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관종새 '민물가마우지', 환경에도 관심좀😥

조회수 2021. 5. 10. 1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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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자세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새,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까지 함께 알아봅시다!


여러분

'가마우지'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바탕화면 새폴더명 아닌가요?"


우리에겐 폴더명으로 익숙한 이 새!

범상치 않은 행동으로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영문인지

크랩이 알아봤습니다!





가마우지

'가마-검다', '우지-오리'

를 뜻하는 순우리말인데요,


오늘 다룰 문제의 가마우지는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가다랑이잡이목 가마우지과의

'민물가마우지'입니다!



하천에서 잠시 쉬고 있는

'민물가마우지'


이 사진 속

민물가마우지는 특별할 게 없어 보이죠?


하지만

평범한 모습은 잠시뿐,



날개를 활-짝 펴고

싸이의 춤이 떠오르는

화려한 포-즈를 취하는데요

'나 완전히 새됐어~♪'


같은 자세로

오랜 시간 가만히 있는 걸 보니

날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민물가마우지는

대체 왜 저러고 있는 걸까요?


'관종인가;;'



사실 민물가마우지의

이런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기름샘' 때문이었습니다!


오리 같은 물새들은

보통 꽁지 위쪽에 기름샘이 있는데 반해


민물가마우지는 기름샘이 없는데요



기름샘이 있으면 부력으로 인해

깊게 잠수하기가 어려운데


민물가마우지는 기름샘이 없어

다른 물새들에 비해

헤엄과 잠수에 능할 수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기름샘이 없는 게

장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단점 주의※


깃털의 기름으로 인해

물에 젖지 않는 다른 새들과 달리


물에만 들어갔다 나오면

푹~ 젖는 민물가마우지!


물새가

물에 젖는 게 왜 단점이냐고요?



깃털이 젖으면 체온이 떨어지고

몸이 무거워져 날기 힘들어지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민물가마우지는

수시로 날개를 펴고 깃털을 말린다고 해요


'아~ 그래서

그렇게 독특한 자세로

쉬고 있었던 거구나'



이렇게 부지런히

날개를 말리고 사냥에 임하는

민물가마우지!


하루에 섭취하는 물고기의 양이

최대 7kg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우리나라 기후에 적응해 텃새화 되고

개체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많은 이들의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해요


독특한 자세뿐만 아니라

우리가 진짜 걱정해야 할 문제는

따로 있었습니다!



엄청난 식성 탓에

어족자원을 고갈시켜

어민들의 생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배설물은 산성이 강해

섬 전체를 말라죽게 만들기도 한다네요😥


특히 한강 밤섬은

민물가마우지의 배설물 피해 때문에

해마다 살수차를 동원해 청소하는 중!!!



앞선 이유들 때문에

민물가마우지를 유해조수로 지정해 달라는

건의도 늘고 있는데요,


관련 부처인 환경부에서는

국제자연보호연맹의 관심 필요 종이라는 이유로

건의를 반려했다고 합니다


우리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는

민물가마우지,


독특한 자세뿐만 아니라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에도 좀 더 관심 가져보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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