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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로 향하는 이들의 이야기, LoL 챌린저스 코리아 ② - 현장취재기

LCK 로 향하는 이들의 꿈이 모인 2017 LoL 챌린저스 코리아의 현장을 대학생 리더스가 다녀왔습니다!
케스파 작성일자2017.07.14. | 237 읽음

[KeSPA 대학생 리더스]

LCK로 향하는 이들의 이야기, LoL 챌린저스 코리아 ②

2부 : 2017 LoL 챌린저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
첫 경기 현장취재기


야구나 축구 같은 전통의 스포츠 종목에서 유소년 선수들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하게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이들이 자라서 프로 무대에서 활약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들 스포츠에 유소년 리그가 있다면 e스포츠에서도(본 기사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를 중심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이러한 역할을 하는 리그가 있습니다. 이 리그의 이름은 바로 LCK와 함께 진행되는 2부 리그, ‘LoL 챌린저스 코리아’입니다. 장맛비가 내리는 2017년 7월 10일 월요일, LCK로 향하는 이들의 꿈이 모인 2017 LoL 챌린저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 첫 경기가 열리는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 1번 출구에서 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는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LoL 챌린저스 코리아 서머! 제가 다녀온 7월 10일에는 리그 3위인 담원 게이밍과 6위 배틀 코믹스의 5시 경기, 2위 콩두 몬스터와 4위 APK 프린스의 8시 경기가 있었습니다. 비를 헤치고 찾아간 경기장은 습기가 가득했던 밖과는 달리 쾌적하고 시원했고, 선수들은 이 경기장 내부에서 자유롭게 세팅하면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문이 열리네요, 첫눈에 난 프릭업 스튜디오가 보였죠

이 온에어의 불이 켜지면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도 시작되는 거겠죠?

열심히 경기 전 손 풀비를 준비하는 담원 게이밍 선수들의 모습

얘들아 보이스 테스트도 해야지~
실제로 이렇게 말했답니다 :)

레드 진영에서 경기하는 배틀 코믹스 선수들의 모습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경기를 준비합니다.

선수들이 준비하는 모습과 마이크 체크 등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니 어느덧 경기가 시작되기 10분 전이 되어서 서둘러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5시, 담원 게이밍과 배틀 코믹스의 경기로 2017 LoL 챌린저스 코리아 서머의 2라운드가 시작되었습니다.


1세트에서는 배틀 코믹스의 탑 ‘Hipo’ 석현준 선수가 요릭을 선택하면서 눈길을 끌었는데요, 깜짝 픽에도 불구하고 블루도 빼앗기고 미드 ‘Dove’ 김재연 선수의 탈리야가 선취점을 내주고 첫 포탑도 뺏기는 등 배틀 코믹스가 불리하게 시작했습니다. 20분 경 바론 뒤 삼거리에서 담원 게이밍의 정글 ‘Crush’ 김준서 선수의 엘리스와 서포터 ‘Hoit’ 류호성 선수의 알리스타를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바꾸는가 했지만 23분쯤의 교전에서 결국 요릭을 제외한 모든 챔피언이 잡히면서 바론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33분의 경기 결과 담원 게이밍이 1:0으로 스코어를 리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2세트는 1세트와 다른 분위기로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2분 45초에 배틀 코믹스의 정글 ‘Ryan’ 이준석 선수의 리신이 탑으로 갱킹을 가 담원 게이밍의 탑 ‘Parang’ 이상원 선수의 레넥톤을 잡아냈고 5분에 미드 라인 갱킹으로 배틀 코믹스의 미드 ‘CooN’ 박재하 선수의 르블랑까지 잡아내면서 배틀 코믹스가 기세를 타기 시작한 것이죠. 그러나 9분에 담원 게이밍의 정글 ‘Crush’김준서 선수의 엘리스와 ‘Parang’ 이상원 선수의 레넥톤이 바텀 라인에 합류하면서 배틀 코믹스의 봇 듀오를 모두 잡아내고 첫 포탑까지 가져가면서 초반의 손해를 많이 만회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시 15분 경 배틀 코믹스의 미드 ‘Dove’ 김재연 선수의 코르키가 특급 포탄 배송을 이용해 ‘CooN’ 박재하 선수의 르블랑을 잡아내는 등 다시 배틀 코믹스가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고 결국 24분에 이루어진 두 번의 교전으로 인해 결국 바론까지 배틀 코믹스가 가져갔습니다. 이러한 우위를 유지하면서 29분 18초에 결국 담원 게이밍의 세 개 억제기가 모두 나가고 30분 05초만에 배틀 코믹스가 경기를 대등하게 만들었습니다.


각 세트별로 두 팀의 우위가 극명하게 갈렸기 때문에 3세트가 어떻게 흘러갈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는데요, 담원 게이밍은 미드 라이너를 ‘Try’ 김영훈 선수로 교체하면서 분위기의 반전을 꾀했습니다. 5분경 바텀으로 갱킹을 시도했던 담원 게이밍은 오히려 서포터가 잡히면서 선취점을 내주어 불안하게 출발하였는데요, 17분 30초 경의 한타에서 Try 김영훈 선수의 빅토르가 더블킬을 기록하면서 어느 정도 초반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24분의 교전에서 배틀 코믹스가 무리하면서 담원 게이밍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경기가 흘러갔습니다. 그러나 30분 56초에 배틀 코믹스에서 시도한 바론 사냥이 성공하고 미드 ‘Dove’ 김재연 선수의 코르키를 제외한 전원이 생존하면서 골드 차가 점점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33분의 한타에서 다시금 담원 게이밍이 우위를 점하나 싶었지만 바론과 장로 드래곤이 모두 나온 39분의 한타에서 배틀 코믹스의 탑 ‘Hipo’ 석현준 선수의 제이스가 더블킬을 기록하면서 바로 미드 억제기까지 밀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우세를 바탕으로 담원 게이밍의 바텀 억제기부터 하나씩 밀어내던 배틀 코믹스가 결국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1: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우세를 예상했던 담원 게이밍이 패배하고 배틀 코믹스가 승리를 차지하는 이변이 나타난 1경기! 바로 다음 경기가 2위와 4위 간의 경기여서 더욱 승리가 필요했던 담원 게이밍에게는 아쉽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는 점에서 배틀 코믹스에게는 기쁜 경기 결과일 것 같습니다. 이어서 오늘의 두 번째 경기 콩두 몬스터와 APK 프린스! 앞 경기가 3경기까지 가는 치열한 양상을 보였기 때문에 원래 시작 시간인 8시에 정비 시간이 진행되어 원래 예정되었던 시간보다 26분 늦은 8시 26분에 시작되었습니다.

화면이랑_핸드폰_시계를_같이_찍어_보고_싶었는데.fail
두 번째 경기 준비가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 모습입니다. 준비 시간 카운트가 1분대로 접어들었네요.

정비 시간에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경기 시간이 다가오자 서서히 자리로 들어오는 관람객들의 모습.
비가 많이 왔는데도 많은 분들이 현장을 찾아 주셨습니다.

부스에서 세팅 중인 콩두 몬스터 선수들

화면에 나오는 슈퍼 플레이 영상을 보며 경기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진지한 표정으로 손 풀비를 하는 APK 프린스 선수들의 모습.

화면에 나오는 슈퍼 플레이를 오랫동안 지켜보던 APK프린스의 탑 ‘Cube’ 김창성 선수
Cube선수의 멋진 플레이도 슈퍼 플레이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선수들의 준비과정을 지켜보다 보니 준비 시간이 훌쩍 지나고, 자리에 착석하여 기다리니 밴픽이 진행되고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1세트, 원딜 만 3밴을 당한 콩두 몬스터의 ‘SSol’ 서진솔 선수가 루시안을 선택하면서 눈길을 끌었는데요, 3분 18초에 콩두 몬스터의 ‘Punch’ 손민혁 선수의 그라가스가 탑으로 갱킹을 가 APK프린스의 탑 ‘Cube’ 김창성 선수의 제이스를 잡아내 선취점을 따내면서 게임은 콩두 몬스터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12분 10초경 틈틈이 기회를 노리던 콩두 몬스터 ‘Edge’ 이호성 선수의 탈리야가 그라가스와 함께 탑 갱킹을 성공하면서 첫 포탑까지 가져가는 등 기세를 타기 시작했고 21분 바론 앞 한타에서 콩두 몬스터가 3명을 잡아내면서 골드 차이는 7000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러한 우위를 바탕으로 콩두 몬스터는 골드 차를 만 골드까지 벌렸고, 30분 55초 탈리야의 궁극기를 활용해 미드의 억제기까지 밀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어 바텀 억제기까지 밀리면서 골드 차는 15000까지 벌어졌고 33분 48초,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콩두 몬스터가 1세트를 가져왔습니다.


이어서 2세트가 진행되던 중, 막차 시간에 쫓기던 저는 어쩔 수 없이 2세트 도중에 나와야 했고, 현장에서 2세트를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집에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 아프리카TV 공식 방송국의 중계를 보는 것으로 달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하철에서 함께한 2세트는 이전 세트와는 다른 분위기로 흘러갔는데요, 6분 42초에 콩두 몬스터의 탑 ‘Roach’ 김강희 선수의 자르반 4세와 정글 ‘Punch’ 손민혁 선수의 카직스, 미드 ‘Edge’ 이호성 선수의 카르마가 3인 탑 다이브를 시도하였으나 오히려 자르반 4세가 APK프린스의 ‘Cube’ 김창성 선수의 나르에 잡히면서 선취점을 내줬고 카직스까지 잡히면서 손해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카직스와 카르마가 활약하면서 13분 18초 킬 스코어의 역전에 성공했지만 17분 35초경 시작된 탑 2차 포탑에서 ‘EHTEL’ 문경수 선수의 칼리스타가 더블킬을 기록하면서 APK 프린스가 점점 추격하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앞서 탑 다이브에서 킬을 먹었던 ‘Cube’ 김창성 선수의 나르가 점점 활약하기 시작하면서 23분 56초 경에 시작된 한타에서 칼리스타가 ‘GuGer’ 김도엽 선수의 쓰레쉬를 제외한 모두를 잡아내며(쿼드라킬) 분위기의 반전에 성공, 바론까지 획득하면서 유리함을 굳혀나갔습니다. 결국 이러한 우위권을 놓치지 않은 APK 프린스가 37분에도 바론을 잡고 41분 콩두 몬스터의 바텀 억제기 인근에서의 한타에서도 승리하면서 1:1 동점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3세트는 어느 팀의 우세라고 딱 잘라 말하기 힘들 정도로 잠잠하게 흘러가는 듯했으나 14분 20초 APK 프린스의 미드 ‘Rainbow’ 김수기 선수의 코르키가 ‘Edge’ 이호성 선수의 탈리야를 잡아내면서 선취점을 달성하고 16분 5초에도 코르키가 탈리야를 잡아내면서 점점 분위기가 APK 프린스 쪽으로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APK 프린스가 콩두 몬스터의 바텀 포탑을 파괴하면서 첫 포탑을 가져갔고 콩두 몬스터 또한 17분 58초에 ‘Cube’ 김창성 선수의 나르를 탑에서 잡아내고 전령 사냥을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APK 프린스의 봇 듀오와 그라가스가 바텀의 2차 포탑에 이어서 억제기 포탑까지 밀었고 19분 10초경 콩두 몬스터의 바텀 억제기 인근의 한타에서 탈리야가 잡히고 억제기가 밀리면서 APK 프린스가 기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빠져나가던 APK 프린스의 선수들을 노리던 콩두 몬스터가 오히려 ‘GuGer’ 김도엽 선수의 라칸을 제외한 모두가 잡히면서 킬 스코어도 6-2로 벌어졌고 이를 바탕으로 계속 콩두 몬스터를 수세에 몰아넣은 APK 프린스가 결국 25분 5초에 바론 사냥에 성공했습니다. 28분부터 콩두 몬스터의 미드 억제기부터 하나하나 파괴해나간 APK 프린스는 결국 31분 30초경 콩두 몬스터의 바텀 억제기 인근 한타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31분 50초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앞선 1경기에서 담원 게이밍이 패배하고 2경기에서 APK 프린스가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역전승을 거두면서 담원 게이밍과 APK 프린스의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게 되었습니다. 콩두 몬스터는 1라운드를 6승 1패 세트 득실 +8이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마무리했지만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선두 경쟁을 하던 콩두 몬스터로서는 아쉬운 패배가 아닐 수 없겠네요. 이렇게 순위 경쟁에 치열함이 더해지면서 2017 LoL 챌린저스 코리아 서머의 2라운드 첫 경기가 끝이 났습니다.

7월 10일 경기 결과

출처 : 아프리카TV 중계 화면 캡쳐

7월 10일 경기의 결과가 반영된 순위표.
순위 경쟁의 끝에서 누가 웃을 수 있을까요? 점점 궁금해집니다.

출처 : 아프리카TV 중계 화면 캡쳐

선수들의 열정을 현장에서 직면할 수 있었던 챌린저스 코리아. 분명 LCK에서 느껴지던 정제된 전문성보다는 투박했지만, 다채로운 경기와 뜨거운 열정 그리고 호흡이 챌린저스만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독일의 철학자 게오르크 빌헬름은 “이 세상에 열정 없이 이루어진 위대한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LCK도 LoL 챌린저스, 두 리그 모두 결국 선수들의 열정과 팬들의 열정으로 이루어진 리그일 터, 꿈을 향해 달리고 있는 LoL 챌린저스 선수들의 열정이 이루어 낼 위대함을 기대해 봅니다.

"이 기사는 KeSPA 대학생 리더스가 작성한 기사로,

한국e스포츠협회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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