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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라이츠

연기를 너무 잘한 죄밖에 없는데 억울하게 욕먹은 배우들

키노라이츠의 '영화 알쓸신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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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와 영화 속에서 악역은 주로 주인공을 필두로 한 선역과 대립하며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고 긴장감을 유지시킨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악역 연기는 배우들이 선뜻 맡기 꺼려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배역을 해석하고 이입하는 것에서 오는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연기와 실제가 다름에도 현실에서 실제로 피해를 받은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들의 죄라고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잘 살려냈을 뿐인데 억울하게 대중들에게 미움을 산 캐릭터와 배우들은 누가 있을까요?

이유리 - 연민정

2001년 '학교 4'로 데뷔한 이래 여러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던 이유리. 그녀가 대중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게 된 작품은 아무래도 2014년 MBC '왔다! 장보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녀는 작중 패륜적인 행적을 일삼는 악녀 '연민정' 역을 맡아 주인공 '장보리(오연서 분)'을 비롯해 주요 인물들을 집요하게 괴롭히며 시청자들의 치를 떨게 했습니다.

배우 스스로도 캐릭터를 이해하는 것을 포기하고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연기한다고 밝히기도 한 역대급 빌런이라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참 피도 눈물도 없이 악랄한 캐릭터였지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결국 이유리는 2014 MBC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품에 안았는데, 이때 연기대상은 실시간 문자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했는데 총 71만표 가운데 과반이 넘는 38만표를 획득했으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뛰어난 연기력으로 정말이지 못된 악녀를 연기하다 보니 분을 참지 못한 분도 계셨는데요.

촬영 도중 지나가던 버스에서 한 시민이 '연민정'을 향한 욕설을, 배우 '이유리'에게 날리면서 배우는 놀란 토끼 눈을 뜨고 촬영장이 한바탕 뒤집어졌다는 후문이 드라마 비하인드를 통해 공개된 바가 있습니다.

레나 헤디 - 세르세이 라니스터

왕좌의 게임의 메인 악역 가운데 하나인 '세르세이 라니스터' 역을 맡아 잔인하고 무능한 야심가로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전 세계인들의 애증의 대상이 된 레나 헤디.


작중 '티리온 라니스터'를 맡은 피터 딘클리지, 그리고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역을 맡은 에밀리아 클라크와 함께 참여한 팬 사인회에서의 일화를 들려줬는데요. 그녀는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기 위해 거의 억지로 책을 뺏어야 했다고 합니다.  다들 "난 당신 싫어요"라며 세르세이의 사인을 받고 싶지 않아 해서였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길을 걷던 중 처음 보는 행인으로부터 "Bi***"라는 강도 높은 욕설을 듣는 봉변을 당했다는 이야기까지 털어놓은 것을 보면 작품에 몰입해 배우들에게 심한 말을 하는 것은 외국이라고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장광 - 이강석&이강복

성우로 데뷔한 이래 수많은 영화와 애니메이션 더빙 연기로 활약한 장광은 오랫동안 간직했던 꿈인 스크린 데뷔를 2011년 <도가니> 출연으로 이루게 됩니다.

문제라면 그가 맡은 1인 2연 역할인 이강석&이강복(교장과 행정실장)이 천인공노할 성폭행 범죄자라는 것이었죠.


영화가 크게 흥행하면서 장광을 향해 처음 보는 사람들이 삿대질하며 욕설을 퍼붓는 경우도 있었고, 심지어 오래 우정을 지켜온 친구들이 전화해서 "난 니가 그렇게 나쁜 놈인 줄 몰랐다!"라고 일갈한 후에 전화를 끊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컬투쇼에 출연했을 때 말하길 배우자인 전성애 역시, 본인도 배우임에도, 영화를 보고난 후 사흘 동안 본인에게 말도 안 걸었다며 하소연하는 해프닝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는 첫 스크린 진출작으로 극악무도한 악역을 맡은 이유로 "연기자로서 임팩트 있는 배역이여서 욕심도 났고 순수하게 영화적으로 보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라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안재모 - 윤일현

영원한 '김두한'이자 뛰어난 연기력으로 굵직한 인상을 시청자들에게 남겨온 안재모. 그런 그가 2015년 '위대한 조강지처'에서 제자와 불륜을 저지르는 대학교수 '윤일현' 역을 맡으면서 안방극장을 탄식으로 몰아넣었는데요.


이 악랄한 불륜남 역할을 너무 완벽하게 소화한 나머지 안재모의 자녀들은 아이들에게 "너희 아빠 나빠!"라는 비난을 듣게 됐고, 심지어 어떤 식당에서는 그에게 밥을 팔지 않겠다고 해서 쫓겨난 경험이 있음을 고백했습니다.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이러한 비화를 밝힌 그는 드라마 종영 후 6개월~1년가량 갑자기 받게 된 주변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에 적응하기까지 힘든 시간을 보냈고 부부 싸움도 많이 했다며 고충을 토로했죠.


'야인시대' 등을 비롯해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던 안재모에게 유독 충격적인 경험으로 다가왔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한소희 - 여다경

올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였던 '부부의 세계'에서 매력적인 상간녀 '여다경' 역을 맡아 출중한 연기력을 보여준 한소희는 종영 이후 각계에서 다양한 러브콜을 받으며 핫한 스타로 등극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 팬들이 보기에 어찌나 얄미웠는지 그녀의 인스타그램에 해외 팬들이 그녀의 잘못(드라마에서의 불륜 연기)을 성토하는 댓글들이 다수 달려 곤욕을 치렀다고 합니다.

특히 동남아에서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해당 작품이 큰 인기를 얻다 보니 인도네시아 팬들이 무례한 반응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는데요. 이러한 자국민의 행동을 대신 사과하는 다른 인도네시아 팬들도 적지 않아 한소희의 SNS 게시물 댓글란이 조용할 날이 없었다고 하네요.

몰입도가 굉장한 드라마이다 보니 벌어진 웃지 못할 해프닝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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