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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의 사우스 루앙과 국립공원에 방문했던 마틴 나이펠레는 우연히 한 장면을 목격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엄마 코끼리가 아기 코끼리와 함께 물을 마시고 있었는데 악어가 엄마 코끼리의 코를 문 것이었습니다.

악어는 엄마 코끼리의 코를 문 후 물 속으로 끌고가려고 잡아당겼습니다.

하지만 악어보다 훨씬 몸집이 큰 엄마 코끼리는 오히려 악어를 물 밖으로 끌고 나왔습니다.

코끼리는 물 밖으로 악어를 끌고나온 후 커다란 발로 위협했습니다.

하지만 한번 문 것을 절대 놓지 않는 악어 역시 코끼리의 코를 놓지 않았습니다.

그때, 새끼 코끼리가 엄마를 도와주려 악어 등 위에 주저앉았습니다.

아기 코끼리의 무게로 몸이 압박된 악어는 깜짝 놀라 물고 있던 코를 놓고 물 속으로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