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모아 태산, 꾸준히 투자하라!

조회수 2021. 4. 13. 17: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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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투자’라 하면 큰돈을 무엇인가 대단한 대상에 분석적으로 투자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우리는 투자를 할 때 너무나 당연하게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라는 말로 부연 설명되는 분산투자 내지는 자산배분을 해야 한다고 들어왔습니다.

게다가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라고 하는 선문답과 같은 투자 원칙들도 익히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이 모든 투자에 통용될 수 있는 보편적인 투자방법은 아닙니다.

자신이 생각할 때 큰돈이라고 생각되는 수준의 목돈을 분산투자하는 것은 합리적인 투자전략입니다.


하지만 매월 몇 십만 원 단위로 꾸준하게 소액으로 투자하고자 하는 사회초년생에게는 ‘적립식 투자’라고 하는 투자전략이 더 적합하죠.

다음과 같은 가격 움직임을 보이는 펀드가 있습니다.

만약 투자 개시 시점에 가지고 있는 모든 투자자금 500만 원을 한 번에 투자하여 1,000원을 주고 샀다면 상당 기간 지옥을 경험했을 겁니다. 다시 1,000원(원금)으로 돌아오기 전까지요.


하지만 이 펀드를 주기적으로 100만 원씩 나눠서 샀다면 어땠을까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가격이 하락하는 2기~4기 동안 싼 가격에 더욱 많은 펀드를 사 모을 수 있어서 평균매입단가는 계속해서 낮아졌을 것이고, 다시 반등하여 가격이 제자리에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37%의 이익이 발생하는 반전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적립식 투자의 원리입니다.

중요한 점은 투자기간 동안 시장을 보면서 사거나 팔지 않고 일정하게 주기적으로 사야 한다는 점입니다.


누구나 가격이 하락하는 2~3기 동안 시장을 보면서 산다고 하면 아마 투자하기 힘들 것입니다. 시장이 하락하는 시기의 공포감에 쉽게 매수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시기에 적립식 투자 방법이 유효한 것은 아닙니다.

적립식 투자는 가격의 변동성을 이용하기 때문에 선택한 상품 또는 시장의 가격이 상하방 좁은 구간에서 움직이고 있다면 적립식 투자는 평균매입단가를 낮출 기회가 없기 때문에 무의미한 투자가 됩니다.


또 적립식을 시작한 시기에 예상과 달리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한다면 역시 비싼 가격에 상품을 사 모으는 것이 되기 때문에 오히려 적립식 투자는 불리한 투자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림에서처럼 가격이 높다 생각되어 언제 하락할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걱정되는 시기가 적립식 투자를 개시하기에 적합한 시기가 됩니다.

단, 투자대상이 계단형으로 지속해서 성장하는 회사 내지 산업(시장)이라면 수익률의 차이가 있을 뿐 어느 시기든 적정한 투자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성장하는 시장 또는 산업에 투자하는 간접상품(펀드, ETF 등)을 이용해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립식 투자는 변동성을 이용한 투자방법이라 변동성이 큰 상품일 수록 더 적합합니다. 즉, 운용 상품의 리크스가 큰 상품이 더 좋다는 거죠.

따라서 채권형 상품보다는 혼합형, 혼합형 상품보다는 순수 주식형 상품이 더 적립식 투자에 적합합니다.

한참 성장하고 있는 회사의 개별 주식도 변동성이 높아 좋은 투자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투자회사가 예상과 달리 성장하지 못할 경우 큰 손실이 될 수도 있으니 신중해야겠죠?

따라서 앞에서 말한 것처럼 성장하는 시장(지수) 또는 특정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적합한 투자대상이 될 것입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의 지수에 투자하는 인덱스펀드부터 반도체, 전기차, 2차전지, 태양광 등과 같은 4차산업, 특정 테마의 회사 주식들에 분산투자 하는 글로벌 테마펀드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투자 대상들로 구성된 ETF가 주목받기도 합니다.

같은 투자대상임에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다는 거래의 편의성 때문에 환매(매도) 기간이 오래 걸리는 일반 펀드보다 더 선호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적립식 투자는 상품 또는 지수의 사이클을 이용하는 투자 방법이므로 적정한 투자 기간이 설정되어야 합니다.

보통 3~5년의 투자 기간을 설정하고 정기적으로 자동 매수되도록 하면서 주기적으로 충분히 매입 단가가 낮아질 만한 시기인지 점검해야 합니다.

즉 하락을 즐겨야 합니다. 간혹 불안감에 적립을 멈추거나 기다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하면 적립식 투자 효과를 얻을 수 없다는 거 명심하세요.


그리고 적립식 투자에는 사전에 적정한 수익 목표가 필요합니다.

투자 국면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적립식 투자를 해서 기대하는 수익률은 연평균 5~7% 이상입니다.

목표를 설정하고 하락 후 상승해가는 국면에서 가격이 최소한 투자개시 시기보다 제자리 이상으로 돌아왔다면 이제 적정한 타이밍에 목표 수익률에 맞춰 환매 내지 매도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매도한 자금인 목돈을 가지고 두 가지 방향에서 새로운 전략을 수립합니다.

매도 자금이 충분히 목돈이라 생각된다면 앞에서 언급한 자산배분(분산투자)을 통해 안정적으로 자금운용을 하면 됩니다.

반면에 여전히 적립식 투자가 적합하다 판단된다면 목돈을 다시 적립식 형태로 쪼개서 투자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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