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에서 바로 북극곰 볼 수 있게 전시해 동물학대 비난받는 '북극곰 호텔'
조회수 2021. 3. 26. 11:30 수정
중국 하얼빈의 한 호텔이 동물보호단체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야생에 있어야 할 북극곰들이 투숙객들의 구경거리로 전락해 24시간 내내 호텔 실내에 갇혀 생활하는 것입니다.
객실들 정가운데에 있는 북극곰들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구경당하고 있다
'하얼빈 폴라랜드'라는 이 곳은 ‘세계 최초 북극곰 호텔’이라는 이름 아래 북극곰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호텔 안에 있는 북극곰 우리는 투숙객들의 방으로 사방이 둘러싸여 있습니다.
우리는 가짜 바위와 고드름 등으로 꾸며져 있고, 각 방에는 우리 쪽으로 큰 유리창이 있어 투숙객들이 언제든지 북극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실내에 갇힌 북극곰 두마리
객실 내부
동물보호단체들은 “동물의 고통으로 돈을 번다”고 비판했습니다.
중국 소셜미디어상에서도 “북극곰을 위한 파노라마식 감옥”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중국동물보호네트워크 한 관계자는 “중국의 야생동물보호법에 틈이 있어 동물의 복지를 고려하지 않고 착취해 사업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객실에서 보이는 북극곰
하얼빈 폴라랜드 리우 양(Yang Liu) 대변인은 "실내는 북극곰의
전체 생활 공간 중 일부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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