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유발' 아파트 층간소음, 진짜 원인은.. '이것'?!😲
층간소음,
인구 절반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민감한 문제입니다
그런데,
왜 유독 아파트에서
층간소음이 심한 걸까요?
개인적인 문제 말고도
다른 원인이 있다는데...🤔
크랩이 의외로 잘 모르는
층간소음의 원인을 파헤쳐봤습니다😎
겪어본 사람들만 안다는
아파트 층간소음
사실, 층간소음에는
쿵쾅쿵쾅 발소리,
끼-익 의자 끄는 소리 말고도
중요한 원인이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우리나라 아파트 구조입니다
아파트 구조는
'기둥이 있냐 없냐'를 기준으로
크게 벽식과 기둥식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그중 기둥 없이
벽이 천장을 받치는 형태가
'벽식 구조'!
기둥이 없어서
같은 높이의 아파트라도
층수를 더 많이 올릴 수 있지만
천장과 벽이 붙어 있는 형태로
위층의 진동이 아래층에 그대로 전달되고,
따라서 층간소음에 취약합니다
반대로
보와 기둥이 천장을 받치는
'기둥식 구조'는
진동이 보와 기둥에 분산돼서
층간소음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죠
잠깐,
그러면 기둥식 구조로
아파트를 지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
굳이 벽식 구조를 쓰는 이유가 뭘까요?
"1970년대부터 아파트를
많이 보급하기 시작했는데,
쉽고 빠르고 싸게 지으려고 하다 보니까
벽식 구조로 올리게 됐죠"
- 국형걸 / 이화여대 건축학부 부교수
이런 가성비 문제 말고도,
햇빛과 환기에 민감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독 '성냥갑'처럼 생긴
판상형 아파트를 선호하다 보니
기둥 없는 벽식 구조가
많아졌다는 분석도 있고요
보와 기둥이 천장을 받치는
기둥식 구조의 특성상
층고가 높다 보니
지을 수 있는 가구 수도 줄어들고,
자재로 인해 공사비가 비싸져서
시공사가 선호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정부에서는
기둥식 구조로 아파트를 지으면
용적률이나 높이 제한을
완화해주는 유인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마저도 실효성이 크진 않은 상황...😥
바닥에 층을 하나 더해서
소음을 덜어주는
'이중바닥 방식'도
어디까지나 층간소음을 '덜어주는 것'이지,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인구 절반 이상이
보금자리로 삼고 있는 아파트!
그만큼 층간소음으로
고통받는 사람도 많다는 건데요
개인이 노력하는 것 말고도,
구조적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는
법과 규제가 필요해 보입니다🤔
아......
층간소음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