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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팀부터 천상계 팀까지, KeG 지역예선 탐방기

KeG 진출권을 얻기 위한, 아마추어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 현장을 대학생 리더스가 취재했습니다!
케스파 작성일자2017.06.19. | 358 읽음

[KeSPA 대학생 리더스]

고등학생 팀부터 천상계 팀까지, KeG 지역예선 탐방기

지난 16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의 한 PC방에서 대통령배 KeG 지역 예선이 열렸습니다. 그곳에서는 프로 e스포츠 선수를 희망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KeG 진출권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었는데요.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대통령배 KeG에 대한 설명

출처 : 공인 e스포츠 PC클럽 홈페이지

헤라 PC방 입구의 모습

계단으로 내려가는 길에 e스포츠클럽과 클럽대회에 대한 안내가 되어있었습니다.

내부에도 크게 걸려있는 정규 클럽대회 안내 현수막

카운터에 걸린 공지를 보고 관심을 보인 손님들이 꽤 있었습니다.

지역 예선이 펼쳐진 헤라 PC방의 내부 모습

제​가 다녀온 헤라 PC방은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e스포츠클럽으로, 240석의 넓은 좌석을 비롯해 인형 뽑기, 철권, 코인노래방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PC방 한 쪽의 경기석에서는 '브론즈', '아현고', '걱정', '마스터'의 네 팀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따로 마련된 경기석에서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

경기를 구경하는 손님들과 친구들도 꽤 있었습니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사장님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는데요. 사장님께서는 "PC방이 복합놀이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사람들이 PC방에 찾는 이유는 재미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혼자 하는 것보다 친구들과 같이 하는 것이 재미있어서 PC방을 찾던 사람들이 많았다. 이제는 PC방에서 게임뿐만 아니라 영화/드라마를 즐길 수도 있고, 음료나 먹거리도 다양해지고 있다. 그만큼 PC방에 방문하는 이유도 다양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제 VR이 발전하고 있으니 VR 기기를 들여올 생각이다. PC방은 항상 새로운 놀이공간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발전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헤라 PC방을 운영하시는 이순 사장님​

또한 클럽대회나 KeG와 같은 대회에 대해 "옛날 우리나라에서는 운동선수에 대해서 좋지 않은 시선이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운동선수도 하나의 직업으로 인정받고 존중받는다. 앞으로 e스포츠가 계속해서 발전하면 e스포츠선수에 대한 인식도 달라질 것이다. 선수 풀이 넓어야 더 많이 발전하고 더 오래 지속되듯이, e스포츠도 마찬가지다. KeG와 같은 아마추어 대회가 그런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사장님과 대화를 나누는 동안 마지막 두 팀이 결정되었습니다. 놀랍게도 헤라 PC방 자체대회에서 1시즌에 우승을 했던 걱정 팀을 꺾고 마스터팀이 결승에 올랐습니다.


기념품을 받고 기뻐하는(?) 브론즈 팀의 미드 라이너 '밤이와서자요' 임준호 선수

결승전에 앞서, 아현고 팀 서포터 '건이의청춘부재' 서건 선수와 마스터 팀 탑 라이너 '사용수' 윤정민 선수의 소감을 간단히 들어보았는데요. 두 선수 모두 "평소처럼만 하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말로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아현고 팀에게 조언을 하는 모습의 ESC의 양지훈 실장님

경기를 준비하는 동안 아현고 선수들을 관리해주시던 분이 눈에 띄었는데요. 바로 bbq Olivers의 운영사인 ESC의 양지훈 실장님이셨습니다. 양지훈 실장님께서는 "'ESC와 아현고의 산학협력 MOU'를 통해 ESC에서 프로e스포츠선수를 지망하는 아현고 학생들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우승을 차지한 마스터 팀 선수들.왼쪽부터 '다이아는신비롭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마스터 혐오증 팀의 탑 라이너 '사용수' 윤정민입니다.


Q. '마스터' 팀인 줄 알았는데, '마스터 혐오증' 팀이었네요. 무슨 의미인가요?

A. 저희 서포터가 마스터라서 '마스터 혐오증'이라는 팀명으로 지었습니다.


Q. 마스터가 가장 높은 티어라서 마스터를 미워하는 건가요?

A. 아뇨. 나머지는 챌린저인데 서포터 혼자 마스터라서 이름을 그렇게 지었습니다. (웃음)​


Q. 천상계의 모임이네요. 팀은 어떻게 만들게 됐나요?

A. 프로e스포츠선수를 지망하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대회 참가를 위해 잘하는 사람을 모아서 팀을 만들었습니다. 나이대는 16살에서 21살까지 다양합니다.


Q. 오늘 치른 경기가 모두 25분을 넘기지 않고 끝이 났습니다. 오늘의 MVP는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A. 특별히 잘하는 사람 없이 다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MVP 하고 싶은 사람?) 다 잘했는데 굳이 한 명을 뽑자면 MVP를 받고 싶다고 한 원딜을 뽑고 싶습니다.


Q. 따로 연습을 하셨나요?

A. 스크림 잡아서 한 번 연습했습니다. 평소에는 랭크 게임을 하면 만나기 때문에 따로 연습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Q. 이번 PC클럽 대회에 참가한 이유가 있나요?

A. 저번 KeG 우승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KeG 시드권을 받기 위해 참가했습니다.


Q. 아마추어 선수로서, 이런 대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상도 주고 경험도 되기 때문에 프로 e스포츠 선수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대회가 더 많이 생기고, 더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부상도 더 많이 주고요. (웃음)


Q. 마지막으로 우승한 소감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항상 이기지만 오늘은 게임을 빠르게 잘 마무리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멤버들 모두 수고했고, 다들 실력이 좋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2017 대통령배 KeG 진출권을 두고 각축을 벌인 지역 예선 현장 방문기를 마칩니다. 사장님 말씀처럼 e스포츠와 프로 e스포츠 선수에 대한 인식도 하루빨리 개선되고, 롤드컵이나 LCK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대회를 통해 더 많은 선수들이 발굴되고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이 기사는 KeSPA 대학생 리더스가 작성한 기사로,

한국e스포츠협회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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