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이 웃을 때 옆사람을 자꾸 때리는 이유
조회수 2020. 12. 2. 17:00 수정
웃을 때 뭔가를 때리는 사람들
웃긴 얘기를 할 때
자꾸 옆 사람을 때리고
책상을 치거나
무릎을 때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인간은 왜
웃을 때 뭔가를 때릴까요?
"그냥 그거 습관이에요.
사람을 때리려는 게 아니라
앞에 있는 걸 자꾸 치게 돼요."
- 김윤수/ 크랩 인턴
사실 웃을 때 뭔가를 때리는 건
한국인만의 특징이 아니었습니다.
외국인도 웃을 때
뭔가를 치는 버릇이 있다고 하는데요.
"외국인은 웃을 때 무릎을 쳐요.
자신의 허벅지나
앞에 있는 물건을 때리기도 하죠."
- 데이빗/ 미국인
"즐거움 같은 감정을
공유하기 위한 수단으로
툭툭 치는 버릇이 있어요.
이게 신체적인 감각이거든요.
내 몸이 느끼게 하는 게 도움이 되는 거죠.
(뭔가를 치면) 더 즐거워져요."
- 임명호 교수/ 단국대 심리학과
기본적으로 인간은
타인과 감정을 공유하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그럴 때 만족감과 즐거움을 더 느끼게 되죠.
자신의 웃음 포인트를 인정받고
감정을 공유하기 위해
뭔가를 때리는 것입니다.
결국 웃을 때 뭔가를 치는 건
국룰을 넘어서
세계룰이라는 거죠!
다만 한국인들은 외국인보다
신체접촉에 조금 더(?) 관대한 편이라
옆 사람을 쳐도
크게 불쾌해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즐거움을 나누는 건 좋지만
웃을 땐 조심해서 때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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