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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side] 꾸준한 최형우, 전설을 향해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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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2016시즌을 5위로 마감,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LG와 역대급 명승부를 보여주며 팬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영건들의 성장, 주축 선수들의 상승세, 이제 남은 것은 팀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확실한 4번 타자였다.


KIA는 우승을 위해 과감하게 움직였다. KBO리그 FA 역사상 최초 100억을 투자하며 리그 최고의 타자였던 최형우를 삼성에서 데려왔다. KIA의 안목은 틀리지 않았다. 최형우가 4번 타순에 들어가는 순간,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


그리고 2017시즌, 최형우는 142경기에 나와 514타수 176안타 타율3할4푼2리 26홈런 120타점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확실히 했다. 최형우의 활약으로 KIA는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내며 'V11' 열한 번째 우승을 완성했다.


감격스러운 우승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최형우는 항상 그곳에 있었고 타이거즈 4번 타자 자리를 꾸준히 지켰다. 그리고 FA 계약 마지막 시즌인 2020년 현재까지 최형우는 KBO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줄줄이 달성하고 있다.


리그 최고의 왼손 거포 외야수라는 수식어가 틀리지 않았다. 우승 시즌이었던 2017시즌에 개인 통산 1,000타점 고지를 정복하더니 지난 7월 17일 광주 두산전에서 개인 통산 1,000득점을 일궈내며 KBO리그 역대 10번째 1,000타점-1,000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더군다나 지난 7월 15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시즌 10호 겸 역전 스리런을 날리며 지난 2008년 삼성 시절 때 쳐낸 19홈런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무려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1600경기 출전에 이어 1800안타와 300홈런마저 돌파했다. 말 그대로 꾸준함의 대명사, 그게 바로 최형우였다.


일각에서는 FA 계약이 만료되는 올해 이후에도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최형우와 당연히 재계약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 타이거즈를 넘어 KBO리그 전체를 따져봐도 최형우 정도의 무게감을 지난 4번 타자를 찾기 어렵다. KIA의 100억 투자는 두말할 나위가 없는 완벽한 성공이다.


-팀 타선 중심에 후배들 이끌며 '진정한 베테랑' 역할


2020시즌 KIA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 사령탑 맷 윌리엄스 감독을 선임했다.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기존 주축 선수들이 하나둘 자리를 떠나고 젊고 빠른 영건 위주의 팀으로 변신했다. 하지만 중심이 필요하다. 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최형우다.


실력으로는 이미 증명하고도 남았다. 후배들은 전설을 향해 걸어가는 최형우의 뒷모습을 보며 무엇이든 배우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한국 나이로 벌써 38살, 리그 전체를 통틀어도 가장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하지만, 최형우는 그 어떤 이질감 없이 팀 후배들과 완벽하게 시너지 효과를 내며 롤모델이자 선의의 경쟁자 역할을 하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형우가 젊은 선수들의 멘토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며 "젊은 선수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고민하면서 이들의 성공을 진심으로 원하고 있다. 코치도 중요하지만, 베테랑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 역할을 해주고 있어서 팀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지난 2016시즌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고 KIA에 입단한 최원준은 최형우를 형처럼 느끼고 따른다. 올해 내, 외야 포지션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최원준은 타격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롤모델이자 팀의 중심인 최형우에 조언을 구하면서 돌파구를 찾는다.


최원준은 "경기에 나가지 못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만, 최형우 선배와 이야기를 하며 마음이 편해졌다. 어떤 타자가 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눈 것 같다. 선배가 여러 연습방법을 제안하셨다"라며 최형우와의 허물없는 대화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았다고 언급할 정도다.


최원준뿐 아니라 황대인이나 유민상 등 여러 젊은 야수들도 최형우를 진심으로 믿고 따르며 리그 수준급 타자로 성장하고 있다. 이들은 승리 소감 때, 최형우의 이름을 자주 언급하며 그를 향한 고마움을 표시한다. 최형우 자신도 "지금까지 이렇게 뛰는 것 자체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진정한 베테랑은 아무나 될 수 없다. 개인 성적뿐 아니라 팀 전체를 생각하고 후배들의 성장을 위해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는 책임감 있는 선배, 최형우는 그렇게 묵묵히 덕아웃을 지키며 타이거즈를 대표하는 타자가 되고 있다.


<글.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사진.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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