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걸작 영화 1위가 변경돼, 난리난 사연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과 미술상을 수상한 데이빗 핀처 감독의 영화 '맹크'는 바로 작가 허먼 J. 맹키위츠가 '시민 케인'의 시나리오를 쓰는 집필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지금으로부터 80년가량 전, 미국의 전통 있는 매체 '시카고 트리뷴'에 기재된 부정적인 '시민 케인'의 영화평이 발견된 것이다. 이로 인해 '시민 케인의 퍼센티지는 99%로 내려가고 말았다.
그 대신 정중한 영국 영어를 구사하는 귀여운 곰돌이 패딩턴을 좋아하는 팬들에게 유쾌한 소식이 터졌다.
'로튼토마토'에 의하면 영화 '패딩턴 2'는 100% 리뷰를 가지고 있어, 가시적으로 기록된 사실에 의하면 '시민 케인'의 걸작 자리를 차지한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패딩턴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패딩턴스러운' 글이 올라오며 트위터는 귀여운 영화계의(?) 지각변동에 들썩였다. 그는 '케인 님이 제가 로튼토마토에서 제쳐버린 사실을 듣고 언짢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정중한 한 문장을 남겼다.
뉴욕타임스 등 다수의 주요 매체에 영화평을 싣는 평론가 로버트 다니엘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시민 케인 악평을 쓴 평론가 찾아내다'라며 '패딩턴 2'에 출연한 휴 그랜트가 웃고 있는 사진을 함께 올리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연기력을 검증받은 매력 넘치는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는 패딩턴 시리즈는 남녀노소 누구나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볼 수 있는 사랑스러운 영화다. 휴 그랜트, 샐리 호킨스, 브랜던 글리슨이 저마다의 맛깔나는 연기를 폈쳤고 벤 위쇼가 패딩턴의 목소리를 맡았다.
'패딩턴2'는 누군가의 가장 좋아하는 영화일 가능성도 높은듯하다. 특히 패딩턴 2는 영화를 관람하는 것뿐 아니라 정성 어린 리뷰까지 남기는 관객이 많기 때문이다.
이 소식을 들은 '패딩턴 2'의 감독이자 공동작가인 폴 킹은 "'시민 케인'이 포함된 어떤 리스트에라도 오르게 된 것은 매우 행복한 일이지만, '시민 케인'에서 '패딩턴 2'로 바로 넘어가는 것은 분명 괴상한 일일 것이다.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한다." 고 더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소감을 말했다.
이어서, "현재 패딩턴 3의 제작도 순조롭다."며 우리의 걸작 패딩턴의 다음 편이 순항을 타고 있음을 기쁘게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