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짐과 뺑뺑이는 왜 놀이터에서 사라졌을까?

조회수 2021. 1. 21. 16: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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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과 육체를 분리시켰던 '90년대 놀이터' 풍경


인터넷 없던 시절

친구와 뛰어놀았던 ‘놀이터’



정글짐부터 뺑뺑이까지 

온갖 기구를 다 섭렵하게 만들었는데요



그런데

그 시절 놀이터, 만만치 않았습니다



"놀이터 놀이기구에 

한 어린이가 갇혀 있습니다.

철근을 벌리고 나서야 

겨우 빠져나옵니다."



- 기자



"친구랑 구름사다리 시합하다가

 땅에 떨어져 무릎이 깨져서 

병원에 가서 꿰맸어요."



- 90년대 초딩



대충 만들고, 고장도 잦아 

어린 아이들이 다치기 일쑤였고



딱딱한 흙바닥 때문에 

큰 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김모 군이 

호박 그네에서 놀다 떨어졌고 

곧바로 되돌아온 그네 밑바닥에 

머리가 끼면서 

두개골 골절로 숨졌습니다."



- 기자 



이렇게 사고가 잦았던 이유 중 하나는

'안전 기준'이 없었기 때문



"사실은 놀이기구에 대한 규격은 

기준이 없어요. 기준이. "



- 서울시 교육청 담당자



사고가 계속되자,

2000년대 중반 안전기준이 마련되었고



우리의 놀이터는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지저분한 모래 대신 

충격 흡수 바닥재를 사용하고



각종 기구들도 

안전하게 탈바꿈했습니다



"깨끗하고 넘어져도 아프지 않아서 

아이들 놀기 좋은 것 같아요."



- 새로운 놀이터가 맘에 든 초딩



"안전성을 고려해서 만든 놀이터는 

많이 못 본 것 같거든요. 

이런 놀이터가 많이 생겨서 

아이들이 즐겁게 뛰놀았으면 좋겠습니다. "



- 학부모



위험한지도 모르고

마냥 즐겁게만 놀았던 어린 시절 놀이터



여러분의 추억 속 놀이터는 

어떤 모습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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