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오염 덕에(?) 고래의 물고기 사냥이 편해졌다?

조회수 2021. 2. 4. 17: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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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게 헤엄치던 고래가 입 벌리고 가만히 있게 된 이유


입을 쩍~ 벌리고 가만히 있는 이 고래,


왜 이러는 걸까요?



"와-압!"


사실은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사냥 중이었습니다!



태국에 사는 브라이드 고래에게서 

새로운 사냥법이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우선,
머리를 물 위로 들어 올리고


아래턱이 바다 표면과 일치할 때까지 

직각으로 입을 벌리면 



이렇게 입꼬리 사이

물고기들이 휩쓸려 들어갑니다



그럼 이 자세 그대로

가만히 있다가



"와-압!" 


입을 닫고 삼켜버리는 거죠



이 모습을 처음 발견한 연구팀은

이 사냥법을  '제자리 걸음 사냥법' 이라고 

이름 지었는데요 



왜 고래들은

이런 독특한 사냥법을 시작했을까요? 



첫 번째 이유는

편하기 때문!



원래 이 고래는 

물속에서 입을 벌리고 물고기 떼를 향해 

돌진하는 방법으로 사냥합니다



물고기가 도망가기 전에 먹으려면

힘차게 헤엄쳐야 했는데요



이걸 서 있기만 하면 되는 사냥법으로 

바꾼 거죠



또 다른 원인은 '수질오염'



이 사냥법이 발견된 타이 만에는

오염된 하수가 많이 흘러듭니다



바닷속 산소가 부족해지자

작은 물고기들은 비교적 산소가 풍부한

해수면에 몰려 살게 됐는데요



작은 물고기들을 찾아

고래도 새로운 사냥법을 개발하게 된 거죠



결국, 인간이 초래한 환경 오염이 

고래를 진화시켰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마냥 신기했던 이 장면,

더 이상 웃을 수만은 없을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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