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의 모델이 된, 전세계가 사랑하는 그녀
얼마 전 TC 캔들러에서 매년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순위가 공개됐다. 아름다움은 주관적인 것이므로 순위를 매기는 것이 어불성설이지만 1위를 차지한 우리나라의 나나로 인해 큰 화제였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2위는 누구였을까?
우리에게 영화 원더우먼으로 친숙한 배우 갤 가돗이 2위를 차지했다. 그녀는 이스라엘 출신으로 미국 코믹 원작의 원더우먼 역을 맡았을 때 반대의 목소리가 있기도 했는데, 그 여론이 무색하게 좋은 연기를 보여주어 원더 우먼 3편까지 촬영이 예약된 상태다.
갤 가돗에게 '원더 우먼' 캐릭터는 그녀의 인생을 바꿔놓았을 정도로 큰 의미가 있다고 한다. '원더 우먼 1984' 개봉 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녀는
"이 아이코닉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팬들의 왕성한 피드백을 받는 배우가 된다는 것이 중요한 의미로 다가온다"면서 "원더 우먼이 쫓는 가치, 사랑과 희망, 연민과 공감, 사람들을 연대시키는 것, 선의 심벌이 되는 것이 내겐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최근 '배니티 페어 칵테일 아워 라이브'에 출연한 갤 가돗은 원더우먼 캐릭터로 고민했을 때의 일화를 털어놓았다.
"다이아나 왕세자비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었다. 그녀는 동정심이 많을 뿐만 아니라 항상 사람들을 배려하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이어서 갤 가돗은,
"그때 머릿속에서 딩, 딩, 딩, 딩 벨소리가 울렸다. 이 가치가 바로 원더우먼 캐릭터가 가져야 할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故 다이아나 왕세자비는 영국인들 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지금까지도 받고 있다.
어린 나이에 결혼하여 입궁한 후 순탄치 않은 결혼과 왕실 생활 중에도 자신의 본분이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들을 만나고 사랑하는 것이라 믿은 그녀는 최근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크라운',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다이아나 왕세자비로 분하여 촬영 중인 '스펜서'가 한 예일 것이다.
얼마 전에는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생전에 입어 화제가 된 검은 양 스웨터 또한 재출시되기까지 했다. 이 스웨터는 하얀 양 틈에 홀로 있는 검은 양을 왕실에서 고충을 겪고 있는 왕세자비에 비유하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