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한 예적금, 보험 다 해약하고 주식에 올인하고 싶어요!

조회수 2021. 3. 26.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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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왔다 갔다 하며 시장이 조정을 받는 지금, 유망해 보이는 종목을 더 살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가지고 있는 다섯 종목 중에서 세 종목이 전보다 많이 오르긴 했지만 지금이 더 매수 할 수 있는 좋은 시점이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문제는 바로 주식계좌에 넣을만한 현금이 없다는 것이다.

주식을 처음 시작할 때 최대한 시장의 상승세에 올라타자는 생각에 월급과 연말 보너스 등 가진 현금의 대부분을 주식계좌에 넣고 매매에 집중했던 터라 당장 동원할 수 있는 여유자금이 없었던 것이다.

몇 달전에 시작한 적금과 후배가 찾아와서 권유했던 보험 2개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높은 이율의 적금도 아니고, 보험도 계속 납입해서 만기에 받을 혜택보다 주식시장에서 얻는 수익이 훨씬 클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수익을 키워 안정적인 자산이 되면 그때 다시 적금도 들고 보험도 일시불로 납입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았다.

A대리는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경제기사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는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고민도 함께 커지는 시기입니다.


시장이 조정을 받고 있긴 하지만, 실적이 성장하는 종목을 매수하기에 좋은 시점이라 생각하는 투자자들도 많죠.

하지만 당장 동원할 수 있는 현금이 별로 없어 A대리처럼 자신의 다른 자산을 정리해야 하나 고민하는 투자자들도 있습니다.


그럼 이렇게 A대리처럼 자신의 모든 자산을 주식에 올인해도 괜찮은 걸까요?


2020년부터 이어진 주식시장의 강세와 함께 개인의 자산구조에도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일반투자자들도 점차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여전히 현금 및 예금에 대한 금융자산 비중이 높습니다.

하지만 자금이 점진적으로 주식시장에 유입되었고, 점차 개인 자산의 비중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가계의 금융자산은 2020년 9월말 기준 4,325조 1,984억 원 가운데 주식·펀드자산은 852조 5,857억 원으로 2019년 말 대비 130조 3,607억원이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2020년 말 가계 금융 자산 중 주식 비중은 2008년 금융위기 전 수준까지 빠르게 늘어났습니다.

이처럼 점차 커져가는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으로 개인투자자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이어진다면, 이는 증시의 상승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이처럼 앞으로 주식투자가 대세이고, 주가 상승이 계속 기대되는 상황이라면, 자산의 대부분을 주식에 집중시키는 게 좋은걸까요?

예금은 현재 기준으로 이자는 적지만 원금이 보장됩니다. 주식의 기대수익이 높다고 해도 주식매매는 원금을 손해 볼 수 있는 위험성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식에 모두 투자하기 위해 예금의 안정성을 무시한다면, 감당해야 할 리스크가 크다는 점도 꼭 염두에 둬야 합니다.


보험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제 어떤 위험에 처할지 모르는 상황을 대비해 경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기적인 관점에 초점을 맞춘다면 보험이 가지는 순기능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각각의 목적에 맞는 자산의 성격을 알고 자산의 비중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장의 수익을 위해 각 자산이 가지는 특성이나 목적을 무시하고 무조건 주식 등의 금융상품에만 집중하는 건 현명하지 못한 자산관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수익률을 높이고 싶다면

주식 등 금융상품으로 자산의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는 계획도 필요합니다.

금융상품으로 자산의 비중을 늘릴 땐 리스크의 선호 측면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개인의 성향일 수도 있지만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면 주식매매의 비중을 키우는 게 부담이 덜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큰 변동과 계좌의 등락에 민감하고 불안감을 크게 느낀다면 오히려 더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건강 등에 영향을 받는다면 주식매매를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특히 꾸준한 현금흐름이 있고 자산을 키워가야 할 30~40대라면 이를 감내하고 중장기적인 전략으로 대응할 수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현금흐름이 제한된 장년층의 경우 충분한 자금 계획 없이 은퇴자금이나 큰 목돈을 리스크에 노출시켜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처하지 못한다면 낭패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커지고 관심이 예전보다 증가했다고 하더라도 재테크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큰 수익보다는 계획에 맞는 단계적 접근과 안정성입니다.

이를 하나씩 보강해줄 수 있는 다양한 자산 수단을 무시하고 주식 등의 금융상품에만 집중한다면 그로 인해 놓칠 수 있는 부분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오히려 이런 계획성이 주식시장에 추가로 진입할 수 있는

시기와 함께 그사이 주식 공부를 열심히 하게 만드는

여유를 가져다 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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