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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먹지만 말고, 과자값도 벌어요.

조회수 2020. 9. 18.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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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 셋과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40대 초반 주부입니다. 우리 가족은 총 7명으로 1주일에 한 번씩 꼭 장을 봐야만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장을 보고 정리하고 있었는데, 초등학교 3학년인 우리 막내 아이가 이러는 겁니다.


“엄마, 우리가 산 게 다 별표야!”


저는 처음에 무슨 소리인가 했습니다. 과자니, 음료수니 너무 많이 사서 좋아서 그러는가 보다 하고, 그냥 “그래.”라고 대답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잠시 뒤 그 뜻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시어머님께서 좋아하시는 초코파이 정, 

제가 꼭 챙겨서 사는 건 포카칩,

첫째 아이가 세 봉지나 산 과자는 꼬북칩,

막내 아이가 고른 것은 고래밥이었습니다.

정말 우연히도 모두 오리온 과자들로만 골랐던 것입니다. 


누가 보면 아빠가 오리온 공장에 다니는 줄 알았겠더라니까요~


그런데, 제가 오리온을 다시 보게 된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작년에 베트남 다낭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베트남의 마트에 몇 번 들렀었는데, 가는 곳마다 마치 한국의 편의점에 온 것처럼 오리온 과자들이 너무나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러시아에 초코파이 수출을 엄청나게 많이 하고 있다는 뉴스는 몇 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다양한 과자들을 베트남에도 수출하는지는 미처 몰랐었거든요.


현지 지인이 하는 말이 베트남에서 오리온 과자는 상당히 고급 과자로 통하며, 일본과자나 서양과자들보다 훨씬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심각하게 권해봤습니다.


“여보, 우리 오리온 주식을 사보는 게 어떨까?”라고 말이죠. 그런데 남편은 좀 주저주저했습니다.


“에이, 과자 팔아봐야 돈이 몇 푼이나 남는다고?” 하면서 말이죠. 그 말도 일리가 있는 것 같아서 일단 저도 잊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남편이 중국관련 경제뉴스를 보다 “여보, 지난번에 그 오리온 주식 샀어?”라고 물어보는 겁니다.


“아니, 과자 팔아서 몇 푼이나 버냐며 당신이 말렸잖아!”라고 대답했더니,


남편이 “아니야, 과자도 중국의 14억 명이 먹으면 돈 되지!”라고 하는 거예요. 베트남에서만 오리온 과자가 인기인 줄 알았는데, 중국에서도 오리온 과자류는 그 인기가 상당하다고 하네요. 

옆에서 우리 아이들은 새롭게 마라맛 나초를 먹고 있습니다. 남편은 동그란 오징어땅콩 과자를 위로 집어던지고 입으로 받아먹는 애 같은 짓을 맥주를 마시며 계속하고 있네요.


앞으로, 저는 일상생활 속 주변에서 알아차린 우량 기업에 대해 기업 실적 확인 등 투자 가치 조사에 더 관심을 가져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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