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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side] 2021시즌 윌리엄스호는 ‘꾸준함’이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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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는 2020시즌을 6위(73승 71패 승률 0.507)로 마쳤다. 비록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소득이 분명한 한 해였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명문구단으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구단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 맷 윌리엄스(55) 감독 부임 후 KIA는 새로운 팀으로 변모했다. 개막 전만 하더라도 KIA는 하위권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시즌 막판까지 5강 경쟁을 펼치면서, 호랑이 본능을 되찾았다. 3년 만에 승률 5할을 넘어섰다.


희망과 과제가 공존하는 2021시즌이다. 희망을 발견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3명의 외국인 선수들이 준수한 활약을 했고, 주축 선수들도 제 몫을 했다. 윌리엄스 감독도 자신의 첫 시즌을 “긍정적이었다. 좋은 점도 있고, 얻은 것도 있었다”고 평했다. 다만 내년 시즌 도약을 위해선 올 시즌 발견한 과제를 이번 겨울 잘 준비해야 한다. 과제 또한 뚜렷하다. 선수들의 꾸준한 기량을 시즌 내내 발휘해야 하는 것이다.

▲ 외국인 선수·베테랑 '만점 활약'


팀 전력의 주축이라고 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 3명과 베테랑 선수들이 모두 자기 역할을 하거나 그 이상을 해준 시즌이었다. 호랑이 군단이 다시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부분이었다.


올 시즌 영입한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30)와 드류 가뇽(30)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선발진에 힘을 보탰다. 브룩스는 11승 4패, 평균자책점 2.50의 성적을 거두며 호랑이 군단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비록 지난 9월, 가족 교통사고로 미국으로 돌아가며 동료들과 시즌을 함께 마치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 부문 3위에 오르며 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에이스로 입지를 굳혔다. 가뇽도 11승 8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대체 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은 프레스턴 터커(30)는 타율 0.306(542타수 166안타) 32홈런 113타점 100득점을 기록하며, 구단 외국인 타자 최초 30홈런-100타점-100득점을 달성했다. 2번과 3번을 오가며 밥상도 차리고, 중심타선에서 해결도 하는 만능키 역할을 쏠쏠히 해줬다.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아준 것도 KIA가 찾은 희망이다. 4번타자 최형우(37)는 타율 0.354(522타수 185안타)로 지난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타격왕을 차지했다. 28개의 홈런을 쏘아올렸고, 115타점을 기록했다. 득점권 타율은 0.374에 달하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비록 타율 3할에 오르진 못했지만, 나지완(35)은 타율 0.291(468타수 136안타) 17홈런 92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836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비록 규정타석을 채우진 못했지만, 김선빈(31)도 타율 0.330(303타수 100안타)로 3할 타율을 채우며 자존심을 지켰다. 마운드에선 에이스 양현종(32)이 11승 10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하며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 젊은 선수들 경험 쌓고 쑥쑥 성장


무엇보다 윌리엄스호의 성과는 젊은 선수들을 발굴하고, 경험을 축적한 것이다. 특히 필승조는 젊은 투수들이 꿰찼다. 박준표(28) 전상현(24)이 뒷문을 지켰다.


박준표는 7승 1패 11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1.57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셋업맨과 마무리를 오가며 호랑이 군단의 뒤를 편안하게 만들었다. 셋업맨으로 시작한 전상현은 시즌초 경기에 등판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미스터 제로’라고 불렸다. 2승 2패 13홀드 15세이브를 기록하며 중간과 마무리 역할에 강점을 보였다.


여기에 신인 정해영(19)은 47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1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며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년 차 김현수(20)와 김기훈(20)도 1군에서 경험을 충분히 쌓는 기회를 받았다.


타자 중에서는 만년 유망주였던 최원준(23)이 타격에 눈을 떴다.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6(359타수 117안타) 2홈런 35타점을 기록했다. 최원준은 중견수로 안착하며 수비에서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적생 김태진(25)도 핫코너를 꿰차며 공수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몇 년 간 KIA는 새 얼굴 발굴이 화두였다. 젊은 선수들의 더딘 성장이 답답하기도 했다. 2020시즌 윌리엄스 감독의 지도 아래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건 분명 희망적인 요소다. 2021시즌 기대가 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 '꾸준함' 유지 위한 담금질 과제


희망을 찾은 KIA이지만, 과제 또한 명확하다. 선수들의 부상 방지, 체력 문제, 그리고 한 시즌 내내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고비 때마다 부상 선수가 나온 건 아쉬운 부분이다. 김선빈 류지혁(26) 이창진(29) 등이 햄스트링(허벅지 뒷 근육) 부상을 당했다. 모두 핵심 자원들이다. 이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가을야구 경쟁이 더 뜨거웠을지도 모른다.


2021시즌을 대비한 KIA의 준비는 빨라지고 있다. 6일부터 함평 KIA 챌린저스필드에서 마무리에 돌입한다. 1군 선수들은 휴식을 취한 뒤 16일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체력 훈련에 들어간다. 윌리엄스 감독은 미국으로 바로 떠나지 않고, 지난해처럼 마무리 훈련을 직접 진두지휘한다.


올 시즌 부상자 속출과 체력 문제라는 과제를 발견한 만큼 비시즌 기간 근력을 유지하기 위해 개인 맞춤형 웨이트 훈련 프로그램을 전달한다. 또 마무리 훈련은 체력 훈련에 방점이 찍힐 것이다. 2021시즌 상위권 팀으로 거듭나기 위한 윌리엄스호는 뜨거울 전망이다.

<글. MK스포츠 안준철 기자/사진.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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