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사업 철수? 'LG폰' 흥망성쇠 25년사
애플 아이폰의
국내 상륙이 임박했던 2009년
국내 기업들도
아이폰에 맞설 대항마를 내놓는데..!
그중 LG가 내놓은 대항마는?!
싸이언 크리스탈
★야심작 투명폰★
오... 놀랍도록 사고 싶지 않아...
왜 그랬어요 엘지!ㅠ
당연하지만,
LG가 이렇게 매번
헛다리(?)만 짚은 것은 아니었는데요
★
이참에 돌아보는
25살 엘지폰의
흥망성쇠
★
때는 1996년,
휴대폰 제조업체 중 삼성을 제치고
통신사업까지 거머쥔 LG
휴대폰 제조와 통신 서비스를
함께 하게 되는데!
그러나,
그때까지만 해도,
LG는 ‘애니콜(삼성)보다 싼 휴대폰’이란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LG는
저가 이미지를 벗기 위해
1997년, '프리웨이'를
‘cion’으로 변경합니다
(cion = 귀족의 자제)
LG 휴대폰의 인기는
점점 높아져
한때 세계 시장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삼성 못지않은 인기를 끕니다
꾸준히 이어진
삼성과 LG 두 회사의
치열한 기술 경쟁으로
휴대폰은 전화를 넘어
멀티미디어 기기로 진화해갑니다.
이후 다니엘 헤니와 김태희가
광고에 출연한 '초콜릿폰' 등
LG의 휴대폰들은
줄줄이 히트에 성공합니다
명품 브랜드와 손잡고 만든
'프라다폰'으로
꼬리표였던 ‘저가 이미지’에서
탈피하는 데에도 성공하죠
그런데,
프라다폰 성공에 취해있던 2007년엔
휴대폰 시장에 대격변이 일어납니다
세상을 바꾼 그 제품,
바로 아이폰의 등장!
하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어플리케이션 제작자가 적어
‘다기능 피처폰’과 ‘스마트폰’의 차이가 크지 않았어요
세계 시장도 여전히
삼성과 LG가 주도했죠
tmi)
2009년엔 모토로라와 소니를 제치고
세계 점유율 3위에 오르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는 얼마 가지 않고,
대세는 빠르게
스마트폰으로 기울고 마는데
시류를 읽은 삼성은
발 빠르게 스마트폰을 출시하지만
LG는
피쳐폰 사랑을 멈추지 못하죠
LG가 스마트폰 시장 진입에
늦은 이유 중 하나로 꼽히는
‘맥킨지 컨설팅'
"기술보다는
마케팅에 투자하라"
초콜릿폰과 프라다폰으로
마케팅 성공을 맛봤던 LG는
맥킨지 조언을 그대로 받아들여
기술보다 마케팅에 주력합니다
다음 해인 2010년,
삼성의 운명을 바꿔줄
갤럭시가 출시되고
LG도 스마트폰을 만들었지만...
주력상품은 여전히 피처폰!
결국
뒤늦게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게 된 LG는
품질 논란에 휩싸이는 등
시장의 냉혹한 평가를 받고 맙니다
2020년
롤러블폰을 선보이며
재도약을 꿈꿨으나
결국 2021년
23분기 연속 적자를 낸 LG는
휴대폰 사업 매각까지 검토하게 되죠
휴대폰 사업 매각 소식에
주가가 올라가는 걸 보니
그동안 휴대폰 사업이 LG에
짐이긴 짐이었나봅니다ㅠㅠ
그래도,
아직 방향이 결정된 건 아니라고 해요!
한때 잘 나갔던
LG 휴대폰!
★'엘지폰'의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