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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주가에 따라 하루에 12번도 더 혈압이 오르락 내리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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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코스피지수가 100P 오르더니 오늘은 다시 -80P… 벌써 일주일째 크게 오르락내리락 반복 운동 중이다.

차라리 계속 하락세라면 그냥 다 매도하고 다시 살 기회를 노려보겠는데…

이건 뭐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도통 모르겠다. 괜히 화장실과 휴게실을 들락날락하며 살짝살짝 핸드폰으로 주식시세를 보는데 그나마 오전에 버티던 내 종목들이 하락폭이 커져간다.

지난 회식 때 2차로 간 맥줏집에서 슬슬 시작된 주식 이야기로 친해진 A대리님.

이후 시장 얘기나 종목 얘기를 나누던 터라 왠지 반가움이 앞선다.

“대리님 SOS, 주가보다가 일이 손에 안 잡혀서요. 일주일 내내 주식 시장이 온탕과 냉탕 왔다 갔다 하는 통에 갈피를 잡을 수가 없어요. 대리님은 이런 장세에서 불안하지 않으세요?”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이 이런 장세에 안 불안하면 이상한 거지. 나도 신경은 쓰여.

하지만 처음 주식할 때 실패했던 교훈을 거울삼아 좀 더 의연해지려는 것 뿐이지.”

“아무리 경험이 많아도 ‘시장 하락하는 데는 장사 없다’는 주식 게시판의 명언이 딱 맞아 보여요.”

“처음 주식에 투자했을 때가 생각나네. 딱 내가 그랬었거든.


증권사 리포트에서도 많이 소개되고 유튜브에서도 추천하던 종목이라 버티면 괜찮겠다 싶었거든. 그래서 주식을 거의 풀로 매수해서 버티는데…매일 주가에 따라 계좌도 춤을 추고, 내 기분도 조울증 환자처럼 급변하고.


특히 시장은 올라가는데 내 주식만 밀리면 그 기분은 말도 못 해… 결국엔 수시로 해당 주식 게시판과 유튜브를 검색하게 되더라고.


더군다나 불안한 장세에서는 완전히 의견이 극과 극이야. 저가 매수 기회다, 아니다 지금 팔고 다시 사야 저점에서 싸게 살 기회 나온다 등등… 결국엔 게시판 의견 따라서 샀다가 팔았다가 반복했지. 정신 차려보니 결국엔 잔고의 40% 가까이 빠진 다음이더라고...


뇌동매매(남을 따라 하는 매매), 불나방 매매의 표본이었지.”

“헐…그 정도로 심하게 손해 보셨었군요. 정말 비싼 수업료 내셨어요.”

  “그 뒤로 ‘내 계좌를 누가 대신해주지 않는다’, ‘내가 중심을 잡고 매매를 이끌어 가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지.

그래서 즐겨찾기에서 주식 게시판을 없애고 유튜브를 멀리하기로 했어.


남들의 의견이 때론 더 헛갈리게 만든다는 게 결론! 호재와 악재가 매일 번갈아 가면서 나오는 게 주식시장인데 거기 따라다니면서 매매 해봐야 남는 게 없더라고.


특히 처음 몇 번은 맞춰서 돈도 벌고 기분도 좋았지만, 다시 두어번 마이너스 찍으면 번 것 이상으로 손해 보게 되더라니까. 그럴 때마다 내가 주식을 하는 건지 주식이 나를 조종하는 건지…”

“그럼 대리님은 어떻게 이런 정신없는 장세를 견디시나요?”

갑자기 펜을 꺼낸 대리님이 반짝이는 눈으로 그림 두어 개를 슥슥 그리기 시작했다.

“정말 신경 쓰기 싫고, 편안하게 재테크를 하겠다면 당연히 예금이 맞겠지. 하지만 지금처럼 연 1%도 안 되는 이자율을 보면 답답할 수밖에 없잖아.


그럼 좀 더 나은 수익을 위해 주식시장에 관심을 두는 게 맞지.

그리고 그 주식시장의 특성도 이해하고 가야 하지 않겠어?


때론 주식 시장이 위축되고 어려워 보일 수도 있지만, 결국엔 길게 보면 기업의 성장이나 가치, 배당을 반영해가면 예금보다는 훨씬 나은 수익을 가져다줄거라는 믿음...


이게 주식시장의 큰 그림이라고 생각해”

“너무 맞는 얘기긴 하지만…너무 교과서적인 거 아닌가요? 길게 보면 맞긴 하겠지만 당장 주가만 보면 별의별 생각이 다 들어요. 하루에도 매도와 매수 화면을 수백 번 왔다 갔다 하면서…”

 “내 경우를 얘기해보면 처음 주식투자의 실패를 먼저 인정했어.


그리고 다시 정비해서 나만의 원칙에 따라 매매하기로 했지. 내 원칙은 간단해. 두 가지야.”

내일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그를 대응할 만한 현금은 꼭 가져가자.

그래서 단기적으로 많이 올랐다 싶으면 적어도 반은 수익을 챙겨야 돼. 그럼 훨씬 선택권이 많아지더라고. 그 종목이 떨어지면 다시 살 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종목을 노릴 수도 있고. 주식투자자가 돈이 없겠지, 주식이 없겠어?

정답이 없다는 게 주식시장의 정답이지만

내가 나만의 기준 없이 정답 없는 시장에 뛰어드는 게

더 무모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태풍이 몰아치는 배 위에서 그래도 주머니에서 꺼내 볼 나침반 하나 정도는 있어야 용기가 나지 않을까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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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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