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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PA 대학생 리더스] 팀 로고에 담긴 e스포츠 아이덴티티

LCK에서 활약하고 있는 몇몇 팀들의 로고가 갖고 있는 의미를 알아봅니다!
케스파 작성일자2017.06.23. | 421 읽음

[KeSPA 대학생 리더스]

팀 로고에 담긴 e스포츠 아이덴티티

회사나 단체의 아이덴티티, 즉 정체성을 표현하는 로고. 각 단체가 지향하는 바를 드러내고, 첫 인상과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칩니다. 당연하게도 e스포츠 프로팀에게도 각각의 팀 로고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팀 유니폼, 리그 중계 방송, SNS, 응원물품 제작 등 많은 곳에서 자주 노출되기 때문에 네이밍 스폰서 기업이 광고 효과를 누리기도 합니다.

SKT 유니폼에 새겨진 별 세 개는 롤드컵 3회 우승...!

출처 : OGN 2017 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 사전인터뷰

명실상부 최강의 프로 e스포츠팀인 SK Telecom T1의 유니폼에 부착된 로고 패치에는 별 세 개가 그려져 있습니다. 지난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 OGN의 사전인터뷰 영상에서 'Bang' 배준식 선수가 세 개의 별은 월드 챔피언십 우승 기록을 담은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LCK 우승 횟수가 너무 많아 차마 로고에 다 넣기 힘들었다고…….)


이렇듯 여러 e스포츠팀에서는 나름대로의 의미를 표현하고 있는데요, LCK에서 활약하고 있는 몇몇 팀들의 로고에 대해 알아보고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보겠습니다.



e스포츠 명가 kt Rolster

통신 기업인 KT를 모기업으로 하는 kt Rolster는 1999년 창단되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프로 e스포츠팀입니다. FIFA, 카운터 스트라이크, 스페셜 포스, 스타크래프트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까지 우리나라 e스포츠 역사와 맥을 같이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09년 공식 홈페이지와 주요 포털 사이트의 선호도 조사를 통해 결정된 이름인 'kt Rolster'는 'Roller coaster'의 약자를 뜻하며 롤러코스터처럼 빠르고 짜릿한 승부를 가져다 준다, 즐겁게 달려간다는 느낌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로고 정중앙의 별은 e스포츠계의 중심이 되어 높이 뻗어나가는 'kt Rolster'. 즉, 궤도를 타고 날아 오르는 모습은 kt Rolster의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의미합니다.


로고 하단에 위치한 작은 별 세 개는 kt Rolster 소속 프로 e스포츠팀들의 우승 경력을 의미하는 것인데요, 별 한 개당 우승 10회를 뜻한다고 합니다. 약 30회의 우승 중 18회 우승으로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건 바로 '피파훈'이라 불리는 kt Rolster 리그 오브 레전드팀 감독인 이지훈 감독의 FIFA 선수 시절 우승 경력이라고 합니다.



네이밍 스폰서의 홍보 효과를 위해

롱주 IM은 지난 2016년을 시작하면서 새롭게 출발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지고, 스폰서인 중국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롱주TV'의 호율적인 홍보를 위해 팀명을 Longzhu Gaming으로 변경한 바 있습니다. Longzhu Gaming의 팀 로고는 롱주TV를 상징하는 용과 IM 팀의 새로운 탄생과 결합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작년 LCK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던 ESC Ever는 올해 시즌을 시작하면서 BBQ의 후원을 받아 'bbq OLIVERS'로 팀명을 변경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로고도 새롭게 바꼈는데요, 올리브유를 튀김유로 사용하는 BBQ의 정체성을 담았다고 합니다. 강철 투구를 쓴 닭 캐릭터는 수탉의 강인함과 투지, 용맹함을 나타내는 bbq OLIVERS의 상징 캐릭터로 특별 제작된 것입니다.


e스포츠 정신을 담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CJ ENTUS는 네이밍 스폰서의 기업 로고가 따로 존재함에도 일부를 변형해 적용하는 방식으로 간접적으로 표현한 로고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경우에는 아프리카 TV의 브랜드명 'Afreeca'에서 a를 빼고 만든 단어 'Freec'을 '괴짜'라는 뜻의 영단어 'Freak'과 결합해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강등되어 LCK에서 만날 수는 없지만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CJ ENTUS의 로고에서는 '즐거움 (Entertainus)'과 '열정 (Enthusiasm)'으로 기쁨을 전달하고자 하는 e스포츠팀의 의지를 볼 수 있습니다. 로고 디자인에서 알파벳 'N'을 변형해 힘과 열정을 표현했습니다. CJ 그룹의 CI 디자인과 빨강, 주황, 파랑 색상을 변형 적용해 CJ 소속 e스포츠팀임을 간접적으로 나타냈는데, CJ의 이미지에 부합하면서도 CJ ENTUS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BI (Brand Identity)를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직관적인 팀 로고 디자인

누가 보더라도 한 눈에 어느 팀의 로고인지 알아볼 수 있는 직관적인 팀 로고를 갖고 있는 ROX Tigers와 MVP. ROX Tigers의 로고에는 팀명인 'Tigers'를 말 그대로 형상화 한 호랑이 캐릭터가 들어가 있습니다. ROX Tigers는 네이밍 스폰을 받지 않고 클럽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만큼, 강렬한 로고 디자인을 통해 e스포츠팬들에게 팀명을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MVP는 2012년 당시 후원사였던 레이저의 디자이너가 헌정해준 로고를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방패 모양과 팀 이름 MVP, 두 가지 요소만 사용해 심플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너무나 자주 봐왔기 때문에, 익숙해져 있던 프로팀들의 로고들. 로고가 무엇을 상징하고 있는지 알고 난 뒤 다시 보게 된다면 익숙했던 로고가 더욱 새롭게 보이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각 구단들이 e스포츠 팬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숨겨진 메시지가 과연 잘 전달되었나요?

"이 기사는 KeSPA 대학생 리더스가 작성한 기사로,

한국e스포츠협회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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