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민호 씨의 월세 소득은 40만 원

조회수 2020. 2. 20. 08: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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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는 정통 재무설계
* 해당 사진은 글 내용과 아무 상관 없습니다.
대학 때부터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다 보니 이래저래 많은 책을 읽었습니다. 그러다 취업 후 돈을 벌면서 그동안 책에서만 봤던걸 실천해보기로 마음먹고 나서 그동안 제가 모았던 돈과 대출을 받아 제가 사는 동네의 빌라를 구매해 반셀프로 내부 인테리어해서 월세를 받고 있습니다.
이제 막 30살이 된 제가 이렇게 큰 빚을 지는 게 맞는 건지 처음엔 많은 고민을 했지만, 머릿속에서만 상상하며 기다리기에는 공상 속에 사는 것 같아 크게 저질러봤는데, 잘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목표는 이 빌라로 조금의 시세차익+월세를 받아 제 가계부의 선순환 구조로 만들고 싶습니다. 선순환 구조를 가져가기에 현재의 제 가계부 상의 문제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소득
근로소득 : 282만 원 + 월세 소득 : 40만 원(보증금 1000원)

부채
부동산 담보대출 : 6500만 원 + 마이너스통장 2500만 원(중고차 구매+집 비용)
※ 지금까지 모은 돈 전부 집. 차량 사는데 썼습니다. 현재 부모님댁에 같이 살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서혁노 입니다.
민호 씨처럼 젊은 시절부터 재테크에 관심이 있어서 주식과 부동산 투자를 통해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경기의 순환기에 따라서 속칭 돈이 되는 종목은 바뀌지만, 보편적으로 우리가 재테크라고 생각하면 떠오르는 게 부동산과 주식이다.
특히 우리나라 재테크 중에 부동산. 그중에서도 아파트 투자가 재테크 시장에서 가장 핫하다.
하지만 워낙 아파트 가격이 높고, 청약통장을 통해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청약 가점 또한 점점 높아지고, 주위에 사람들은 "부동산으로 얼마를 벌었다"라는 이야기를 자꾸 듣다 보니 있는 돈에 맞추어서 갭 투자나 오피스텔, 빌라 투자를 생각하기도 한다.

빌라 투자의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오래된 빌라를 산 뒤 깨끗하게 수리해서 세를 받는 방법과 경매 등을 통해 싸게 매입한 뒤 제 가격에 되파는 형식의 방법이 가장 투자적으로 좋다.
또한 조금 낙후된 지역의 오래된 빌라 등을 매입해서 재개발 이슈가 있을 때 팔아서 시세차익을 보든가, 아파트 분양권을 받는 투자방법도 많이 알려진 방법이다.
하지만, 빌라 투자 같은 경우에는 감가상각으로 시간이 지나면 내가 매입한 금액보다 떨어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빌라 투자의 특수성을 잘 알고 투자를 해야 한다.

빌라 같은 경우에는 아파트 가격의 전세가격보다 저렴한 경우도 많기 때문에 대출을 잘 활용하면 소액으로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비슷한 가격대의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은 상가와 술집 등이 혼재해 있어서 교육⦁환경적인 부분에서 아이 키우기가 좋지 않은데, 빌라 같은 경우에는 어린 자녀가 1~2명 있는 가구가 밀집해 있는 지역도 많다 보니 부부가 차곡차곡 돈을 모아서 주택을 확장할 때까지(아파트 보다 관리비 등의 부대비용이 저렴하다) 살기 좋은 주거형태이다.
하지만 유주택으로 인해서 특별공급이나 신혼희망타운의 자격이 소멸된다는 큰 단점이 있기에 이 부분을 염두에 둔 투자를 해야 한다. 또한 아파트에 비해 매매 관련된 수요는 적다 보니 급할 때 환급성이 떨어지는 단점도 있다.

또한 민호 씨처럼 월세 받는 금액과 내가 지불하는 비용(대출로 인해서 이자 등의 발생)이 거의 비슷하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재개발 이슈가 없는 한) 주택 가격의 하락과, 주택 소유로 인한 각종 세금. 그리고, 무주택 특별공급의 기회마저 박탈 등을 생각하면 처음에 한 번 더 생각을 해봐야 한다.
현재의 빌라 투자가 앞으로 돈이 된다 안된다도 중요하지만, 민호 씨는 지금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다.
빌라 월세 수입까지 있는데도 저축 여력이 없다.
소비에 문제가 있다.
부동산 월세 수입을 받더라도 혹시나 모를 공실에 대비했을 때의 가계 구조가 구성이 되어야 하고, 다른 미래의 재무적 상황을 위해서 단기, 중기, 장기 흐름의 자금 등이 조금씩 준비되어가야 한다.
현재 민호 씨의 가계 흐름을 하나씩 하나씩 분석해보자.

소득
소득
점검 1. 재무목표
점검 2. 월 가계부
민호 씨는 아직 독립을 하지 않고, 결혼 전까지는 부모님과 같이 살려고 한다.
독립을 하지 않았는데 여행비 외 저축이 없다는 건 민호 씨의 씀씀이가 그렇게 작지는 않다고 판단된다.
민호 씨의 재무목표에 대한 열정은 매우 강하다.
현재의 소비 형태를 전면적으로 수정해서 재무목표를 꼭 달성하려고 한다.
통장 쪼개기
지출 목록을 점검하면서 민호 씨는 본인의 전반적인 소비가 본인 생각과 다르게(엄청 절약하는 줄 알고 있었음) 다른 또래의 사람들과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과, 월세 수입은 나오지만 들어가는 비용도 많다는 걸 깨달았다.

1차 면담 후 2차 면담부터는 여자친구까지 재무상담에 가세해서 좀 더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고, 전반적으로 조금씩 줄이고, 데이트 비용도 좀 더 합리적으로 지출하기로 했는데, 두 사람에게 숙제를 줬더니 열심히 서칭 한 결과 무료 전시회를 가고, 날씨 따뜻해지면 소풍을 많이 갈 거라고 했다.

두 사람의 의견도 분명 맞는 말이지만, 그보다 근본적인 생각과 합리적인 행동으로 실천을 하자고 했다.
아직 정하지는 않았지만 두 사람은 현재의 연애 감정 그대로 결혼도 때가 되면 하고 싶어 한다.
그렇기 때문에 두 사람의 현재 소비 중에 각종 기념일에 드는 비용도 서로 부담 안되는 선에서 실용적인 선물을 주고받으며 지출을 줄일 수도 있고, 한자리에 머무는 시간을 좀 더 늘리고, 이동 거리와 동선도 고려하면 유류비도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이왕이면 두 사람이 데이트 전 오늘 지출할 데이트 비용을 정하고 데이트를 하는 방법도 좋다.


모두가 자신이 원하는 삶대로 살아가도 남과 비교 안되는 세상이 좀 더 가까이 있었으면 한다.
녹지공간이 많아져서 공기가 많이 좋아지고 공포의 저출산율이 많이 해소되어서 길거리 곳곳에 많은 아이들이 뛰어노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여러분 모두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꼭 할 수 있다”
“이 땅 대한민국의 모든 이들을 부러워하며 응원하고 또 응원한다.”
· 한국경제교육원(주)홈페이지 http://www.koreaifa.co.kr

나와 같은 재무 고민 때문에 재무 상담받은 이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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