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랩 KLAB

요즘 컴퓨터만 켜면 뜨는 이 메시지!

2020년을 끝으로

웹디자인 도구 '플래시'가 사용중지된다는 소식입니다.

그런데 플래시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같이 없어지는 게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플래시게임'입니다

(ㅠㅠ)

컴퓨터 시간에 

'점심먹고 노XX'에서 하던 '전쟁시대'도

어찌저찌 하던 '후레쉬맨'도

먹기만 하면 다 뱉어버리던

'고향만두' 사장님도

이제 더 이상

만나볼 수 없게 됩니다.

이외에도

'졸라맨', '파니팡', '마시마로'도

2020년 12월 31일을 기점으로  

플레이할 수 없게 됩니다.

이 게임들 모두

플래시로 만들어졌기 때문이죠.

플래시는 웹 애니메이션 제작 도구로

1996년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

웹페이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필수로 써야 하는 도구였죠.

하지만 플래시는

문제가 많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플래시는 배터리 문제와

보안 문제가 있습니다."

- 스티브 잡스

스마트폰 배터리도 빨리 닳게 하고

'랜섬웨어'가 퍼지는 통로로 활용되는 등

보안에도 문제가 많았죠.

이때문에

2014년 80%여 던 이용률이

3년 사이에 17%로 추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2017년

어도비는 플래시에

사망선고를 내리게 되는데요.

플래시의 지원 종료 소식을 들은 네이버는

플래시게임의 천국이던

쥬니버 게임랜드를 2019년에 미리 닫았고

그밖에 '노XX' 같은 게임 사이트들도

모두 폐쇄됐습니다.

네티즌들은

플래시 게임이 없어진다는 소식에

너도나도 슬퍼했는데요.

아쉬운 건

개발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제가 피디님 나이(20대 중반)일 때

게임을 만들었어요."

- 슈게임 개발자

"슈의 라면가게 게임은

제가 한창 라면을 좋아할 나이여서 만들었고"

- 슈게임 개발자

이제는 추억으로만 남을 플래시 게임.

여러분이 가장 좋아했던

플래시 게임은 무엇이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