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랩 KLAB

공중에 거꾸로 매달려 있는

이 동물

'아프리카 검은코뿔소'입니다

심각한 멸종위기종인

검은코뿔소를 보호하기 위해

동물보호단체들이 헬기로

이송 작전을 펼친 건데요

그런데,

어쩌다 이렇게

독특한 방법으로

코뿔소를 옮기게 된 걸까요?

마냥 불편해 보이는 이 자세에

비밀이 숨어있다는데...🤔

코뿔소 이송 작전의 숨겨진 이야기,

크랩이 준비했습니다😎

이 동물의 이름은

'아프리카 검은코뿔소',

아프리카 동남부에

주로 서식하고 있죠

코 위로 곧게 뻗은 단단한 뿔로

"다 부숴버릴 거야!!!"

할 것 같은 비주얼이지만

그저 풀과 과일을 좋아하는

귀여운 초식동물입니다🦏

그런데 최근,

바로 이 '뿔' 때문에 코뿔소가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했대요!

코뿔소의 뿔이

귀한 약재로 여겨져서

밀렵꾼들의 타깃이 됐기 때문이라는데요

(나쁜 사람들......😡)

또,

기후변화 때문에

서식지 환경이 나빠져

개체 수도 줄고 있는 상황

이런 이유로,

아프리카 여러 정부와

동물보호단체들이

코뿔소를 다른 곳으로

옮겨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차에 싣고 가면 되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겠지만,

이동 경로에 따라

헬기로 옮기는 것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사실!😲

그런데 거꾸로 매달린 자세...

코뿔소한테 괜찮은 걸까요!?🤔

이 자세가 진심으로 걱정된

미국 코넬대 연구진,

코뿔소 열두 마리를 데리고

실험을 했는데요

(공중에서 마취총을 쏘아 포획한

검은 코뿔소를 발을 묶어 매달았을 때

폐와 신진대사에 미치는 영향......

헤엑... 길다 길어...!😂)

우려와 달리,

헬기 이송이

코뿔소의 건강에도

더 좋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코뿔소를 옮길 때

안전을 위해 마취진정제를 놓는데요

이게 너무 강력해서,

코뿔소의 신진대사가

급격히 느려진다고 해요

이 상태로

들것에 눕혀서 차로 이동하면

숨쉬기가 힘들어져

이송 중에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것!

반면에

코뿔소를 거꾸로 매달면,

척추가 곧게 펴지고

기도가 개방되면서

혈중 산소 수치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야생동물을 마취하여 이송하는 것은

호흡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코뿔소와 같이

체중이 많이 나가는 동물들의 경우에는

호흡이 매우 억압받을 수 있기 때문에

헬기에 거꾸로 매달린 자세의 경우에는

허리를 곧게 펴주어

기도 확보 및 호흡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 이세원 / 대구24시바른동물의료센터 대표원장

시간과 비용을 아끼려고 동원한 헬기가

코뿔소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니...😲

코뿔소야!

안전하게 날아서

그곳에선 건강하게

오래오래 잘 살아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