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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의 힘은 대단하다. '리처드 도킨스'는 이기적인 유전자를 통해 진화한다고 말했다. 천재적인 재능도 유전으로 전해지는 걸까? 아니면 자연스럽게 보고 듣고 배운 게 이어지는 걸까? 연예계도 가족, 친척, 사돈, 부부 등 다채로운 이력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스타들을 모아봤다.

최근 JTBC 음악 경연 프로그램 '싱어게인'의 30호 가수이자 우승자 '이승윤'의 가족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그의 형은 유명 방송인이자 유튜버 '이승국'이고, 아버지는 '이재철' 목사다. 이승윤 이승국은 가족임을 밝힌 후 외모가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털어 놨다.

전혀 다른 얼굴로 화제가 된 케이스도 있다. 최근 종영된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시장 역을 맡은 배우 '최광일'은 더 이상 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배우 '최민식'의 동생이다. 배우로 살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지만 형의 후광을 떠나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묵묵히 쌓아 올렸다.

JTBC 드라마 '런온'에서 활약하고 있는 '류아벨'은 이미 독립영화계의 스타 중 한 사람이었다. 최근 상업영화와 드라마에 주.조연으로 얼굴을 비추며 인지도를 쌓고 있는 중. 류아벨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이름을 알린 배우 '류혜영'의 언니다. 

대한민국 대표 냉미녀 '김옥빈'은 세자매 중 장녀이며 배우 '채서진'의 언니다. 두 사람의 닮지 않은 외모로 친자매임이 밝혀졌을 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 <여고괴담 死- 목소리>로 데뷔한 김옥빈의 차기작은 OCN 드라마 '다크홀'이다.

핑클로 데뷔해 현재 뮤지컬배우로 맹활약중인 '옥주현'과 배우 '박형식'은 6촌지간이다. 2018년에는 같은 뮤지컬에 출연해 호흡을 맞췄다. 친척인 옥주현에게 스파르타식 레슨을 받았던 일화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노래와 연기로 종횡무진하고 있다.

두 사람은 연상호 감독의 영화 <부산행>과 <반도>로 엮이기 전 이미 가족이었다. 강도원과 공유는 조부모가 절친한 사이라 집안끼리 자연스럽게 혼인해 사돈으로 맺어진 사이. 강동원은 한 인터뷰에서 "공유와는 사돈 사이라 집안끼리 친하게 지낸다"라고 밝힌 바 있다.

번외편도 준비했다. 최근 영화 <세자매>의 소심한 첫째를 연기한 배우 '김선영'은 <세자매>의 감독 '이승원'의 아내다. 부부는 <세자매> 이전 <해피뻐스데이>, <소통과 거짓말> 이렇게 세 작품에 함께 했다. 비록 유전자를 공유한 가족은 아니지만 무촌사이라는 부부의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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