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백상예술대상을 휩쓴 괴물 콘텐츠의 정체는?
지난 13일 밤 진행된 2021년 제57회 백상 예술대상 시상식에서는 진행을 맡은 신동엽과 수지를 비롯해 유재석, 이준익, 최순진 등 각 분야 최고의 수장들이 참여해 큰 이목을 끌었는데요.
이번 백상 예술대상의 TV부문 대상은 개그맨 유재석이 받으며 2013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대상의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영화 부문 대상은 신작 ‘자산어보’로 돌아온 이준익 감독이 받아, 다시 한 번 거장의 힘을 드러냈습니다.
그중, 올해 백상 예술대상의 3관왕을 차지했지만 모두가 공정했다고 인정받는 ‘웰메이드’ 작품이 있었는데요. 바로 신하균, 여진구 배우가 합을 맞춰 마지막까지 심장 졸리는 심리스릴러를 보여준 JTBC 드라마 ‘괴물’ 이었습니다.
‘괴물’은 제57회 백상 예술대상 TV 작품상(드라마), TV 극본상 수상에 더불어 배우 신하균이 TV 남자 최우수연기상까지 수상하면서 3관왕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JTBC의 히든카드로 방송 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괴물’은 배우 신하균과 여진구가 각각 이동식, 한주원 역을 맡아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추리극입니다.
드라마는 유력한 차기 경찰정창의 아들 ‘한주원’(여진구)이 ‘이동식’(신하균)이 근무하는 만양파출소로 발령받으면서 시작되는데요. 이후 둘은 함께 만양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을 수사하다, 과거 이동식의 동생 이유연이 살해당한 미제 살인사건까지 조사하게 됩니다.
두 남자가 함께 사건을 수사해나가면서 쌓이는 ‘의심’과 ‘신뢰’의 괴리감 사이에서 갈등하는 심리 추적 스릴러입니다.
‘괴물’은 방영 종료 후 입소문을 통해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연기파 배우들의 진한 매소드 연기와 케미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품성을 인정받은 탄탄한 스토리가 그 비결인 것 같습니다.
노래뿐만 아니라 이제는 드라마까지 역주행을 한다는 것을 증명한 작품, ‘괴물’. 아직 안 보셨다면, 이번 주말 다시 보기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