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100% 상품을 추천받고 싶습니다?

조회수 2021. 4. 14. 0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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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는 정통 재무설계
‘수익률 50%, 100% 상품을 추천받고 싶습니다.’
재무상담을 받으러 온 지우 씨가 처음 내던진 말로, 그녀는 수익률 50%, 100%를 위해선 어떤 것이든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재무상담=투자 상담으로 알고 온듯한 발언의 시초는 그녀의 친구들이 1~2년 전 투자했던 ETF, 비트코인으로 수익률이 어마어마하게 오른 것을 봤다면서 그것과 비슷하거나 높은 상품을 가입하고 싶다고 했다. 과연 수익이 나면 무엇을 하겠냐고 물었더니 뚜렷하게 무엇을 하고 싶고, 이루고 싶은 것이 없다는 그녀는 그냥 단순하게 돈이 많았으면 한다는 막연한 말을 내뱉었다.

투자 상담을 받고 싶으면 투자 전문 회사에 가서 상담을 받는 게 맞는다며 지우 씨에게 말했으나, 그녀는 주식 투자, 비트코인 투자, 펀드 투자에 대해 유튜브와 블로그를 보면서 느낀 건 한 가지 분야만 주야장천 말하는 게 무서워 가지 않았다고 했다.

아직 결혼 전인 그녀는 부모님과 함께 지내고 있었는데, 현재 남자친구가 없지만 추후 생기게 된다면 결혼은 꼭 하고 싶다며 결혼 때 사용할 혼수 자금 5000만 원은 모아둔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목돈이 생겨도 독립할 생각이 없다는 그녀는 결혼 전까지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싶다고 했다.


인적 사항
이지우(38살)

월 지출 현황
283만 원+@
재무목표
1. 돈을 많이 모으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서혁노입니다.
최근 투자의 붐이 일면서 재무상담=투자 상담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더러 있다. 예를 들면 1000만 원으로 1년 뒤 1억 원이 되게 해주세요.라는 이들을 보며 당황스러울 때가 종종 있다.

물론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가 1,2억도 아니고 몇억을 넘어서 이제는 십억이 넘어가는 아파트가 너무 많다 보니 억억 하다가 체하기만 한다. 또한, 작년 코로나로 1780p까지 내려 간 코스피가 반등해서 3000p가 넘어선 현재 시점에서 주가에 투자하는 상장지수 펀드나 ETF 상품이나 각종 성장형 펀드의 수익률은 꽤 높다 보니 “수익”이라는 부분을 쉽게 생각할 수도 있다.

또한, 몇 년 전 “하나의 도박이나 투기나 거품”으로 인식되었던 비트코인은 올 초 2000만 원을 찍다가 최근 7000만 원을 넘어서기까지 하니 투자를 잘 몰랐던 사람 또한 욕심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현재 “결과”를 보고 “예전 과정을 상상에 맡긴다.”
투자에 욕심을 가지는 순간 실패를 한다.
가장 먼저 본인에게 되물어 봐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잘 실천하고 있는지…?
지우 씨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으며, 그렇다고 생활비를 많이 내지 않는다.(매월 20만 원)
물론 지금껏 열심히 모은 돈의 흔적은 있지만 현재 지우 씨는 50만 원 밖에 저축하지 않는다. 이마저도 최근 카드값으로 인해서 불입하지 못하고 있다.

누구나 저축 또는 투자를 해야 하는 건 알지만, 막상 실천하려고 하면 잘되지 않는다.
그 이유로는 급여가 들어오고 나서 순식간에 빠져나가는 지출 때문이다. 또한, 매월 급여를 받고 지출하고 남는 얼마 안 되는 잉여자금은 과연 저축을 해서 목돈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낳는다. 하지만, 소액의 잉여자금이라도 저축과 투자의 병행을 통해 기대 수익률을 올려야 한다.
급여는 단기간에 쉽게 상승하기 어렵다.
이직을 하거나 다른 소득이 생기지 않는 한 급여는 오랜 시간이 지나서 연차가 쌓이고, 승진을 해야지 큰 폭으로 상승한다. 그러므로 급여를 함부로 소비해서는 안 된다.
이를 위해서는 계획적인 지출을 해야 하는데, 먼저 재무목표를 정해야 급여를 받았을 때 저축부터 하는 생활 패턴이 생길 수 있다.
‘선 저축, 후 지출‘이라는 공식은 좋은 말이지만 실천이 잘 안되는 대표적인 말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동기부여, 즉 단기가 되었던 중⦁장기가 되었던 내가 꼭 이루고자 하는 꿈인 재무목표가 명확히 있어야 한다.

이렇게 재무목표를 명확히 세워서 그 목표에 맞추어서 저축과 투자를 먼저 한 후 소비를 해야 한다.
저축을 먼저 하고 지출을 하게 되면, 지출 금액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초기 한두 달간(길게는 6개월) 정도는 숨 막힘이나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부분들이 습관들이 되면 이 안에서도 나름 즐기며 소비를 할 수 있다.

지우 씨의 현재 재무목표는 아주 간단하다.

재무목표
1. 돈을 많이 모으고 싶어요

과거에는 결혼비용 모으기였다. 그러다 보니 결혼비용을 모으고 나서 모든 소비, 지출 등의 패턴들이 다 무너졌다. 그리고, 최근 들어서 주위 친구 들이나 동료들의 “카더라 재테크” 성공 케이스를 듣고 나서 막연하게 돈을 많이 모으고 싶다고 한다. 현재 결혼자금으로 있는 5000만 원을 가지고 1년 이후 몇억이 되었으면 한다고 한다. 문제다.

지우 씨의 재테크에 대한 생각도 바로잡아야 되고, 현재 부모님하고 같이 살면서 저축 하나 못하고 있는 본인의 지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자기반성도 필요하고, 동기부여가 강해질 수 있는 명확한 재무목표도 세워야 한다.

다시 재무목표를 세우기로 했다
1. 수정 후 재무목표
1. 임대 소득이 나오는 부동산 (대출을 활용해서라도 하고 싶음)
2. 비상금 통장 CMA에 1000만 원 모으기
3. 작은 돈이라도 안전하게 투자 시작하기
2. 수정 후 현금흐름표
빼기
지우 씨는 비대면으로 5번 이상을 목표 세우기와 수정으로 시간을 보내고 나서 확실한 자기 목표를 세웠다.
자가 아파트가 되었던, 월세 수입을 받을 수 있는 부동산이 되었던 꼭 부동산을 매입하고 싶어 한다.
확실한 목적이 생겼으니 거기에 따른 누수 지출을 찾아내야 하고, 때로는 독하게 소비도 줄여야 한다.
의류비와 점심 식대가 지출되는 용돈 부분을 조금 줄이기로 했고, 기존의 넷플릭스와 티빙을 포함 한 현재의 비싼 요금제를(휴대폰 할부 포함) 보험 해지 환급금으로 해결했다.

기존의 보장성 보험 중 중복 보상되는 특약 몇 개를 삭제하고 적립금 삭제를 통해서 보험료를 줄였다.
또한, 부분 해지금으로 받은 금액으로 휴대폰 할부 잔액 15만 원과 할부 잔액 106만 원을 해결하고 72만 원이 남았다. (잔액 CMA에 적립)
더하기 및 곱하기
청약 통장은 향후 주택 마련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바뀔지도 모르고,(내 집 마련 또는 임대) 아직까지는 청약을 통한 분양하는 아파트 부동산 투자가 안전하게 수익을 주는 상황이라서 청약통장을 준비하기로 했다.

적립식 펀드 같은 경우에는 미국 대형 성장주에 주로 투자하는 AB 그로스 미국 펀드를 주식형 펀드 투자 상품으로 50%를 투자하고, (미국의 우량 대기업 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에 기본적으로 수익성이 좀 더 내구성 있게 흘러가고 총자산이익률과 예상 이익 성장률이 높은 대형주 위주로 구성됨) 두 번째 펀드로는 뉴딜펀드의 가입인데 온라인 펀드 슈퍼마켓인 포스 증권에서 판매하고 있는 뉴딜펀드(인프라 형)로 준비하기로 했다.

원래는 국민 참여형의 뉴딜펀드를 가입하려고 했지만, 국민 참여 뉴딜펀드는 4년 동안 중도 해지와 환매
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장기 투자가 가능한 여유 자금으로 투자하는 게 맞는다고 판단을 했는데, 어쩌면 지우 씨는 첫 투자이기 때문에 여러 심적인 변화 요인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인프라형의 뉴딜펀드로 가입했다.

참고로 국민 참여 뉴딜펀드는 일반투자자가 선순위, 정부와 사모펀드 운용사가 후 순위이며, 후 순위 자금이 먼저 손실을 보게 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마이너스 21.5%까지 일반투자자는 원금 손실이 없다.
반대로 20%를 초과하는 수익분에 대해서는 선순위와 후 순위 각각 4:6의 비율로 배분하기 때문에 실제 수익률 보다 적은 수익률을 가져가게 된다. 현재까지는 국민 참여형은 뜨거운 관심을 가지며 매진이 되고 있는데 새로 계속 출시될 예정이다.
노후대비를 위한 준비는 최대한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것이다.
연금이라는 상품은 보험사의 경험생명표를 토대로 연금액이 산출되다 보니 하루빨리 연금을 가입하는 게
더 많은 연금액을 수령할 수 있으며, 라이프 사이클에 있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주택 마련이나 자녀의 교육비의 증가로 연금을 준비하기에 너무 힘든 환경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최대한 일찍 준비하는 것이 더욱더 유리할 것이다.

개인연금이든 퇴직연금이든 공적연금이든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노후에 얼마를 받는가다. 하지만, 연금이라는 상품이 워낙 긴 시간이 흐르고 지급받는 상품이기에 이에 못지않게 투자 수익도 중요하고 비과세나 소득공제 등 세금 이연에 대한 부분도 중요하다.

이처럼 개인연금상품은 세액공제 유무에 따라 세제적격 상품인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펀드, 세제 비적격 상품인 연금보험으로 크게 나누어지는데, 세제 적격상품은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받고, 비적격 상품은 연금을 받을 때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세제적격 상품 중 연금저축보험이나 연금저축펀드는 세액공제율은 같으나 운용하는 방식이 달라
안정적인 원금 보장형 상품을 원한다면 연금저축보험을, 투자 실적에 따른 배당을 원한다면 연금저축펀드를 선택하면 된다.

연금저축보험은 예금자보호 제도상 1인당 5000만 원 한도로 원리금을 보장하지만, 연금저축펀드는 수익만큼 가져갈 수 있는 연금은 늘어나지만 원금 손실의 위험이 따른다.

연금저축보험은 생명보험사 상품을 제외한 손해보험사 연금저축이나 연금펀드는 종신연금형으로 연금 지급이 불가능하고 연금 지급 시기가 정해져 있다.

직장인들은 연말 정산 전략으로 연금저축 상품을 많이 가입하고 있는데, 작년 코로나 사태로 인한 주가의 급락 후 주식 동학운동이 일면서 현재 주가가 올라가는 상황이라 현재는 연금저축펀드가 유리하지만, 연금이라는 상품은 결국 장기간 상품, 또는 내가 은퇴 후 받는 성격의 상품이 강하다 보니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적립금이 쌓아면 안전하게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기관 이전이 가능한 연금저축보험의 특성을 살려서 연말정산의 이득을 볼 수 있는 세제적격 연금상품을 운영하면 된다.


조금만 더 방역수칙을 지키자.

“여러분 모두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꼭 할 수 있다”
“이 땅 대한민국의 모든 이들을 부러워하며 응원하고 또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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