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만에 SNS 컴백한 아이돌 출신 배우에 설왕설래하는 이유
그룹 AOA 멤버이며 연기자이기도 한 설현이 오랜만에 SNS 활동을 재개했다. '낮과 밤' 종영을 앞두고 소감을 남긴 것.
tvN 월화극 '낮과 밤'은 예고 살인 추리극이다. 극 중 설현은 수사에 있어 물불 가리지 않는 돌직구 경찰이자 특수팀 에이스 공혜원 역을 맡아 연기했다.
1월 20일 설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드라마 '낮과 밤'에서 공혜원 역을 맡았던 김설현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설현은 드라마에 담긴 애정을 가득 담아 긴 글을 남겼다.
“<낮과 밤>은 저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남다른 작품입니다. 이 작품이 없었다면 과연 이 시간을 어떻게 보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씩씩하고 용감한 공혜원을 연기하고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할 만큼, 이 드라마와 혜원이는 저에게 큰 힘이 됐고 살 수 있는 원동력이 됐어요. 함께 고생하는 분들을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굳게 먹고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소녀시대 태연은 "반가워라♥"라고, 이청아는 "어여뻐라 활짝 활짝 웃어 우리 설현이도 꽁도♥"라는 댓글을 남겼다.
하지만 설현의 SNS 컴백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며 소란스럽다. 전 AOA 멤버 권민아가 팀 내에서 리더였던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 설현을 포함한 다른 멤버들이 ‘방관자’ 논란에 휩싸였던 일 때문이다.
당시 권민아는 "난 억울하게 안 갈래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잘 살아라 저 사람들 말로 담을 수 없을 만큼 쓰레기 같은 사람이다"라고 말해 평소 지민의 절친으로 알려진 설현은 대표적 방관자로 지목되며 비난을 받았다.
이 폭로 후 <낮과 밤>에 설현의 드라마 하차 요청이 쇄도했고, 결국 설현은 SNS 활동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어떠한 입장 발표나 사과의 말도 없었다. 그간 권민아가 SNS를 통해 숱한 폭로와 심경글을 올리며 악플에 호소할때 설현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 후로 6개월의 시간이 흐른 것이다.
그녀의 인스타그램에는 '그동안 보고싶었다.', 정말 오랜만이다'라는 댓글과 함께 '댓글 실환가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 '다신 약자인 사람 괴롭히거나 폭력방관하지 말고 구설수에 오르지 않았음합니다...한 때 팬으로서','와 이렇게 나오는구나' 등의 댓글로 시끌벅적하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밝은 모습으로 SNS를 다시 시작한 설현을 팬들이 마음 놓고 환영하기위해서는 설현의 진정성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