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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스파

한국의 e스포츠, 외국인에게 묻다 ① - 외국인 관람객

세계가 바라보는 한국의 e스포츠는 어떤 모습일까요? 대학생 리더스가 e스포츠를 사랑하는 외국인들을 만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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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PA 대학생 리더스]

한국의 e스포츠, 외국인에게 묻다 ① - 외국인 관람객

출처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인기를 얻어 프로 e스포츠 리그가 시작되고, 'Flash' 이영호, 'Boxer' 임요환, 'YellOw' 홍진호, 'Faker' 이상혁 등 수많은 인기 프로 e스포츠 선수들을 배출하면서 한국의 e스포츠는 전성기를 맞이 했습니다. 한 때는 게임 산업 규제와 PC방이나 인터넷 게임 등의 좋지 않은 인식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e스포츠가 이제는 당당히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으면서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e스포츠협회의 설립 후 프로 팀 운영, 선수 관리, 리그 개최 등 e스포츠 시스템은 더욱 체계화 되어 세계 e스포츠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기준'으로 자리매김되고 있습니다. 빠른 인터넷 속도와 보편화된 PC방 시설을 기반으로 뛰어난 기량의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발굴되고, 국내 리그에서 수준 높은 경기를 볼 수 있게 되면서 자연스레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우리나라의 e스포츠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국제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데요, 한 예로 가장 인기있는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의 국제 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과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우승을 싹슬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월드 챔피언십은 시즌 1부터 2016 시즌까지 총 6회째 이어지고 있는데 2013년 이래로 연속 4회 한국팀이 내리 우승(그 중 3회는 SKT T1)하면서 e스포츠 팬들 사이에서는 어차피 우승은 대한민국, 어차피 우승은 SKT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각 지역별 가장 인기있는 선수들끼리 팀을 짜 맞붙는 올스타전에서도 자국의 선수 대신 한국 선수가 선발될 정도로 그 인기가 뜨겁습니다.

"KT 화이팅! 加油(힘내)!!!" kt Rolster를 응원하는 중국 팬들.

출처POTV Games 2017-05-30 LCK Summer Longzhu vs kt

이러한 세계적인 인기는 국내 e스포츠 경기장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국과 가까운 일본, 중국 뿐만 아니라 먼 미국에서 온 팬들까지. 여러 국적의 외국인 관람객들이 경기장을 찾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5월 29일, 진에어 SSL 프리미어 2017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넥슨 아레나에서 캘리포니아에서 한국을 찾아온 외국인 관람객 'Keerthik'씨를 만나게 됐습니다. 어떻게 해서 이 곳에 오게 되었는지, 한국의 e스포츠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잠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편의상 K = Keerthik으로 표기하였고, 인터뷰 흐름상 의역된 부분이 있습니다.


Q. Could you please briefly introduce yourself? Who are you and where are you from? (간단한 자기 소개를 해줄 수 있나요? 어디서 왔나요?)

K = My name is Keerthik and I’m from California. This is actually my second time in Korea and coming to watch pro StarCraft games is one of my top 5 things to do every time I come to Seoul. I’m here for three weeks, so I’ll probably be going to a couple of games.

(제 이름은 Keerthik이고, 캘리포니아에서 왔습니다. 이번이 2번째로 한국에 방문하는 것이고 서울에 올 때마다 해야 할 다섯 가지 중 가장 중요한 일인 스타크래프트를 보러 왔습니다. 서울에 온지 3주 정도 됐고 몇 주 게임을 더 보게 될 것 같아요.)


Q. Why did you decide to come today? (이 곳에 왜 오게 되었나요?)

K = I’ve been following the games on the YouTube channels or the Twitch stream and everything pretty much non-stop for the past 2, 3 years. I prefer watching e-sports over regular sports any day.

(2년 전부터 유튜브랑 트위치에서 e스포츠 경기를 봐오고 있어요. 그래서 이 곳에 와서 직관을 하고 있죠.)


Q. How did you find out where the studio was and how to get here? (외국인이라면 경기장에 대한 정보는 찾기 어려웠을텐데 어떻게 정보를 얻었나요? 오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나요?)

K = It actually took quite some research because I don’t speak Korean, so I couldn’t understand any of the official Korean websites. Even Team Liquid [hosts of Liquipedia; an English language source for all things related to e-sports] didn’t have the information. The casters always say it’s in the Nexon arena but sometimes I just want to have an official thing to know when things start and where, but it’s actually pretty hard to find. So what I did was I tweeted at Brendan and he actually told me within the hour when and where it was.

(사실 꽤 많이 알아봤어요. 왜냐면 제가 한국 말을 못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한국어로 된 웹사이트는 하나도 이해할 수 없었어요. 심지어 Liquipedia (e스포츠에 대한 정보가 있는 위키피디아) 에도 정보가 안 나와 있더라고요. 가끔 글로벌 중계진이 맨날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다고 하는데 그 곳이 어디에 있고 언제 시작하는지도 몰랐죠. 그래서 발데스한테 트위터 메시지를 날려서 시간이랑 정보를 알아냈어요. 진작에 이랬어야 했는데…….)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결제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는 티켓링크의 SSL 예매안내창.

​Keerthik씨처럼 e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람객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e스포츠 경기 장을 찾는 외국인 관람객이 증가하는 데 발 맞춰 그들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되고 있습니다. Keerthik씨의 경우에는 글로벌 중계진인 Valdes를 통해 리그에 대한 정보를 얻었지만, 사실 대부분의 e스포츠 경기의 예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티켓링크'에서는 'BUY TICKETS for Foreigners'라는 영문 결제 가이드를 제공해 외국인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Q. Now that you’ve seen the studio in real life, how does it compare to watching a stream? (지금 실제로 스튜디오에 와있는데 스트리밍으로 보는것과 어떻게 다른가요?)

K = It’s just great being in the crowd with other people because around me there aren’t that many other people who watch StarCraft. The ‘BarCraft’ scene sort of died out, so now it’s hard to find a space to share with fans which is why coming here is always great because it’s still thriving here. I have some friends back in the US who also play StarCraft so I can talk to them and send them pictures and kind of show off, which is always great.

(진짜 좋아요. 이렇게 다른 관중들 틈에서 보는 것이 정말 좋네요. 제 주위에는 스타크래프트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없거든요. 사실 해외에는 스타크래프트 2가 많이 침체기이기 때문에 이야기 나눌 팬들이나 커뮤니티가 아예 없어요. 그래서 아직도 리그가 진행되고 있는 이곳에 와서 직관을 하는 것이죠. 몇몇 친구들이 아직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하는데 친구들에게 사진도 보내주고 그래요. 자랑하려고!)


Q. Do you feel like the e-sports culture in America and here are very different? (한국 e스포츠 문화가 미국과 많이 다르다고 느끼나요?)

K = There are certainly differences. It’s much more mature here. It has been a thing for a long time now and it’s mainstream in Korea. Even people who don’t follow e-sports at all know about e-sports, they know the names of players like Flash or whoever. But in the West, nobody knows pro gamers if they don’t actually follow e-sports. I think that’s shifting though – there is some more popularity for e-sports. People at least know the big games and that there are events and that they earn prize money and that’s a really big difference compared to like 5 years ago. The recent changes that Blizzard made in regards to WCS have kind of revitalized the foreign scene and has helped a lot.

(엄청 달라요. 이 곳이 훨씬 성숙하다고 할까요? 이제는 문화로 자리잡았고 이 곳이 시작점이라 할 수 있죠. 사람들이 e스포츠를 따르지 않아도 e스포츠가 무엇인지는 다들 알고 있어요. 사람들이 'Faker' 이상혁이나 'Flash' 이영호를 아는 것처럼요. 근데 미국에선 e스포츠에 관심이 없으면 그들이 누군지도 몰라요. 하지만 미국도 변하고 있어요. 몇몇 팬들이 e스포츠에 관심을 갖고 있죠. 적어도 큰 대회가 있고 이벤트가 있고 상금을 받는다 정도는 알아요. 5년 전과 비교해보면 많이 성장했어요. 최근에는 블리자드가 WCS등을 통해서 해외 e스포츠에도 활력을 불어 넣고 있어서 좋아요.)


갑작스러운 인터뷰 요청에 당황스러울만도 했지만, 진지하게 인터뷰에 임하는 Keerthik씨의 모습에서 그가 얼마나 한국의 e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프로 e스포츠 선수들이 국내 리그에서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치고 있고,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며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많은 외국인 관람객들이 우리나라 e스포츠 경기장을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머나 먼 한국까지 직관을 오지 못하는 해외 팬들도 마냥 아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바로, 경기 당일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중계를 통해 생생한 현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2부에서는 SPOTV Games에서 글로벌 중계진을 담당하고 있는 Brendan Valdes와 Wolf Schröder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이 기사는 KeSPA 대학생 리더스가 작성한 기사로,

한국e스포츠협회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작성자 정보

케스파

한국e스포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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