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한국 문화콘텐츠를 경험한 해외 18개국 8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 해외한류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가장 많이 소비된 문화 콘텐츠는 드라마(29.7%)였으며 그 중 한류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드라마는 <사랑의 불시착>(9.5%) 이었습니다.
tvN과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되며 많은 시청자를 설레게 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종영 후 10개월이 넘어가는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특히 주연 배우인 현빈과 손예진이 실제로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더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tvN과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작년 <호텔 델루나>에 이어 <사랑의 불시착> 까지 2년 연속으로 한류 선호도 1위 드라마를 만들어 내며 명실상부 K-드라마의 대표주자로 떠올랐습니다.
또한 배우 현빈(3.5%)은 <사랑의 불시착>의 인기에 힘 입어 한류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한국배우 2위에 올랐는데요. 1위는 작년에 이어 배우 이민호(9.6%)가 차지했으며, 3위는 공유(2.3%), 4위는 송혜교(2.1%) 순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가장 선호하는 한국 영화는 아카데미 등 각종 시상식을 석권하며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여준 <기생충>(18.4%)이 지난해에 이어 1위에 올랐는데요. 2위는 <부산행>(10.2%), 3위는 <반도>(3.5%)가 뒤를 이었습니다.
가장 선호하는 한국 가수·그룹 선호도 1위는 ‘방탄소년단’(22.0%)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블랙핑크’(13.5%), ‘싸이’(2.9%) 또한 지난해와 동일하게 2,3위를 기록했습니다.
문체부는 코로나19로 물리적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드라마, 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의 소비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문체부 측은 “유력 플랫폼과 연계해 해외 소비자 개인의 소비유형과 세분화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지속적인 한류 확산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