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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고, 멋내고 싶은 삶을 살아가는 부부의 가계부는 월 마이너스 146만원

조회수 2021. 2. 24.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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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는 정통 재무설계
누구나 좋아하고 선호하는 지역이 있기 마련인데, 그 지역을 왜 선호하냐고 물어보면 직장 근처라 익숙해서 좋다고 하는 이가 있기도 하고, 자라왔던 곳이라 좋아한다고 하는 이도 있다.

지영 씨와 권민 씨의 경우 서초동. 방배동 지역을 꽤 좋아하는 편인데, 그 이유인즉슨 두 부부가 부부의 연을 이을 수 있었던 건 방배동의 한 교회에서 만나 결혼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같은 교인으로 알고 지내다 부부의 연을 맺었기 때문인지 몰라도 서초동, 방배동 그 지역이 꽤 익숙하고 맛집도 예쁜 카페도 많아서 좋다고 했다.

부부는 현재 방배동의 작은 빌라에 전세로 살고 있는데, 내 집 마련에 대한 생각을 결혼 7년 동안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물론 넓고 뷰가 좋은 아파트를 구매한 친구네 집에 갈 때마다 이런 집에 살고 싶다.라는 생각은 해봤지만, 친구들이 사는 곳은 경기도 김포, 일산, 당산, 남양주 등… 서울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 보니 그다지 크게 생각지 않았다고 했다. 적어도 그녀는 전세일지언정 서울 한복판에 살고 있기에 교통에 있어서는 친구들보다 훨씬 나은 곳에 산다고 자부했다.

부부는 결혼 6년 차까지 국내. 외 많은 곳으로 여행을 다니기도 했고, 일주일에 1회 이상은 좋은 레스토랑을 방문해 비싸더라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연애하듯 지냈다고 했다. 또한, 물건을 구매함에 있어서 저렴한 것보다는 비싸더라도 제대로 된 것을 사는 것을 선호한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부부가 지니고 있고, 가지고 있는 제품들은 꽤나 고가가 많았다.

부부가 미래보단 현재의 삶에 충실하게 된 이유는 아내 지영 씨가 많이 아파 잦은 병원 생활을 하면서 미래를 위해 현재를 담보하며 악착같이 사는 것보다 즐기면서 살고 싶다는 바람에서 시작되었다고 했다. 그러다 작년 초 그토록 원했던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고, 추후 아이를 위해 무언갈 남겨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적어도 아이가 커서 남들과 경제적으로 비교되는 삶은 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재무 설계를 신청하게 되었지만, 너무 타이트한 줄이기보단 여유 있게 지내면서 다가올 미래에 대해 전반적인 상담을 받고자 왔다고 했다.


인적 사항
이권민(40살), 임지영(38살), 이하윤(2살)

월 지출 현황
381만 원(수당 포함) + @ (상여+인센티브)
*회사 내 단체보험 있음
재무목표
1. 아이를 위해 1억 만들어 주기
안녕하세요? 서혁노 입니다.
보증금의 일부를 전세처럼 맡긴 후 그 외의 금액을 월세로 납부하면서 계약 기간 동안 거주하는 방법을 우리는 통상적으로 반전세라고 한다. 말 그대로 전세와 월세를 합친 말인데, 보증금을 내고 매월 임차료를 지불하는 방식이 월세와 비슷하지만 월세보다는 보증금 비율을 높이고 임차료 비율을 낮추어 월세를 부담하는 거다.

작년에 임대차 보호법의 개정으로 임대료 인상을 5% 이내로 제한하는 '전월세 상한제'와 임대차 계약이 만료됐을 때 임차인이 갱신을 요구할 수 있는 '계약 갱신청구권' 등으로 인해서 전세 매물이 줄고, 전셋값이 급등하는 등 주택 임대차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었다.

다주택자가 급증한 보유세 부담으로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는 집이 늘어나면서 소히 말하는 전세시장의 거래 절벽으로 인해서 주거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이로 인해서 전셋값은 계속 오르고 있지만, 세 부담 등과 새로운 제도의 규정 등의 이유로 인해서 집주인 대부분이 전세 물건을 반전세나 월세로 전환하고 있다.
전셋값이 워낙 올랐고, 전세 주택이 많이 없다 보니 임차인들은 반전세 주택이라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구하고 있는데, 이는 고스란히 월세에 대한 주거비 부담으로 와서 가정 경제가 안정을 찾지 못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아무리 부부의 교회와 가깝고 익숙한 지역이라도
꼭 현재의 동네에서 80만 원이라는
반전세 월세 비용을 지불하면서 살아야 할까?
유일한 재무목표인 1억 만들기는 먼 나라의 이야기처럼 들린다.

각자의 자유겠지만 현재의 보증금과 예금 등을 활용해서 전세대출을 받아서 주거비에 대한 비용을 확 줄이면 단순 계산으로도 아이가 성인이 되기 전까지 1억 이상의 돈을 모을 수 있다.
부부의 전체적인 재무 전략을 수정해야 하지 않을까 판단된다.
멋부리며 살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반 전세 월세를 내는 것도 좋다.
다 각자의 생각과 어디에 중심을 두는가가 다르기 때문에…
하지만, 부부는 아내의 임신 후 퇴직으로 인해서 소득은 줄었는데, 오히려 반전세 등으로 인해서 지출비용은 더 커져나갔으며 아내의 퇴직금 포함 예금에 있는 돈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의 상황으로 인해서 아내의 재취업 상황은 미정이기에 더 이상 소득이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다.
이제는 건강한 가계부를 만들기 위해서 미안한 이야기지만 현재의 생활비에 손을 되어야 한다.
어찌 보면 부부는 현재 소비 제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자발적인 줄이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부부와 지출 내역 등을 보면서 하나씩 줄이기를 할 수 있는 항목을 찾고, 일단 줄어든 상황에서 생활을 해보고 차 후 더 줄여서 저축 여력을 만들어야 한다.
1차 줄이기를 통한 변경된 가계부
일단은 부부와 가계부 상에 1차 줄이기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첫 번째 목표가 마이너스 지출을 50만 원 이하로 줄이기로 했다.
부부는 정말 많을 걸 줄였다고 생각을 했는데도 아직도 마이너스 45만 원이다.
근본적으로 주거비용을 해결하지 않으면 마이너스 가계부를 탈피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고, 한동안 아내 지영 씨의 맞벌이 계획이 없기에 부부의 소득에 맞게 생활비를 줄여야 한다.

일단 종교적 선택인 십일조에 대해선 부부에게 맞기기로 했기에 입출금 통장을 활용해서 카드 할부 금액을 전액 상환했다. 또한 향후 아이 돌봄 비용을 아예 지출하지 않기로 하고 조금씩 줄이기로 약속하며 돌봄 시간을 점차 줄이기로 했다. 또한 현재 정장을 입고 출근하는 직장이 아닌데도 많은 옷 등을 남편은 드라이클리닝을 한다. 이 부분도 반으로 딱 잘라서 줄이기로 했다.
5월 이후 예상 변경될 가계부
5월의 이사계획을 두고 집을 알아보고 있는데, 현재(2월 18일 기준 전셋집 가계약 연락 옴) 기존의 보증금과 은행 잔고 금액에 전세자금 대출을 활용해서 이사를 가려고 한다. 그럼 최근 생겨난 지긋지긋한 반 전세 월세는 사라진다.(가계약 한 전셋집에 이사 갈 경우 전세자금 대출 금액이 줄어들어서 이자금액도 더 줄어들 예정)
또한, 아이 돌봄도 5월 이후에는 직접 다하려고 하기 때문에 돌봄 비용도 없어진다.(현재 상황에서 다음 달
부터 바로 실천할 예정이고 이 줄인 돈으로 이사 비용에 보태려고 한다.)
또한, 용돈 비용도 조금 더 줄이고 세탁 비용도 좀 더 줄이기로 했다. 세탁 비용의 추가는 용돈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투자도 좋고, 마음껏 하고 싶은 데로 하고, 돈을 쓰고 사는 삶도 좋지만, 부부는 이제 갓난 아이라는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그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도 조금씩 미래를 위해서 준비를 해야 한다.

마이너스 가계부 운영을 하다 보면 결국 부채를 질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차후 시간이 지나서 부채에 허덕이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줄여서 모아서 대비를 해야 한다.

앞으로 두어 달 후면 전·월세 신고제가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해서 진행된다.
전·월세 신고제가 시행되면 임대인은 임대차 계약 후 30일 안에 임대보증금, 임대료, 임대 기간, 신규·갱신 여부 등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해야 하는데, 이를 통해서 시장의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다. 하지만 지금 급한 건 나날이 올라가는 주택 가격과 이를 일으키는 투기세력들에 대한 합당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우선 전·월세 시장의 안정화부터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코로나 백신 접종 시기가 다가왔다.
조금만 더 방역수칙을 지키자.


“여러분 모두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꼭 할 수 있다”
“이 땅 대한민국의 모든 이들을 부러워하며 응원하고 또 응원한다.”


나와 같은 재무 고민때문에 재무 상담 받은 이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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