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컬리 '4번 달걀'이 동물 복지라고?! 현상황의 뜨거운 감자

조회수 2020. 12. 4. 11: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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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인 마켓컬리가 '동물복지 달걀'을 선보였습니다.


1번 방목장에서 닭이 자유롭게 다니도록 키우는 사육방식인 ‘방사’ 입니다.


2번케이지와 축사를 자유롭게 다니도록 키우는 사육방식의 ‘평사’ 를 말합니다.


3번은 비교적 ‘개선된 케이지’로 면적이 마리당 0.075㎡입니다.


4번 ‘기존 케이지’로 면적이 마리당 0.05㎡에 불과합니다. 


이는 A4 용지 1장(0.062㎡)의 크기보다 좁은 공간에서 닭이 사육되고 있는 것입니다.

출처: https://www.kurly.com/shop/goods/goods_view.php?&goodsno=29850
마켓 컬리의 '동물복지 달걀'

비좁은 케이지에서 사육되는 닭이 생산한 달걀인 ‘4번 달걀’을 판매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간 마켓컬리가 동물복지인증 달걀을 판매하며 가치소비를 확산시켜왔던 만큼, 이번 논란은 '뜨거운 감자'가 되었습니다.


마켓컬리 측은 “4번 사육 환경이지만, 스마트팜 시스템을 통해 철저하게 관리돼 생산되는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동물단체들과 일부 소비자들은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https://www.kurly.com/shop/goods/goods_view.php?&goodsno=29850
동물복지 유정란의 설명에는 마리당 0.1㎡을 보장한다는 내용

마켓컬리는 "과학적으로 설계한 스마트팜은 내부 온도, 일조량, 습도, 이산화탄소, 암모니아 농도 등을 체계적으로 조절한다.


닭이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은 단순히 면적뿐 아니라 지내는 환경, 위생, 먹이 등의 영향도 크게 작용하는 점을 고려해 스마트팜은 쾌적한 사육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건강한 달걀을 생산해낸다.


1, 2번 달걀이라 하더라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유통과정 등에서 쉽게 문제가 생긴다.


스마트팜의 달걀은 균일한 품질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출처: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12038204i
스마트팜 내부 모습

그러나 동물보호단체는 "동물복지가 철저히 무시된 케이지 달걀 판매는 윤리적 생산과 소비를 지향하는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고 합니다.


이에 마켓컬리는 "스마트팜 케이지에서 자란 4번 달걀은 항생제,장촉진제가 첨가되지 않은 달걀로 식물성 단백질 등 영양 성분이 뛰어난 사료를 먹고 자란 닭이 낳은 달걀이기도 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계란을 식품관점에서 보면 난각번호 1, 2번인 동물복지 농장계란이 꼭 좋은 품질의 계란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말했습니다.


오히려 자연방사의 계란의 경우 외부 환경에 노출이 잘 되고, 개체별 관리가 쉽지 않아 꼼꼼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질병 등에 취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출처: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12038204i
달걀을 검수하는 과정
사람의 입장
에서 보면, 4번 달걀일지라도
관리가 철저
건강하고 깨끗한 달걀
을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동물의 입장
에선, 잘 관리된 환경이지만
좁은 공간
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있을까
요..?
닭의 입장
이 되어 보지 않는 한 모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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