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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리포트 홍수 속 알짜정보 챙겨보기

조회수 2020. 12. 10. 17: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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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뭐가 뭔지 모르고 시작한 주식투자였지만 체계적으로 경제와 주가가 움직이는 속성도 알아갈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다시 차근차근 공부하기로 마음먹고 주변에서 조언해 준 대로 챙겨봐야 할 것들의 리스트를 만들었다.


미국 시황과 경제기사, 보면 유용한 유튜브와 블로그, 증권사 리포트까지 모아보니 공부할 것들이 태산이다.


특히 증권사 리포트는 공짜로 얻을 수 있는 알짜 정보란 말에 열심히 보기 시작했지만,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이라 까만 건 글씨요 흰색은 종이라는 생각만 든다.

출근 시간에 본 증권사 리포트를 퇴근 이후에 다시 보면 언제 봤나 싶을 정도로 가물가물할 때도 많다. 그리고 읽다 보면 왜 이리 좋은 소리만 쓰여 있는 거 같은지...


증권사 리포트는 뭘 어떻게 봐야 하는 걸까?


주식공부를 하기로 마음먹은 후 지키기 어려운 이유가 익숙하지 못한 경제용어와 산업 용어, 그리고 그와 함께 흔들리는 초심과 멘탈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주식시장을 이해하고 시장의 트렌드에 맞는 종목을 찾아 투자의 성과를 내려면 꾸준히 공부하는 게 좋습니다.

 

그중 공짜로 얻을 수 있는 매력적인 정보 ‘증권사 리포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증권회사 리서치팀은 경제분석과 주식 시황, 산업과 기업의 동향을 연구하고 지난 데이터와 향후 실적 전망을 바탕으로 리포트를 발표합니다.

단순히 경제 관련 내용뿐 아니라 IT, 철강, 바이오 등 해당 산업과 기업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관련 산업의 전문 인력(애널리스트)들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경제 전공뿐 아니라 이공계 및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도 리포트 발행에 참여합니다. 

증권사 리포트는 기업과 산업 등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보통 증권사 리포트는 과거엔 종이 형태로 발간되었지만, 요즘엔 해당 증권사 홈페이지에 게시되거나,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금융 리서치 코너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 리포트는 일반적으로 글로벌 시황과 국내 시황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황 정보 리포트’와 ‘경제분석 리포트’,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경제와 산업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투자 정보 리포트’와 ‘산업분석 리포트’, 기업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종목분석 리포트’가 있습니다.

증권사 리포트를 처음 접하면 상당 수준을 필요로 하는 전문용어가 많아 당황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미리 좌절하기보다 다 이해가 안 되더라도 전체를 읽어보고, 현재 시장의 분위기를 확인하는 정도에 그쳐도 좋습니다.


초반엔 진도가 안 나가더라도 모르는 용어를 하나씩 검색해가며 읽는 것도 금방 용어에 익숙해질 수 있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발간되는 리포트도 챙겨보는 게 좋습니다.


매년 하반기에 발간되는 ‘연간 주식시장 전망’과 다음 달과 다음 주를 전망하고 이슈를 짚어내는 ‘월간 리포트’와 ‘주간 리포트’들입니다. 미리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이슈를 이해하고 먼저 준비하는 것도 좋은 투자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리포트 내용 중에

지수가 ‘얼마까지 간다’라는 예측이나

‘유망한 업종과 수혜 종목’ 등을

그대로 받아들여 매매에 연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지수에 대한 예측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설사 이번 예측이 맞았다고 해도 앞으로 계속 맞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내용은 시장 전망의 배경이나 현재 시장을 이해하는 정도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 리포트를 통해선 시장에서 관심을 가지는 섹터나 내가 관심 있는 섹터를 찾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수혜를 받을 만한 종목이나 현재 시장 상황을 반영할 만한 종목을 확인해 직접 종목에 대한 실적 동향과 리포트를 찾아보는 게 ‘진짜 주식공부’가 됩니다.


실질적으로 주식매매와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종목 분석 리포트’를 가장 많이 공들여서 봐야 하겠지만 종목부터 접근하는 것보단 시장과 업황, 그리고 종목으로 이어가는 탑다운(Top-Down) 방식이 경제와 산업을 이해하는 데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종목분석 리포트는 종목명과 투자의견, 목표가, 현재 주가와 이와 관련된 투자지표, 과거 실적 및 향후 추정 실적 그리고 주요한 기업 관련 내용으로 알차게 짜여 있습니다.


특히 첫 페이지는 핵심적인 내용을 압축한 요약본으로 이 부분만 봐도 해당 기업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뒤에 추가되는 내용은 업황과 기업 관련 내용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사항과 근거 자료, 같은 업종 내의 기업 대비 주가 수준 등을 망라한 내용입니다.


종목 리포트에는 초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항목이 있습니다.

특히 목표가가 현재 시장 가보다 높다면 초보 투자자들의 마음이 설레죠.

하지만

제시된 투자의견과 목표가, 실적 추정치에

너무 집중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목표가는 ‘앞으로 이 목표가에 도달한다’라고 보기보다 해당 리포트 작성자가 ‘중기적 관점에서 이 정도 수준까지 오를 거라 예상한 적정 주가’ 정도로 보는 게 좋습니다. 목표가를 참고하면서 실제 주가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거죠.

특히 목표가는 실적이 양호하고 기업가치보다 주가가 낮을 경우, 같은 섹터 내에 다른 기업과 비교하여 제시된 부분이기 때문에 실제 시장의 평가와 시장에서 움직이는 주가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리포트의 내용 중 애널리스트의 입장에서 추가된 의견이라던가, 어떤 사회적 이슈가 발생한다면 해당 기업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작성된 부분은 참고할 뿐 100% 실현된다고 믿으면 안 됩니다. 예측한 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반드시 일어난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매일 수없이 쏟아지는 경제 기사와 리포트 속에서 ‘이걸 다 알아야 하나?’, ‘언제 이걸 다 보지?’라고 생각하며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주식을 하면서 해당 산업과 기업까지 샅샅이 알아가는 스페셜리스트가 되기보다는 시장의 흐름과 산업의 큰 흐름을 잡아가는 제너럴리스트가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미시적 시각은 매매로 연결할 종목에 대해서만 적용하는 게 훨씬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꾸준히 경제와 산업을 공부해가면서

나의 안목을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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