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기 날개에 색을 칠하자 생긴 놀라운 변화

조회수 2021. 1. 19. 16: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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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미안해..날개 아래 죽어가는 새들


매년 수십만 마리의 새들이 

풍력발전기 아래에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풍력발전기는 태양빛 아래에서 

분간하기 어려운 하얀색인데다가 



맹금류와 중·대형조류가 선호하는 

높은 고도에 자리해

새들의 이동경로를 방해합니다 



“(새들은) 지상이나 바다를 봐야 먹잇감이 있잖아요.

 눈의 구조가 아래쪽을 보도록 되어있는 거죠.

대부분 프로펠러가 올라갔다가 

위에서 내리칠 때 맞아 죽습니다."



-이기섭 박사 / 한국물새네트워크 상임이사


미국에서만 연간 50만 마리의 새가  

풍력발전기 근처에서 죽은 채 발견됩니다 



“(새들이) 어느 정도 충돌하는지 

데이터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부딪혀 죽었을 경우에도 

바다로 곧바로 떨어져 버리기 때문에 …”



-이기섭 박사 / 한국물새네트워크 상임이사



건물 유리창, 투명 방음벽 또한 

새들이 죽는 원인 중 하나



과연 

인간과 새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이에 대해 

노르웨이 연구팀이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바로 '풍력발전기 날개 색칠하기' 




날개 세 개 중 하나에 

검은색 페인트를 칠했더니

피해를 71.9%나 줄일 수 있었습니다.



투명 방음벽과 유리창에는 

스티커를 붙여 

새들이 부딪히는 걸 방지합니다 



“5cm X 10cm의 선이나 점 등의 문양을 집어넣으면 

통상적으로 새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벽으로 인지할 수 있습니다.”



-김영준 / 국립생태원 동물복지부장



자연 경관을 위해 

명하고, 하얗게 만든 구조물이 

새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



다소 낯선 모습이지만 

새들을 위해 익숙해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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