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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라이츠

여고 졸업 후 스타가 됐던 그녀들의 궁금한 근황

요즘 들어 활동이 뜸한 ‘여고괴담’ 시리즈 출연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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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1996년 KBS 2TV 미니시리즈 '신고합니다'로 데뷔한 김규리(김문선). 아마 많은 분들이 본명으로 활동하던 김민선이 2009년 김규리로 개명하면서 두 사람의 구분에 혼란을 겪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생년조차 같거든요.


3년 먼저 데뷔한 김규리(이하 김규리)는 드라마를 중심으로 조금씩 얼굴을 알리다가 1998년 <여고괴담>의 주인공인 '임지오' 역을 맡아 여고괴담 등용문 전설의 첫 번째 주역이 됩니다.

작중에서 영적인 능력이 있는 특별한 학생으로 학교, 그리고 재이와 관련된 미스테리한 사건을 풀어나가는 중심에 서 있으며 영화 촬영은 처음임에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며 호평받았습니다.

그 후 일약 스타덤에 올라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에 크게 인기를 누리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했지만...2013년 영화 <어디로 갈까요>에서의 출연 이후로 작품 활동이 없는 상태여서 근황을 제대로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렇다 보니 후배 김규리(이하 김민선)이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해오면서 현재는 '배우 김규리'라고 하면 아무래도 대부분 김민선을 떠올리며 인지도가 역전된 상태입니다.

생년도 같고, 소속사도 같아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고, 심지어 여고괴담 시리즈 1편과 2편에서 각각 주연을 맡은 각별한 인연이 있는 두 사람.  언젠가 김규리의 반가운 복귀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네요. 


이미연

1987년,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던 이미연은 미스 롯데 1위에 선정되며 연예계에 데뷔하게 됩니다. 응답하라 1988에 등장하며 새삼 화제가 되기도 했던 롯데 가나초콜릿 광고에서의 미모는 당시 청순가련의 대명사로 불리며 뭇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죠.


이후 청순한 미모를 무기로 책받침 여신 가운데 하나였던 그녀는 19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중반을 주름잡았던 최고의 하이틴 스타로 군림했습니다.  

일찍이 데뷔하여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착실히 출연 경험을 쌓아가던 그녀는 여고괴담 첫 번째 시리즈에서 작중 무대가 되는 3학년 3반에 새로 부임한 담임 선생 역할을 맡게 됩니다. 

여고생 때 데뷔해 청춘스타로 발돋움했던 그녀가 어느새 여고의 선생님을 맡을 정도로 시간이 훌쩍 지났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아마 여럿 계셨을 것 같네요. 


사실 <여고괴담> 이전에도 워낙 큰 인기를 누리던 스타였지만 이 이후에도 <물고기자리>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쥐고 지금도 종종 회자되는 KBS 수목 드라마 '명성황후'에서 명성황후 민씨 역을 맡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명성황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고 중도 하차하여 최명길이 마무리를 짓는 아쉬움이 있었죠.


국내 유수의 영화제 및 시상식에서 신인상, 여우조연상, 여우주연상, 최우수상 등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던 그녀도 2010년대 들어서는 활동이 뜸해지면서 최근에는 그녀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팬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데요. 2015년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성인 성덕선 역으로 잠시 출연한 것과 2016년 영화 <좋아해줘>에서의 모습을 끝으로 공백기를 지나고 있는 이미연이 다시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려 봅니다.


박예진

1999년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로 연예계에 데뷔한 박예진은 데뷔작부터 주연에 해당하는 '효신'역을 맡는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훌륭한 연기력과 청순한 외모를 뽐내며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여러 영화와 드라마의 러브콜을 받으며 인지도를 알리던 중,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끈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의 주연 4인방 중 한 자리를 차지하며 인기에 날개를 달게 됩니다.


그렇게 배우 박예진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던 그녀에게 뜻밖의 터닝 포인트가 찾아옵니다.

본래도 종종 출연하던 예능에서 뛰어난 감각을 보여주며 호평받던 박예진은 SBS 예능 '패밀리가 떴다'에서 그 재능을 본격적으로 발휘하기 시작하게 된 것이죠.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살림꾼에 거침없이 식재료를 다듬으며, 운동 신경도 좋아서 '달콤살벌 예진아씨'라는 이미지를 얻으며 팔색조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게 됩니다.


이후 같은 배우로 활동 중인 박희순과 결혼에 골인했으며 현재는 드라마를 중심으로 가뭄에 콩 나듯 작품에 출연 중입니다. 그래도 2019년 '나의 나라'를 통해 4년 만의 공백기를 깨고 복귀해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샀으며, 2020년 KBS2 '영혼수선공'에 조연으로도 출연했지만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그녀의 복귀 소식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지는 못한 것 같네요.


2013년 이후 영화 출연이 없는데 예진아씨가 드라마뿐만 아니라 스크린에서도 모습을 비췄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박한별

안양예고 재학 시절부터 그 출중한 미모로 소위 '5대 얼짱' 중 하나로 유명했던 박한별.


잡지 모델로 2002년 연예계에 발을 들인 그녀는 <여고괴담 3 - 여우계단> '진성'역을 맡은 송지효와 절친이자 주요 배역을 맡으며 스크린에 데뷔합니다.

작중 예쁜 미모와 압도적인 재능를 '소희' 역의 그녀는 여러 학생들을 여우계단으로 향하게 하면서 영화 진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 영화를 통해 연기자 박한별로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이후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조연을 맡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됐죠.


흥미로운 것은 그녀의 영화 필모그래피가 공포&미스터리 쪽에 집중되었다는 점인데 2009년 <요가학원>, 2012년 <두 개의 달>, 2014년 <분신사바2> 모두 호러 영화에 출연하며 여름철 관객들의 목덜미를 서늘하게 하는 데 크게 일조한 바 있습니다.


2010년대 들어서는 종종 논란이 되던 연기력도 한결 안정화 됐다며 호평을 받았으나... 배우자인 유인석이 '버닝썬' 사건과 깊이 연루되어 있음이 밝혀지고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윤 총경' 등과 친분이 있음이 드러나면서 작년 4월 SNS를 통해 방송 활동 중단을 밝히고야 말았습니다.

사실상 잠재 은퇴 상태에 접어든 것인데 과연 다시 돌아와 연기 생활을 할 수 있을지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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