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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투자 성공 or 실패? 양날의 칼, 레버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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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치 못할 수준의 무거운 짐을 움직이고자 할 때 지렛대(Lever)는 매우 유용합니다. 지렛대는 내가 견뎌낼 수 있는 수준 이상의 것을 가능하게 해 줍니다.


금융에서도 금융 지렛대를 자주 이용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돈에다 은행에서 빌린 돈을 보태 집을 사거나 장사를 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한편 금융 지렛대는 내 주머니에 있는 돈 이상으로 투자도 가능하게 해 줍니다. 내 돈만 투자했을 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금융 지렛대를 사용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내 돈(자본금) 500만 원에다 빌린 돈(차입금) 500만 원을 합한 1,000만 원을 투자하여 100만 원의 이익이 났다고 가정해 봅시다. 

전체 투자금액 대비 수익률은 100만 원/1,000만 원이므로 10%입니다. 빌린 돈에 3% 이자를 줘야 한다고 가정하고 내 돈 대비 수익률을 계산해 봅시다.


이자금액은 500만 원*3%이므로 15만 원입니다. 총이익금 100만 원에서 이자금액 15만 원을 차감하면 85만 원의 순이익금이 남게 됩니다. 내 돈 500만 원 대비 수익률은 85만 원/500만 원이므로 약 17%가 됩니다.

[Good Case]

이제 빌린 돈 규모를 조금 더 늘려 보겠습니다.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고 가정하고 빌린 돈 규모만 700만 원으로 늘리면 내 돈 대비 수익률은 26%로 증가하게 됩니다. 빌린 돈 규모를 900만 원으로 더 늘리면 내 돈 대비 수익률은 73%로 더욱 커지게 됩니다.

선물시장에서의 레버리지 컨셉은 조금 다릅니다. 그러나 앞에서 살펴본 금융 지렛대와 컨셉만 다를 뿐이지 효과와 결과는 동일합니다.


선물거래의 핵심은 계약입니다.


계약을 많이 해 본 사람이라면 잘 알 것입니다. 계약의 성사, 약속의 이행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일상에서도 계약서를 써도 막상 계약 이행일이 되면 틀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이를 방지할 방법은 말로만 신의성실을 다짐할 것이 아니라 확실히 계약을 이행하겠다는 물증을 서로 내놓는 것입니다. 이러한 물증 가운데 현금이 가장 확실하겠죠.


미래 계약을 이행할 금액의 100%를 물증으로 내놓을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계약자 쌍방이 서로 만족할 만한 최소한의 수준이면 됩니다.


노쇼(No Show)라고 들어 보셨을 겁니다. 식당에 예약해 놓고 아무 말 없이 나타나지 않는 것입니다. 미리 음식을 준비한 식당 주인 입장에서는 이만저만한 손해가 아닙니다.


노쇼를 방지할 방법 중 하나로 제시된 것이 계약금을 받는 것입니다. 총 금액의 일정 수준, 예를 들면 10%∼20% 정도를 계약금으로 받아서 신의성실한 약속 이행이 가능토록 하는 것이죠.

선물시장에서는 계약 이행의 보증금 성격의 담보금을 ‘증거금(Margin)’이라 표현합니다.


증거금을 얼마나 할 것인가는 선물 상품에 따라 다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거래소가 매월 기초자산의 변동성을 바탕으로 증거금을 산출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상당 기간 증거금이 일정 수준에 고정되어 있었으나, 이제는 월별 단위로 리스크가 증가하면 증거금을 더 받고, 리스크가 작아지면 증거금을 덜 받는 제도로 변경되었습니다.


참고로 현재 우리나라 대표적인 선물인 코스피200선물의 증거금률은 12.3%(2020. 8 기준)입니다. 앞으로도 현실을 더 잘 반영할 수 있는 증거금 산출방식으로 변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A 선물의 증거금률이 15%라고 한다면, 100만 원어치 살 때 15만 원의 증거금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이러한 증거금이 레버리지 효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100만 원어치의 계약을 할 때 증거금을 100만 원으로 한다면 레버리지 효과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약속이행을 위한 최소한의 증거금만 요구함으로써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A 선물의 증거금률이 15%이므로 레버리지 비율은 100/15=6.66, 대략 7배 정도가 됩니다. 증거금률이 낮아지면 낮아질수록 레버리지 비율은 커지게 됩니다. 지렛대 효과가 점점 커지는 것이죠. 이는 차입금을 늘리면 레버리지 효과가 커지게 되는 것과 동일한 결과입니다.


선물이라는 파생상품은 이러한 레버리지 효과로 공격적인 투자에 적합한 상품으로 환영받게 됩니다. 레버리지 효과, 즉 적은 증거금으로 큰돈을 벌 수 있는 상품으로 인식되면서 오히려 위험이 큰 투자로 적합한 상품이 된 거죠.

오늘날 선물시장이 너무 위험하다고 날 선 비판을 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애초에 선물의 탄생은 위험관리였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대단한 반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선물 상품이 레버리지로 높은 수익률에 적합한 상품이라는 말에 상당히 주의해야 합니다. 레버리지는 양날의 칼입니다. 불리한 상황에서는 나에게 맹독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Worst Case]는 모든 조건이 [Good Case]와 동일하나 수익률이 -10%인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 돈 500만 원에 빌린 돈 500만 원을 합하여 총 1,000만 원을 투자하였을 때, -10%인 상황에선 내 돈 대비 수익률은 -23%입니다.

[Worst Case]

빌린 돈의 규모를 700만 원, 900만 원으로 늘린다면 내 돈 대비 수익률은 각각 -40%, -127%로 확대됩니다. -127%란 내 돈 다 잃고 오히려 더 물어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레버리지의 역습인 거죠.


선물시장에 참여한다면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레버리지를 사용하게 된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코스피200선물을 거래하는 투자자는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거의 8배의 레버리지 (증거금률 12.3%, 2020.08 기준)를 쓰는 것과 같습니다. 증거금이란 사전적으로는 성실한 계약이행을 하겠다는 보증금 성격이지만 투자의 관점에서는 레버리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 꼭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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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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