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잔재 싫어요!", '이것'까지 바꿔버린 고등학생😲
음악 작업에 열중한 것처럼 보이는 한 학생
작곡이 아니라,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는 중이라는데요?!
이 곳은 충남 금산여자고등학교입니다
이곳 학생들은 일제 잔재를 공부하는활동을 한다는데요
이에 그치지 않고, 아예 교가를 바꾸기 위해작곡까지 했다고 합니다😲
교가를 바꾸는 게 일제 잔재를 청산하는 것과
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 걸까요?
1957년에 설립된 금산여자고등학교
60년 동안 쓴 교가가 알고 보니 친일파 김동진이 만든 노래였습니다
김동진은 군필 남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육군가'를 비롯,
금산여고를 포함해 전국 32개 학교의 교가를 썼는데요
일제 강점기 시절만주국 건국과
제국주의를 옹호하는 활동을 해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입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금산여고는 작년부터 교가를 바꾸기로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교가가 탄생했습니다!
친일파가 작곡한 교가를 없애고 새 교가를 만든 사람,
바로 3학년 임소현 학생입니다
이 학생이 새로 만든 교가에는 교가의 국룰인 동네 산과 강도 빠지지 않았는데요😉
"진악산이나 이 주변에흐르고 있는 금강 등의자연물을 넣었고요"
"'이 학교에 우리 이름이별이 되어 수놓으리라'그런 비교적 진취적인 내용의가사를 넣음으로써 학생들이공감대도 생길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 임소현 / 금산여고 3학년
학교 역사가 오래된 만큼 동문들의 반대 의견도 있어 교가 작곡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학교 교가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직접 만들기까지 하니 교가에 대한 마음이 남다르다는 이 학생
"우리가 직접 만들고학생들의 투표를 거쳐교가 제작을 하다 보니까
이제는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우리의 영혼이 담겨 있는 노래구나'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 임소현 / 금산여고 3학년
2019년 기준,
전국 초·중·고·대학교 중 214곳이 아직도 친일파가 작곡한 교가를 사용하고 있다는데요
전국 교육청들은 금산여고처럼 친일파 작곡 교가를더욱 줄여나가겠다고 합니다
학교 졸업하면가사 속 산 이름만 기억나는 교가,
그러나 역사를 사랑한 금산여고 학생들은 오래오래 기억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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