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 몇 번째 칸이 제일 더러울까?
"화장실에서
저는 늘 맨 끝 칸을 선택했습니다.
끝 칸이 주는 아늑함과 안정감이
제 선택의 가장 큰 이유였는데요."
- 채운/ 크랩 PD
25년 전,
캘리포니아 공중화장실에서
열흘 동안 사용된 휴지의 양을 측정했는데
중간 칸을 가장 많이 사용했다는
논문 결과가 있습니다.
지금은 또 다르지 않을까요?
직접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신촌역에서
시민 100분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당신의 화장실 원픽 칸은?★
※ 코로나 19 확산 이전에 촬영했습니다 ※
대부분 시민들은
맨 끝칸을 선택했습니다.
"양옆에 사람이 있으면
냄새나고 소리 때문에..."
- 시민 1
"중간은 그냥...
저의 소리를 양쪽에서 들을까 봐..."
- 시민 2
100명에게 물어본 결과,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칸은
>>맨 끝이었습니다<<
그리고 제일 소외당하는 칸은
>>맨 앞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많이 쓰는 곳은
정말 더러울까요?
덜 쓰는 곳은
또 얼마나 깨끗할까요?
세균측정기로
세균이 얼마나 나오는지
각각 칸마다 실험해봤습니다.
>>맨 앞칸 측정 중<<
644RLU가 나왔습니다.
*Relative Light Unit(RLU) : 오염도 측정 단위
★여기서 잠깐!★
1,000RLU 이상이어야
"세균이 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간 칸 측정 중<<
2,476RLU가 나왔습니다.
>>맨 끝칸 측정 중<<
3,435RLU가 나왔습니다.
맨 끝칸이 맨 앞칸보다
5배나 더럽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화장실마다 결과치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럼 혹시 저한테는
세균이 얼마나 있을까요?
한 번 측정해볼게요."
- 채운/ 크랩 PD
!!!!!!!!!!!!!!
(맨 끝칸 세균X10)
"잠깐 타임! 타임! 타임!"
(결과를 믿을 수 없는 채운 PD)
- 채운/ 크랩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