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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더하기 1은 2보다 크다, 부부 목돈 모으기 투자 전략

조회수 2020. 9. 24.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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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적금으로만 목돈을 모으는 걸 고집해서는 안 됩니다. 


2020년 9월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볼 수 있는 국채, 즉 국가가 보장하는 채권의 만기별 수익률과 은행연합회에 고시된 일부 은행들의 최고 우대 금리 현황입니다.

우리나라 국채를 5년 동안 보유하고 있으면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이 연간 1.22%로, 1%가 겨우 넘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심지어 만기 1년 채권과 금리 차이가 0.5% 수준에 불과합니다.


좀 더 친숙한 은행 금리를 보더라도 인터넷 은행이나 몇몇 지방은행을 제외하면 사실상 1% 이상의 금리를 찾기 힘들뿐더러, 있다 해도 만기 3년 이상을 기준으로 놓고 봐야 겨우 찾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런 저금리 환경은 목표자금에 도달하기 위해 단순히 예적금만을 고집해서는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하고, 재테크를 위해 ‘투자’를 하는 것이 합리적인 행동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줍니다.


투자에는 원칙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코로나19 이후,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이 급반등하여 매우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이름 아래 주식시장에 직접 뛰어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5,000만 원을 투자한 사람이 50% 손실을 보고 2,500만 원에 주식을 팔아버렸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 사람이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추가적인 자금 투자 없이 2,500만 원으로 다시 재투자한다면 원금 회복을 하려면 몇 %의 수익이 필요할까요?

투자의 지식이 별로 없는 사람들은 50% 손실을 봤으니 다시 50% 수익을 달성하면 된다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착시현상입니다. 실제로는 투자금액이 절반이 되었으므로 원금회복을 위해선 100%의 수익을 올려야 가능해집니다.

이렇게 투자는 선택하는 상품에 대한 충분한 공부도 필요하지만, 수익률 관리가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손익관리 원칙이 필요합니다.

투자 초보는 간접투자로 시작하는 걸 추천합니다.


투자에 초보인 사람들은 개별 주식종목에 바로 들어가는 것보다는 펀드나 Wrap Account와 같은 간접투자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펀드는 자산운용사에, Wrap Account는 증권회사에 맡기는 것인데 전문가의 운용능력을 믿어 보는 것입니다.

어느 회사의 상품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과거 장단기 수익률을 일단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거 수익률은 과거 시장 상황에 해당 상품이 대응한 역사이고 그 결과이므로 어느 시기에나 안정적으로 BM(벤치마크, KOSPI 같은 기준지수 성과)보다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면 좋은 상품입니다. 다만 주식시장이 좋을 것인지 채권시장이 좋을 것인지 등에 대한 시장 상황은 별도로 고려해야 합니다.


펀드가 좀 갑갑하다면 ETF도 괜찮습니다.


펀드나 Wrap Account는 간접투자로서 전문가에게 운용을 맡기는 컨셉입니다.


그런데 이 전문가의 예상이 시장 상황과 어긋날 수도 있어 BM 대비 성과가 안 좋을 수가 있습니다. 즉 KOSPI지수가 10% 올랐다 하면 투자한 사람은 내 펀드가 최소한 그 정도는 올랐으려니 생각하는데 그렇게 안 될 수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최근 기업 상황이 급격한 산업 변화 속에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면서 주식시장도 종목 간 차별화가 심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만큼 운용하기 어려운 시장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전문가의 종목 선택을 배제하고 KOSPI200, KOSDAQ50, KOSPI바이오, KOSPI 2차전지처럼 특정 시장이나 특정 테마지수만을 추종하는 펀드인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좋습니다. ‘ETF(상장지수펀드)’가 대표적입니다.

ETF는 인덱스 펀드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펀드를 마치 주식처럼 거래할 수가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특히 해외투자 펀드의 경우 환매하는 데 7~15일이 걸리는 데 반해 해외 ETF는 국가마다 다르기는 하나 주식거래와 유사하게 매매일로부터 보통 3일 이내에서 결제가 이루어지므로 편리한 면이 있습니다.


시장 상황에 대한 판단을 기준으로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면 타이밍 투자를 해도 좋겠지만 매우 어려운 이야기이므로 익숙하지 않다면 시기를 적정하게 분산해 나가는 적립식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ndividual Savings Account)를 잘 활용해 보자.


원칙을 지키는 합리적인 투자를 실행하면서 추가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재테크 포인트는 절세전략입니다.


세금은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절대 벗어날 수 없는 굴레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금융소득 종합과세’라는 세법 제도가 있어 2,000만 원을 초과하는 금융소득은 나의 다른 소득과 합산되어 높은 세금을 유발하므로 투자를 할 때 절세 수단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 절세 수단 중 ISA는 만능통장이라고 불리며 국가가 국민을 대상으로 재테크를 하도록 도움을 주고자 만든 제도입니다.


연간 2,000만 원, 의무가입 기간인 5년간 누적 최대 1억 원까지 가입이 가능한 ISA는 예적금부터 펀드는 물론 ELS, DLS와 같은 파생결합증권, ETF, ETN 등과 같은 상장지수상품까지 모두 운용이 가능하고 운용 기간 동안 상품 간 얼마든지 교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만 15~29세가 가입할 수 있는 청년형의 경우 의무가입 기간을 3년으로 줄일 수 있어 좀 더 유연하게 운용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ISA의 진정한 활용 포인트는 운용 기간 동안 발생한 손익을 통산할 수 있다는 점과 이익금에 대해 200만 원까지 비과세와 더불어 200만 원 초과분은 9.9%로 분리과세 처리된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금융소득은 15.4%의 원천징수에 더해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항상 종합과세를 걱정해야 하는데 9.9% 저율분리과세된다는 점과 보통 투자를 할 때 이익에 대해서 세금을 낼 뿐 손실에 대해서 상계처리해 주는 경우는 없는데 손익이 통산 처리된다는 점은 ISA만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투자할 때 자주 언급되었던 ETF 적립식 투자라든지, 펀드 투자, ELS 투자와 같이 다양한 투자에 ISA를 활용할 경우 투자의 장점을 고스란히 누리면서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좋습니다. 또한 3~5년인 의무가입 기간도 적정한 수준이므로 결혼 초기의 시드머니 마련의 재테크 방법으로도 적합합니다.

2020년 7월에 발표된 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ISA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가입 자격을 완화하고 상장주식 투자를 허용, 계약 기간을 3년 이상 5년 이내에서 탄력적으로 설정, 이월납입 허용 등이 예정되어 있어 보다 매력적으로 변모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세제지원 적용 기한을 폐지하고 항구적인 세제지원을 명시한 것으로 보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세제 혜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어 더욱 관심이 가는 상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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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이용자의 자산관리 및 금융 지식 향상을 목적으로 작성된 교육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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