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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과 주식 둘다 놓치지 않을 거예요_주식관련사채

조회수 2020. 9. 22.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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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30회 전환사채는 주주우선공모 후 일반공모청약으로 2020년 6월 17일 2,400억 원이 발행되었습니다. 일반공모청약 물량은 약 1,665억 원으로 약 48: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습니다.

현대로템의 청약 당시 배정 단가는 10,000원이었습니다. 청약 후 배정받은 현대로템 30회 전환사채는 시장에서 매도하거나, 2020년 7월 17일 이후(발행일로부터 1개월 후부터 전환권 행사 가능)에는 주식으로 전환하여 매도할 수도 있었습니다.


발행 후 채권의 가격은 계속 올라 채권발행 후 투자자는 동채권을 13,500원에 매각할 수 있었습니다. 1개월이 지나 채 2개월도 안 되는 기간에 35년치 이자를 벌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만약 전환사채 채권으로 보유하지 않고 주식으로 전환하면 어떻게 될까요? 2020년 7월 17일부터 31일까지 전환신청을 받아서 전환사채를 소각하고, 현대로템주식 (신주)를 발행해 2020년 8월 14일에 계좌에 입고해주었습니다.


이 경우에는 전환신청 후 실제로 주식이 입고될 때까지의 주식을 매도할 수 없어 15일~1개월 간 주가가 하락할 경우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주식관련사채의 종류에는 전환사채(Convertible Bond, CB), 신주인수권부사채(Bond with Warrants, BW), 교환사채(Exchangeable Bonds, EB)가 있습니다.


각 채권의 특징을 살펴보면


전환사채는 회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입니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채권에 신주인수권(새로운 주식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이 붙어있는 채권입니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신주인수권을 분리할 수 있느냐에 따라 분리형과 비분리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교환사채는 채권을 주식으로 교환할 권리가 있는 채권입니다.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와는 달리 기존에 발행된 주식으로 교환해주기 때문에 권리행사에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발행사가 보유한 타사 주식 뿐만 아니라, 자사주를 대상으로도 교환사채가 발행됩니다.


주식관련사채는 모두 채권이지만, 투자자가 원한다면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으로 참 매력 있는 투자상품입니다.

주식관련사채에는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인 주식 콜옵션이 붙어 있어 손익을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습니다.

즉, 주식관련사채에는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인 주식 콜옵션이 붙어 있어 손익을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습니다.

* 용어설명 : 콜옵션
옵션거래에서 특정한 기초자산을 만기일이나 만기일 이전에 미리 정한 행사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

만약 주가가 9,750원(전환가액) 이하일 경우에는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고 채권상태로 보유합니다. 이 경우에는 연 3.7%의 투자수익률이 나옵니다. 그러나 주가가 9,750원 이상으로 상승하면 주가상승분만큼 전환사채의 가치가 상승하고 시장에서 거래되는 전환사채의 가격도 상승합니다.

주식관련사채는 발행시장에서 매입하는 방법과 유통시장에서 매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발행시장은 다시 사모시장과 공모시장으로 나눌 수 있는데, 사모시장은 특정 투자자만 참여하는 시장이고, 공모시장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장입니다.


공모로 주식관련사채를 발행할 때는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금융투자회사를 통해 공모로 투자자를 모집합니다.


공모에 참여를 원하는 투자자는

주관회사(또는 인수회사)에 증거금을 납부하고 청약신청을 하면 됩니다. 만약 발행 시점에 청약을 놓쳤다면 유통시장을 통해서도 매입할 수도 있습니다.


공모로 주식관련사채를 발행할 경우에는 한국거래소에 상장하기 때문에 MTS 또는 HTS를 통해서 매입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 주식관련사채의 패리티가격(Parity Price)을 참고하여 매입 여부를 결정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패리티가격이란?

주식관련사채는 해당 발행회사의 주가가 상승하면 주식관련사채의 가치도 상승합니다. 그런데 주가의 가격에 따라 주식관련사채의 가치가 얼마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이때 패리티가격을 사용합니다. 패리티가격은 다음과 같이 계산합니다.

  

주식관련사채의 공모일자, 청약방법 등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회사명입력

※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해당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주식관련사채에 투자할 때는 네 가지를 주의해야 합니다.


첫 번째로 가장 중요한 것은 주식관련사채를 채권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식관련이라고 해서 ‘주식’처럼 인식하면 절대 안 됩니다. 채권의 부도 위험을 먼저 분석하고, 부도 위험이 높은 종목은 피해야 합니다. 주식관련사채에 투자해서 실패하는 많은 경우는 해당 기업의 주가상승 가능성만 보고, 부도 위험을 고려하지 않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기간을 확인해야 합니다.

공모로 발행된 주식관련사채는 발행일 1개월 후부터 만기 1개월 전까지 권리행사*가 가능합니다. 이 기간이 지나면 순수한 회사채가 되기 때문에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기회는 없어집니다. 행사기간을 놓쳐서 실권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종종 발생하니까 주의해야 합니다.

(*권리행사 : 주식으로 전환할 권리(Option)가 있을 때, 실제로 주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결정하는 것)



세 번째는 분리형 BW의 경우에 발행 이후의 회사채 자체에는 신주인수권이 없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분리형 BW의 회사채(Bond)를 ex-warrant라고 부르는데, ex-warrant는 신주인수권이 없는 채권이라는 의미입니다.



네 번째는 주식관련사채에 발행기업의 콜옵션이 부가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현대로템30회 전환사채의 경우, 주가가 연속해서 14영업일 간 전환가 대비 40% 이상 상승하면 현대로템에서 임의로 채권을 상환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가 있습니다. 이 경우 콜옵션일까지 연3.7%의 이자만 지급하기 때문에 40%의 평가이익이 없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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