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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점령한 굴러다니는 '이 풀'의 정체는?

미국을 점령한 식물 ‘러시아 엉겅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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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보이는 동그랗게 말려
굴러다니는 풀

이거 대체 뭔데

굴러다니는 걸까요?


이것의 정체는 마른 풀이 바람에 날려

굴러다니다가 뭉쳐진 건데요.

그 이름은 회전초

영어로는 텀블 위드라고 부릅니다.

회전초라는 게 특정 종을 부르는 이름은 아닙니다.

그냥 이렇게 굴러다니는 애들을 다 회전초라고 부릅니다.

미국이나 호주 등 기후가

건조한 곳에서 흔하게 발견되는데요.

혹시 어디서 본 것 같지 않나요?

회전초는 서부를 배경으로 한 콘텐츠에서

클리셰로도 많이 쓰입니다.

연세가 있는 분들은 아마도 예전에

서부 영화에서 본 적이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걸까요?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회전초건조한 기후에서 발견되는데요.

이 풀들이 건조한 기후 속에서 바짝 말라

지표면에서 끊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바람에 굴러다니게 되고,

이내 뭉쳐지는 건데요.

이런 회전초의 특성은

‘생존' 때문이기도 합니다.

회전초들은 이렇게 튕기고 굴러다니면서

사방에 수만 개의 씨앗을 뿌린다고 합니다.

번식하는 중인 겁니다.

이 친구들의 생존은 생존인데,

회전초가 만들어내는 문제가 상당히 많습니다.

첫 번째로 바싹 말라 있다 보니

굴러다니는 불쏘시개가 되는데요.

건조한 기후와 더불어

산불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두 번째로는 인간을 습격합니다.

겨우 마른 풀인데 어떻게 인간을 습격할 수 있을까요?

도로를 굴러다니다가 자동차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차를 파묻어 버리기도 하는 건데요.

주택가에 침입하기도 합니다.

미국이나 호주에선 회전초들이

문 앞을 막아버려서

주민들이 집에 갇힌 사고가 나기도 했었습니다.

“어제 여덟 시간 동안 회전초만 치웠어요.

그리고 이건 오늘 생긴 거랍니다.”

회전초는 굴러서 알팔파라는 소 여물용

곡식 밭에 가기도 하는데요.

어차피 소는 풀을 먹는데 곱빼기 된 거 아닐까?

싶지만 그렇지도 않습니다.

회전초에는 가시가 많은데요.

따가워서 소가 쉽게 먹을 수도 없습니다.

문제 투성이 회전초

살아있을 땐 어떨까요?

미국에서 회전초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종은

‘러시아 엉겅퀴’라는 풀입니다.

살아있을 때는 농사 지을 때 필요한

스프링클러운하를 막기도 하고

농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 번개매미라는

해충을 품고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안 좋은 영향을 많이 주기 때문에

피해를 입고 있는 LA에서는

연간 1억에서 1억 5천만 원 정도

러시아 엉겅퀴 제거에 쓴다고 합니다.

인간에게 유익한 점이

딱 하나 있긴 합니다.

바로 녹지 않는 눈사람이 된다는 건데요.

최근 겨울을 맞아 한 마을에서는

회전초에 하얀 칠을 해서 만들어 두기도 했습니다.

한국이었으면

‘김치’ 됐을 수도 있었을 텐데요.

앞으로 영화나 게임에서 만나면

굴러다니는 풀 대신

회전초로 불러주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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