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소의 방치로 인해 땡볕에 죽은 나의 반려견
조회수 2017. 8. 10. 13:31 수정
경남 청원유기동물보호센터의 덕배 사망 사건
지난 5일, 오모씨는 8년째 키우던 반려견 덕배와 졸리가
집을 나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부랴부랴 찾으러 나갔다.
집을 나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부랴부랴 찾으러 나갔다.
다음날 다행히 청원 유기동물보호소에서 구조해
보호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연락을 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주말이 지나고 나서 오라는 것이었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그날 오후에 보호소의 방문하니
평소 땡볕을 싫어하던 덕배가
그 땡볕 아래서 휀스를 물고 있는 상태로 죽어 있었다.
그 땡볕 아래서 휀스를 물고 있는 상태로 죽어 있었다.
당시 창원 낮 최고 기온은 37도까지 치솟았고,
짧은 줄에 묶여 햇볕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으며,
고통스러워하며 죽어 있었다.
짧은 줄에 묶여 햇볕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으며,
고통스러워하며 죽어 있었다.
밥그릇과 물그릇 또한 메말라 있었으며,
어느 수의사는
"요즘 같은 폭염에 물도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아스팔트 바닥에 있었다면 열사병에 걸릴 확률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라고 말한다.
어느 수의사는
"요즘 같은 폭염에 물도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아스팔트 바닥에 있었다면 열사병에 걸릴 확률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라고 말한다.
피해 견주가 덕배를 데리고 집으로 가는 중
레트리버 카페 부산 매니저가 현장에 도착해
당시 상황에 대해 몇 가지 조사를 하고,
보호소 측에서 사과문을 부산 매니저를 통해
전달했으며 내용은 이러했다.
피해 견주가 담당자는 왜 연락이 없냐는 말에
다음날 월요일에 그제야 통화를 했고,
미숙한 사과와 함께 여러 가지 여쭈어 보고 끊었다 한다.
오모씨는 "어떤 보상을 한다 해도 8년간 키운 덕배 목숨 값이 될 순 없을 것"이라며,
"덕배처럼 보호소의 무관심으로 구조된 반려동물이 죽어 나가는 일은 재발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창원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시 직영 보호소로
운영하고 있는 창원 유기동물보호소에서는
덕배 주인과 지속적인 대화로 이번 문제를 조율하고 있다고 한다.
오히려 보호를 받아야 될 보호소에서
허망하게 죽은 덕배..
보호소안에 있는 동물들의 복지에 대한 관리 매뉴얼이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