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하다 '비둘기 알'까지 판다는 당근마켓 근황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지역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졌는데요.
올해 9월, 벌써 월 사용자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이용자 수가 늘어난 만큼
기상천외한 판매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배달 음식과 함께 온 음료를
파는 사람부터
에어컨 실외기에 있던
비둘기 알을 판매하는 사람
미래의 가치를 보장하며
직접 작성한 일기장을 팔기도 하고
집 나간 고양이를
찾는 사람부터
강아지 맞선 상대를 구하는 사람까지
기상천외할 게시글들이
올라오곤 합니다.
심지어는 벌레를 잡아주러
출동하겠다는 사람도 있는데요.
크랩이 인터뷰해봤습니다.
"제가 코로나로 일자리를 잃었는데,
다른 분들이 특기를 살려서 부업으로 많이들 하시는 걸 봤어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벌레를 좀 잘 잡아서 저도 한번 올려봤습니다.
- 곱치 / 당근마켓 '벌레 잡아드립니다' 글 게시자
당근마켓 관계자도 이런 내용이
올라오는 걸 알고 있을지
직접 물어봤습니다.
"저희도 보면서 재밌다고 얘기를 하는 편이에요.
당근마켓이 이웃들과 만나고 거래를 하거나
정보도 공유하는 그런 지역생활 커뮤니티 서비스잖아요.
그래서 때로는 재밌고 기상천외한 판매글도
많이 올라오는 그런 현상이 생기는 것 같아요."
- 한재원 / 당근마켓 마케팅팀
Q. 기억에 남는 판매글이 있었나요?
"판매글을 아닌데,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찾았다는 글이 되게 많이 올라왔어요.
원칙적으로 당근마켓은 생명에 대한 거래를
금지하고 있어서 잃어버린 동물 같은 게시글은
동네 생활이라는 커뮤니티 공간에 올라오고 있어요."
- 한재원 / 당근마켓 마케팅팀
Q. 당근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서비스가 성장할 수 있던 이유는
저희가 잘해서가 아니라
당근마켓을 사용해주시는 유저분들이
열심히 그 안에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다른 사람과의 연결과 교류를 통해서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거든요."
- 한재원 / 당근마켓 마케팅팀
"당근마켓을 사용해주시는 당근 유저,
당근 이웃 여러분
감사합니당근~"
- 한재원 / 당근마켓 마케팅팀
코로나19 이후로 웃음을 잃은 사람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당근마켓
앞으로도 재미있고 신기한
이색 판매 글이 많이 많이 올라오길 바랍니다.
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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