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복붙한 내 계좌번호를 살펴보는 앱들이 있다?!

조회수 2020. 12. 1. 09: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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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이 내 클립보드를 보고 있다

점심 먹고 N빵해서

계좌로 보내는 건 국룰이죠!

계좌번호같이

외우기 어려운 번호를

복사해서


카톡방에 붙여넣은 순간!

우리 계좌번호 정보가 

빠져나갈 수도 있다고요?


스마트폰에서 복붙을 하면

'클립보드'라는 임시 저장소에 

잠깐 기록되는데요.


그런데 설치된 앱들이

클립보드에 접근해서

뭘 복붙했는지 확인하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애플이 아이폰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하면서

앱이 클립보드에 접근할 때

알림을 주게 했는데요.


온갖 앱에서

클립보드를 확인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습니다.


대부분 앱을 설치할 때

어떤 권한을 허가할지 체크하죠.


하지만

클립보드 접근은

무단으로 진행됐다고 합니다.


이렇게

클립보드에 접근하는 앱은

요즘 젊은 친구들 많이 쓴다는 틱톡


힌국 사람이라면

거의 다 깔아서 쓰고 있는 네이버 등등 

꽤 많았는데요.


그럼 여태 복붙했던 정보가 

다 털린 걸까요? (ㅠㅠ)

"크롬이든지 다른 앱에서도

흔히 사용되는 기능이고

저희가 이용자 데이터를 가져와서

전송하고 이런 건 아니거든요.

사용자 편의를 위해서

제공하는 기능 중 하나입니다."


- 네이버 관계자


"복사한 URL로

바로 연결할까요?"

이렇게 물어본다든지

"복사한 계좌번호로 

지금 송금할까요?"

이렇게 실행 전에만

클립보드 기능이

사용되는 건 맞습니다.



게다가 정보가 빠져나갔다든지

잘못된 곳에 사용됐다든지 하는 정황은

다행히 아직까진 없는데요

하지만 논란이 된 앱 운영사들은

소비자의 우려를 감안해

해당 기능을 빼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애플처럼

운영체제를 만드는 업체들도

앱 제작사가 클립보드에 접근하는 권한을 

기술적으로 제한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아무리 개인정보는

 공공재라는 말도 있지만

복붙한 정보까지 

가져갈 가능성이 있다면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요?


편리한 것도 좋지만

보안에도 그만큼 

신경 써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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