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직장인에게 올 변화들 2

조회수 2020. 3. 1. 10:02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어디까지나 예상일 뿐이다.



4. REMOTE


결국 돌고 돌아 원격이다. 온라인의 시대에 비 접촉은 곧 원격으로 완성된다. 원격 변화의 가장 큰 축은 바로 원격 근무다. 이번 사태에 SK, CJ, 넥슨, 넷마블, 네이버, 쿠팡 등의 회사가 한시적으로 원격 근무를 시행했다. 재택, 원격 근무 솔루션의 접속자가 수십배 이상 증가했고, 원격 회의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도 접속자가 폭증했다. 위에 언급한 회사는 기본적으로 IT기반의 업종에 해당된다. 하지만 원격 근무에 대해 생각해 본적 없는 회사도 이번 기회에 원격 근무에 대해 진지하게 도입을 논의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 되었다.



원격 근무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일차적인 이유도 있다. 하지만 회사 입장에서 보면 추후 원격 근무를 더욱 확산하는데 대한 Trial 개념으로 생각할 수 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원격 근무를 하면 소위 농땡이를 치거나 느슨하게 근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컴퓨터의 카메라로 자리를 비우는 시간을 초 단위로 체크할 수 있고, 매일 수행한 업무를 보고 해야 하고 컴퓨터로 어떤 일을 했는지 어떤 사이트에 접속했는지 모두 확인이 가능하다. 그리고 당연히 업무적으로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에 대해서도 아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일을 하는지 또, 하지 않는지 알기 쉽다. 나아가 어떤 사람이 한 일이 가치가 있는지 어떤 사람은 정말 불필요한 사람인지 파악하기가 쉽다.








5. 직장인에게 미칠 영향


미래에 대한 예측은 항상 어렵다. 그럼에도 현재의 현상을 모아 점을 찍으며 그 선을 연결해 그어보면서 미래를 예측 할 수는 있다. 준비와 대비를 하기 위함이다.




오프라인 유통이 괴멸 될 것이다.


과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업의 본질을 얘기하던 중 유통업의 본질은 '부동산'업 이라고 말했다. 그 만큼 목이 좋은 곳에 위치하는 것이 유통업의 승패를 가라는 요인이었다. 하지만 이제 그 말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 유통업의 본질은 편리한 배송이다. 이러한 업태의 본질적 변화에 가장 큰 충격을 받는 것은 대형마트가 될 것이다. 과거 일요일 영업금지 보다 사람들의 인식의 변화 (Shopping Perception) 에 따른 쇼핑 패턴의 변화 (Shopping Behavior)는 무엇으로도 돌릴 수 없는 커다란 강물이 될 것이다. 괴멸이라는 말을 쓴것은 단기적으로 -30% 정도의 실적으로 나타날 수 있고 사업을 접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한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온라인이 오프라인을 지배할 것이다.


오프라인 매장은 온라인과 플랫폼 사업자에게 그 주도권을 넘겨줄 것이다. 오프라인 사업에 온라인와 플랫폼의 배달 등을 더한 형태가 아니다. 오프라인 사업자가 온라인과 플랫폼이 없으면 생존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 오프라인이 온라인에 종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배달 플랫폼이 오프라인 음식점을 지배할 수도 있다.   




정리 해고라는 검은 파도가 밀려올 것이다.


먼저 유통업에서 시작될 것이다. '변화는 어쩔 수 없다' 는 것을 납득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정리해고의 명분이 될 것이다. 시작은 산업의 변화이지만 근무 형태의 변화도 정리해고를 가속화 시킬 수 있다. 원격 근무를 Trial 후 확대하면서 더욱 더 평가는 냉정한 숫자로만 이루어질 것이고, 효율이 떨어지는 불필요한 사람을 쉽게 파악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이에 따라오는 해고의 물결도 거세질 것이다.




GIG 노동자들이 증가하게 될 것이다.


정규직 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만 일하는 불안정하고 진입작병이 낮은 직업에 몰릴 것이다. 예를 들어 배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늘면 경쟁은 치열해지고 배달 단가는 떨어질 것이다. 그럼 당연히 플랫폼 회사의 효율만 올라갈 것이다. GIG 경제 노동자들의 수입은 줄어들고 부족한 수입을 매우기 위해 더 오래 일하게 될 것이다.









사실 위에 얘기한 예측들은 대단한 것들이 아니다. 이전부터 있어왔던 것들이다. 다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그 변화의 속도를 엄청나게 가속화 해 주고 명분이 되어 줄 것은 확실하다. 어쩌면 진짜 판데믹 (Pandemic) 현상은 바로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에 닥쳐올지도 모른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