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따라 하지 마세요"영화 같은 길거리 캐스팅 일화
'퀸스 갬빗'의 스타 안야 테일러 조이가 어떻게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는지에 대한 범상치 않은 일화를 털어놓았다.
한 tv 토크쇼에 출연한 그녀는 어떻게 이 일을 하게 됐는지에 대해 말해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에 "이 이야기를 꺼내기가 망설여진다"며, "절대 나를 따라 하면 안 된다"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10대 시절 런던에 거주하던 그녀는 처음으로 하이힐을 신고 멋을 낸 후 외출을 했는데, 강아지와 함께 외출을 하던 그녀는 검은 차 한 대가 그녀를 따라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처음에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검은 차는 계속 그녀를 천천히 따라왔다고. 겁을 먹은 그녀가 강아지를 들어 안고 뛰기 시작했을 때 유리창이 내려지고 목소리가 들려왔다고.
"멈춰요! 그러면 분명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
보통 이런 경우에는 무시하거나 피하는 것이 안전할 테다. 하지만 그녀는 멈췄다.
그 차에는 모델 에이전트가 타고 있었고. 그는 안야 테일러 조이에게 명함을 주며 미팅 날짜를 잡았다고. 천만다행으로 멀쩡한 모델 에이전시였고, 그 후로 그녀는 모델 일을 시작하게 됐다. 그렇게 배우로의 연이 닿아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고.
그녀는 2015년 영화 '더 위치'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올해 '베이비 드라이버'의 에드가 라이트 감독 영화 [라스트 나이트 인 소포]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더 위치'의 감독 로버트 에거스가 10세기 아이슬란드 바이킹을 다룬 영화 '노스 맨' 촬영을 마쳤으며,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의 스핀오프 영화 '퓨리오사'에서 젊은 퓨리오사 역으로도 활약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