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지와 겉절이, 당신의 취향은? 장기투자 vs. 단기투자

조회수 2020. 11. 18.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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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주식투자의 원칙은 매우 간단합니다.

주가가 쌀 때 사서

주가가 비쌀 때 팔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언제 주가가 상승할지, 언제 주가가 하락할지를 쉽게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초보 투자자들은 투자 목표와는 반대로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빨간색 선은 국내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고, 초록색 막대그래프는 펀드의 유출입 금액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투자패턴은 빨간색 그래프와 반대 방향의 매매패턴일 것입니다.

주가가 올라갔을 때 펀드에서 빠져나오고, 주가가 하락했을 때 펀드에 자금이 들어가는 모습 말이

죠~


그래야 싸게 사고 비싸게 팔 수 있는 거니까요.


그런데, 현실은 그 반대임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주가 그래프가 올라갈 때 함께 펀드를 매수하고, 주가 그래프가 하락할 때 함께 펀드를 매도하는 모습 말입니다.


그러다 보니, 안타깝게도 우리가 실제로 거둔 펀드 투자수익률은 펀드 자체의 수익률(=빨간 그래프)보다 낮았다고 합니다.


삼성자산운용이 발표한 ‘이기는 투자(2020)에 따르면

투자했던 펀드를 그대로 보유하고 유지하는 장기투자를 했더라면 연 8.2%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을 텐데, 펀드를 사고팔고 했던 사람들의 실제 투자수익률은 연 6.0%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즉, 연평균 수익률이 2.2% 낮다고 합니다.


투자자들의 심리적 상태를 분석한 그래프를 살펴볼까요?


사람들은 주가가 상승할 때에는 관심만 두고 행동에 옮기지는 못하고 있다가 거의 주가가 다 오른 상태에서 뒤늦게 확신을 갖고 주식을 고점에 매수한다고 합니다.


‘무릎’에서 사야 하는 주식을 ‘어깨’ 위에서 사게 되는 셈이죠.


반면 주가가 하락하면 의심만 품고 지켜보다가 주가가 거의 바닥에 다다르면 그때서야 걱정에 못 이겨 주식을 매도하는 패턴을 반복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럼, 이러한 인간의 심리적 한계를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핵심적인 극복 방법은

바로 장기투자입니다.

투자 격언 중에는 ‘시장에 머물러라(Stay in the market)’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늘 위아래로 요동치기 마련이기 때문에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는 단기투자의 패턴으로는 수익을 거두기 힘들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은 투자방안이라는 뜻입니다.


KOSPI 지수가 처음 만들어진 1980년부터 매월 10만 원씩을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투자했다면 어떤 일이 생겼을까요? 

1980년 초부터 2019년 말까지 총 40년, 480개월이므로 투자원금은 48,000,000원입니다.


하지만, 2019년 말 적립식 투자금액의 평가금액은 무려 3.4억 원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장기투자는 투자자들이 가장 고민스러워하는 매매타이밍에 대한 의사결정을 줄여줍니다.

우리 경제는 1997년 외환위기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도 모두 극복하여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2020년 코로나19 사태도 극복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단기투자를 반복하는 투자패턴보다는

장기투자 원칙을 지켜나가는 것이

성공적인 투자를 이끌 수 있는 기본이 될 것입니다.

단기투자는 주로 테마주에 투자하는 경향이 많죠.


테마주는 시즌 관련 테마주, 정치 관련 테마주, 이슈 관련 테마주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시즌 관련 테마주는 특정 시즌에 반짝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름에는 에어컨, 빙과류 등 폭서관련 제품을 만드는 회사의 주식이, 겨울에는 방한복, 난방관련 제품을 만드는 회사의 주식이 상승하곤 합니다.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 선거 때면 늘 나타나는 정치인 관련 테마주뿐만 아니라, 2차전지 테마주, 언택트 관련 테마주, 조류독감 관련 테마주 등과 같이 특정 이슈가 발생하면 급등하는 주식들도 있습니다. 이런 테마주에는 보통 단기투자를 통해 수익을 거두려는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습니다.


하지만 단기투자는 어떤 투자 방법이 우세할지 예측하기 힘듭니다.


워낙 변동성도 크고 잘못된 뉴스에 혹하기도 하기 때문에 전문성이 없는 초보 투자자들은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어떤 선택이 우리의 건전한 투자 생활에 더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투자를 마음먹었다면 그 답을 아래의 사례에서 한 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향후 10년간의 펀드수익률에 대한 내기였죠.

워런 버핏은 S&P500 인덱스펀드를 선택했고, ‘프로티지 파트너스’는 액티브 투자방식의 헤지펀드 5개를 선택했습니다.

단순히 S&P500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의 압승이었습니다.


워런 버핏이 선택한 인덱스펀드의 누적수익률이 85%였던 반면, 5개 헤지펀드의 수익률은 22%에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워런 버핏은 높은 운용보수를 납입하는 헤지펀드보다 저렴한 운용보수로 운용할 수 있는, 주가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의 장기투자 수익률을 믿고 있었던 것입니다.


심지어, 워런 버핏은 2013년 미리 준비한 유언장에서 “나의 유산은 국채에 10%, 90%는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라"고 명시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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