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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가족의 마이너스 생활 탈출기!

조회수 2018. 6. 18. 06: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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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있는 정통 재무설계

갑작스러운 결혼! 인생에 있어서 예기치 않는 순간이란 게 있다.

그 예기치 않는 순간이 결혼이란 걸로 다가온다면 어떨까?


대부분의 신혼부부들을 보면 미혼일 때 결혼자금을 모으고, 약간의(?) 부모님 찬스를 써서 결혼을 하지만 갑작스러운 결혼을 할 때에는 부모님의 도움이 없다면 정말 현실적을 난감한 경우가 많다.


몇 달간의 급여의 대다수를 모아서 결혼식을 하게 되고, 주택은 있는 돈, 없는 돈을 다 모으지만 결국 대출의 늪에 빠지게 되고, 가구나 신혼살림을 사면서 카드빚을 만들고, 이 카드값을 갚을 때 즈음 출산비용으로 또다시 카드빚을 지게 된다.


그 후 가까스로 현금흐름을 안정화로 접어들을 때쯤 이것도 잠시!

주택 대출의 원금 상환 시기가 오면서 또다시 마이너스 흐름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이렇게 부채에 대한 늪이 반복되는 것이다.


오늘 만나보게 될 가정은 2살의 자녀를 둔 외벌이 3인 가정이다.


이 가정의 재무목표는 1순위가 노후, 2순위가 자녀교육이다.

이 가정은 부모의 나이가 젊음에도 불구하고 노후가 재무목표 1순위로 자리 잡고 있었다.

물론 이 1순위 재무목표 “노후”에는 퇴사 후 “제2의 창업”도 포함 되어있다.



[가족사항]

[3인 가정의 재무목표]

재무 설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재무목표를 설정하는 거다.


윤 씨 부부의 재무목표는 약간 비계획적이고, 너무 장기에만 몰려져 있다.

이럴 경우 결국에는 지치는 건 고객의 몫이다.


현실을 반영한 단기 재무목표를 정하고, 여기에 장기 목표를 투영하면 된다.

[수정후 단기 재무목표]

[월 지출 현황]

윤 씨 가정의 지출 내역을 보자면 가장 큰 특징은 가장의 근무지가 주거지와 가까워 교통비가(유류비 포함) 주말에 나들이도 나갈 건데, 다른 가정에 비해 거의 안 나간다는 것과 보험료가 약간은 많이 들어간다는 부분이다.


건설회사의 특성상 회사에서 복지 혜택으로 지원하는 보험이 중복으로 가입되어있는 경우가 있기에 확인해야 한다.

또한 통신비도 의외로 많이 나가기에 핸드폰 할부금 확인도 해야 한다.


누수 지출을 줄여 현재의 10% 정도의 소득 대비 저축률도 더 올려야 한다.

[주거 부동산 현황]

2년이 지난 이후에는 대출의 10%인 1000만 원씩 대출 상환을 하고, 재갱신을 하기로 했다.

현재의 재무상태에서는 대출 상환을 할 수 없기에, 1차 줄이기를 시도했으며 부부의 재무목표 중에 주택 마련이라는 꿈이 있다.


주택 마련은 자가의 개념도 있지만, 임대에 대한 개념도 있다.

내 집 마련 또는 전세기간 갱신보다는 현재 가장의 소득구간이 3000만 원 남짓이며,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이기 때문에 임대 아파트로 주택 계획을 세우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요즘의 임대 아파트는 트랜디하게 잘 나오는 추세이고, 주택 때문에 평생 발 묶여 은행에 월세 내기보다는 그 자금으로 가정의 미래를 위한 투자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거의 개념이 예전과는 다르게 소유보다 이동의 계념으로 바뀌고 있다.

그러나, 재테크의 개념으로는 예외이다.


일단 자가든 임대든 시드머니가 필요하기에 줄이기를 통한 지출액과 기존 투자통장의 통장 쪼개기를 통해서 자산 형성 및 대출 상환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했다.

[자산. 부채 현황]

이 가정의 현금흐름은 현재 마이너스가 나고 있다.


매월 마이너스 12만 원이 나고 있어서 숫자적으론 매년 348만 원의 손실이 누적되어야 하지만, 정부의 양육수당을 통해서(월 15만 원) 현실적인 마이너스 생활을 면할 수 있었다.


이 가정의 시급한 해결책은 현재의 마이너스 흐름을 플러스로 바꾸는 일이다.

그래야지 갑작스러운 결혼과 출산으로 인해서 남들 대비 부족한 자산을 얼른 불릴 수 있다.


현재 비정기지출 통장이 따로 마련되지 않아서 카드 지출을 활용한 비정기지출의 흐름을 막아야 한다.


우선 보험료의 재 조정으로 인한 추가 지출되는 카드값(할부 잔액 85만 원)을 먼저 상환하고, 매월 비정기지출을 잡을 수 있는 저수지 통장을 만드는 게 우선이다.


저수지 통장은 대게 가정의 월 소득의 3배 정도 잡는다.

이 가정은 기본 월 200만 원 기준일 때, 600만 원 정도로 잡히지만 실제 비정기지출의 연 합계는 216만 원 정도 된다.

매월 꾸준히 나가는 자금이 아닌 지출 18만 원은 저수지 통장에서 매월 빠져나가게 하고, 생활비 통장에서는 고정적인 지출만 나가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지 남편의 상여금을 뺀 실질적인 월 소득(220만 원)에서 마이너스 없는 지출구조를 가져갈 수가 있다.


저수지에서 썼던 자금은 1개월에서 3개월간 매월 돈이 남을 때마다 조금씩 다시 저수지에 채워 넣음으로써 고정액 600만 원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분기마다 나오는 상여금이 100만 원씩 들어올 때마다 저수지 통장을 메꾸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대부분 가정에서 상여금이 들어오면 전자제품을 사거나 휴가를 가는 등 계획에 없던 지출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지출의 일부분이 신용카드가 섞여있는 한 초기에는 가정의 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지 인지를 못한다.


그렇기에 단기적으로는 월 지출의 현금흐름에 잠재적 마이너스는 없는지와 크게는 연간 현금흐름 안에서 마이너스는 없는지 등의 수지 타산을 정확이 점검하는 게 우선이다.

그래야 가정의 돈이 모인다.

[현재의 비정기지출]

현재 자유 저축을 단위농협, 축협, 신협의 부분 과세형 정기적금으로 전환 후 대출 상환의 목적으로 돈을 모으기로 했다.

[조정후 현금흐름표]

제도에 대한 TIP을 드리자면...

양육수당이란??

84개월 미만 미취학 아동의 가정양육(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지 않는 아이)을 지원하기 위해 지급되는 복지 수당으로써, 부모의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아이의 나이에 따라 지급된다.


V 생후 12개월 미만은 월 20만,

V 24개월 미만은 월 15만,

V 36개월 미만은 월 10만,

V 36개월 이상 만 5세(최대 84개월) 미취학 아동에게는 월 10만 원의 양육수당이 지급된다.


이 가정은 미래적으로 당장 교육자금, 노후자금, 내 집 마련에 대한 준비와 투자가 필요하지만, 현재의 현금흐름이 마이너스가 난다면 모든 게 의미가 없어진다.


가정 초반부터 작은 시한폭탄을 짊어지고 가는 셈이다.

그래서 재무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튼튼한 밑바탕을 만드는데 집중이 되었다.


다행히 이 가정은 아직 자녀가 유치원 입학 전이기 때문에 시간이 있다.

그리고 자녀가 한 명이기에 당장 급하게 주택 평수를 늘리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즉 시간이라는 기회가 있다. 그렇기에 아직 늦지 않았다.

시간이라는 약을 먹고 무럭무럭 자산을 불려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갈 수 있는 초반 작업을 완료했기에 절반은 한 셈이다.


지난달부터 건강을 좀 더 챙기고자 금연을 하고, 점심 · 저녁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도시락을 싸와서 먹는다.

번거롭기도 하고, 도시락을 먹는 게 처음에는 창피하기도 했다.

그런데, 놀라운 변화가 생겼다.

도시락 이후 군것질을 하지 않다 보니 한 달 만에 3KG 정도가 빠졌고, 무엇보다 담뱃값 15만 원과 식비 35만 원(7,000원 x 2끼 x 25일) 총 50만 원의 비용이 남게 되었다.

줄인 비용은 거의 아이들에게 재 투자되지만….


무조건 줄이라는 말은 안 하겠다.

조금만 새는 돈을 줄여보자.

그 조금이 모이고 모이면 미래에는 큰 무기가 될 것이다.


월드컵이 불과 며칠 안 남았다. “대한민국의 월드컵 선수와 스텝 들을 응원하고 또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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