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공무원과 케미 터진 이 배우의 한국 여행
넷플릭스의 로맨틱 코미디 작품 중에서 단연 손꼽히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시즌 3가 발렌타인 시즌을 맞아 찾아온다.
짝사랑했던 남자들에게 몰래 적었던 러브레터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발송되면서 벌어지는 라라 진의 사랑스럽고 유쾌한 일상이 가득한 넷플릭스 대표 로코 콘텐츠다.
넷플릭스 '로맨스 공무원'이라는 수식어로 유명한 '노아 센티네오'가 가장 멋있게 등장한다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는 오는 2월 12일 공개된다.
라라 진을 연기한 '라나 콘도어'는 베트남계 미국인이다. 아기같이 귀여운 얼굴에 양쪽 보조개가 인상적이다. 그녀의 인스타그램에는 평소에도 과즙미터지는 일상이 담겨 캐릭터의 일상화란 말이 오고간다. TMI라면 그녀의 일상은 항상 음식과 함께다.
한국계 미국인 '제니 한'이 쓴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드라마는 소설로는 세 번째 이야기이자 마지막 이야기다. 라라 진이 드라마에서 한국계로 나오는 만큼, 시즌 2에서 한국 명절을 맞이하고 한복을 입고 친지들을 방문했던 장면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요구르트를 먹거나, 마스크 팩을 붙이는 장면 등. 한국인이라면 알고 있을 문화적 특성들이 깨알같이 등장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본격적으로 한국 여행을 왔다. 돌아가신 엄마의 모국을 찾아온 것이다. 서울의 명소를 세 자매가 탐색한다. 한강에서 자전거도 타고, 남산의 N 타워도 올라가고, 동대문에서 쇼핑천국을 만나고, 노래방에서 세 자매가 걸그룹을 결정한다.
한국하면 꼭 들린다는 곳곳에 라라 진 가족들이 체험할 예정. 외국 드라마에서 그려지는 한국의 모습은 어떨지 한국 네티즌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시즌 3에서는 라라 진과 피터가 고등학교 마지막 학기를 멋지게 즐긴다. 예상대로 졸업파티 '프롬'에서 행복을 만끽하고, 봄방학을 맞아 서울과 뉴욕을 여행하는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두 사람의 알콩달콩 달달한 케미스트리가 이번 시즌에서 봇물처럼 터질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처음으로 이별을 예상해야 할지도 모른다. 뉴욕에서 함께 하자는 약속으로 지원한 대학에서 라라 진이 떨어졌기 때문. 언제나 라라 진의 곁에서 수호천사와 기사가 되어주던 피터가 없는 라라 진은 반쪽짜리일까. 아니라면 서로의 빈자리를 느끼며 성장하는 계기가 될까? 라라 진과 피터의 마지막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