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탈출한 멸종위기종 수마트라 호랑이 두 마리의 결말.. 참혹..
조회수 2021. 2. 17. 08:00 수정
멸종위기종 수마트라 호랑이 두 마리가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서부칼리만탄 싱카왕시의 '싱카동물원'에서 탈출했습니다.
며칠 동안 이어진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호랑이 사육장이 파손되자 암컷 수마트라호랑이 '에카'와 '토라' 두 마리가 동물원을 탈출했습니다.
당국은 호랑이를 찾는 동안 인근 지역에 폐쇄 조치를 내렸으며 주민들이 집에 머물 것을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호랑이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사육사 1명과 호랑이 1마리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47세였던 죽은 사육사 몸 곳곳에는 호랑이에게 긁히고 물린 상처가 발견됐습니다.
생후 2년된 호랑이 에카는 경찰이 쏜 총에 사살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에 마취총으로 호랑이를 생포하려 시도했으나 호랑이가 매우 공격적으로 행동해 결국 실탄을 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또한 호랑이가 인근 동네로 도망칠까봐 인간의 안전이 우선이어서 사살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호랑이 사육장 근처에는 타조와 원숭이 등 다른 동물들도 죽은 채 발견됐다고 합니다.
에카와 함께 탈출했던 18개월 호랑이 토라는 같은 날 오후에 생포됐다고 합니다.
수마트라호랑이는
멸종위기 등급 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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