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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아 미안해' 함께한 배우들

조회수 2021. 1. 7. 14: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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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정인에게 보내는 배우들의 추모 메시지 '정인아 미안해'

지난 2일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 - 정인이는 왜 죽었나?’ 편에서는 입양부모에게 학대당해 사망한 16개월 아기 정인이 사건을 다뤘다. 정인이는 세 번의 아동 학대 의심 신고에도 제대로 된 조치를 못 받았으며 결국 숨지게 됐는데 이에 여론의 공분은 커지고 있다.

김상중은 방송 말미에 "같은 어른이어서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 늦게 알아서 정인아 미안해"라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정인이를 추모하며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를 제안했다. 이 캠페인은 김상중을 시작으로 많은 배우들이 무겁고 아픈 마음을 담아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참가했다.


참가한 배우들의 추모글을 살펴보았다.

출처: 한혜진 인스타그램

배우 한혜진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인아 미안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과 글을 업로드했다.

“어젯밤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는 내내 정말 믿을 수가 없었다”며 “분노와 슬픔에 쉽게 잠들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른들이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아픔 없는 곳에서 마음껏 먹고 마음껏 웃었으면 좋겠다”라고 참담한 심정을 표현했다.

출처: 한혜진 인스타그램
출처: 엄정화 인스타그램

엄정화는 "사랑만 받아야 할 이 어린 천사를 잔인하게 학대하고 죽인 사람들 여러 차례 신고에도 증거가 없다며 다시 돌려보낸 법들에 죄 없는 아이들이 죽고 있다"며 "죄 없는 생명을 보호하고 지켜줘야 한다. 힘없는 생명을 향해 가해지는 모든 폭력은 이제 정말 다 강력하게 막아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출처: 엄정화 인스타그램
출처: 신애라 인스타그램

배우 신애라는 “지금 이 순간도 어디선가 크고 작은 정인이가 울고 있을 것이다... 얼마나 아플까, 얼마나 무서울까 우리의 책임이다. 나의 책임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뭘 해야 할까...”라는 글을 남겼다.


이 외에도 배우 김정은, 이민정, 이윤지, 황인영 등이 SNS에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이는 계속 확산 중이다.


어른들의 미안한 마음이 정인이가 저 세상에서 편히 쉬는 동안 작은 자장가라도 될 수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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